옥수수 선물, 수요일 장 마감까지 소폭 하락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이 17일(현지 시각) 수요일장을 2~3센트 하락한 가격으로 마감했다. 현물 가격을 대표하는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Cash Corn) 가격은 전일 대비 2.75센트 떨어진 부셸당 3.82달러 1/4센트를 기록했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약세 흐름은 에탄올 주간 통계와 정부 수출 수주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주간 EIA(미 에너지정보청) 보고서는 9월 12일 주간 미국 하루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105만 5,000배럴로 전주 대비 5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같은 주와 비교하면 하루 6,000배럴 늘어난 수치다.

재고 측면에서는 에탄올 재고가 23만 5,000배럴 줄어 2,260만 2,000배럴로 집계됐다. 반면 정유사들의 에탄올 블렌딩 투입량은 하루 42,000배럴 증가한 92만 2,000배럴로 나타나 가솔린 수요 회복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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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USDA)가 19일 발표할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는 2025/26년산 옥수수 신규 수주가 50만~190만t(미터톤)에 이를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수급 변동성이 큰 만큼 발표 직후 ‘소문에 팔고, 사실에 사라(Sell the rumor, Buy the fact)’ 식의 단기 매매전략이 재현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 민간 곡물 수입업체는 지난주 국제 입찰에서 옥수수 6만 5,000t을 구매했다. 또한 캐나다 통계청(스탯츠캐나다)은 올해 캐나다 옥수수 생산량을 전년 대비 1% 늘어난 1,550만t으로 추정해 8월 예비치와 거의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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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 보면 2025년 12월물 옥수수 선물은 4.26달러 3/4로 2.75센트 하락했고, 최근월 현물가는 3.82달러 1/4센트로 동일 폭 하락했다. 2026년 3월물은 4.44달러 1/2센트, 5월물은 4.54달러 1/4센트로 각각 2.5센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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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떠한 상품·증권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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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
CmdtyView 현물 가격 – 미국 전역 거래소 및 현물 거래소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평균 현물가로, 선물 가격과 현물 시장 간 괴리를 파악할 때 활용된다.
EIA 주간 에탄올 보고서 – 미국 정부가 매주 수요일 발표하는 자료로 에탄올 생산·재고·정유사 투입량 등을 공개한다. 옥수수 수요의 약 40%가 에탄올 생산에 쓰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옥수수 가격 변동의 선행 지표로 주목한다.

기자 관전 포인트

옥수수 선물 가격이 기술적으로 4.20달러 선에서 지지받는 가운데, 9월 말 USDA 재고 보고서 및 10월 WASDE(세계 곡물수급 보고서)가 추가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에탄올 재고 감소가 지속될 경우, 겨울철 난방유 대체 수요와 맞물려 옥수수 수요를 견인할 수 있다. 반면 캐나다와 남미 생산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 상승 탄력이 제한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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