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소폭 상승 마감…현물가격도 3센트 올라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선물이 29일(현지시간) 수요일장을 1~2센트 범위의 소폭 상승세로 마쳤다.

2025년 10월 30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가장 많이 거래되는 12월물(25년산) 옥수수 선물은 전일 대비 2센트 오른 부셸당 4.34달러로 장을 끝냈다.

CmdtyView가 집계한 미국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Cash Corn) 가격은 3센트 상승한 3.95½달러를 기록했다. ^{※부셸(bu)은 미곡물시장에서 사용되는 부피 단위(약 35.24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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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발견 기간 막바지…10월 평균 4.21달러

미국 농작물 수확보험(수확기 가격) 산정을 위한 Harvest Price Discovery_{※10월 한 달간의 선물 종가 평균으로 보험 지급단가를 확정하는 제도}가 이틀만을 남겨둔 가운데, 10월 현재까지 12월물 평균 종가는 4.2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센트 높고, 올해 봄 파종기 산정가격보다는 49센트 낮다.

EIA 주간 에탄올 통계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오전 발표한 주간 에탄올 생산량은 10월 24일 종료 주간 기준 일일 109만1,000배럴로, 직전 주보다 2만1,000배럴 감소했다. 재고는 44만8,000배럴 늘어난 2,236만7,000배럴로 확인됐다. 정제업체의 에탄올 투입량은 하루 91만1,000배럴로 변동이 없었으며, 수출량은 4만5,000배럴 늘어난 하루 17만5,000배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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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A 발표 지연…시장, 주간 수출 판매 110만~210만t 예상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미 농무부(USDA)가 여전히 문을 닫은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10월 23일로 끝난 주간 옥수수 수출 판매량이 110만~210만t(1.1~2.1MM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Rabobank, 브라질 2025/26 생산 1억3,700만t 전망

네덜란드계 금융기관 라보뱅크는 브라질 2025/26연도 옥수수 생산량이 1억3,700만t(137 MMT)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확대된 사프리냐(2모작) 재배면적과 기술 진보를 반영한 수치다.

만기별 선물 가격

• 2025년 12월물: 4.34달러(+2¢)
• 2026년 3월물: 4.4675달러(+0.75¢)
• 2026년 5월물: 4.55달러(보합)

한편, 최근월 현물 거래가는 3.95½달러로 3센트 상승했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 CmdtyView: 미국 시카고 소재 바차트(Barchart)가 제공하는 실시간 시세·현물 데이터 플랫폼.
• Harvest Price Discovery: 선물시장에서 10월 한 달간 형성된 종가 평균을 이용해 수확보험 보상단가를 확정하는 절차.
• MMT: Million Metric Ton의 약자로, 백만 미터톤(100만t)을 의미.

전문가 시각 및 시장 파장

전문가들은 최근 옥수수 가격이 4달러 초중반 박스권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중서부 수확 진척·남미 파종 상황·미 연준의 금리 기조 등 복합적 요소가 가격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한다.에탄올 수요가 단기적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계절적 주행 수요 회복 가능성이 옥수수 수요를 하방에서 지지할 것이란 평가다.

브라질 작황이 평년 수준 이상으로 견조할 경우 국제 시장의 공급 부담은 다소 증가할 수 있다. 다만 남미 기상 리스크, 러시아·우크라이나 흑해 수출항 물류 변동성 등 변수도 아직 남아 있어, 시장 변동성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