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선물이 31일(현지시간) 목요일 장 초반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반등에 힘입어 이날 전월물은 2센트, 그 외 근월물도 1센트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며 시황 개선 조짐을 나타냈다.
2025년 7월 31일, 나스닥닷컴이 전한 바에 따르면, 상품시장 데이터 플랫폼 CmdtyView가 집계한 미국 현물 옥수수 평균가는 $3.76¼로 전장 대비 1½센트 상승했다. 현물 가격은 생산지 기상 여건과 수출 수요 기대가 맞물리며 소폭 올랐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된 민간 수출 계약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수출업체들은 콜롬비아향 10만t, 한국향 14만t, 행선지 미확정 물량 13만6,000t 등 총 36만4,000t의 2025/26년도산 옥수수를 계약했다고 미 농무부(USDA)에 신고했다.
“커피에서 원유까지, 매일 아침 최고의 상품 분석을 받아보라”는 Barchart의 무료 뉴스레터 안내 문구도 함께 게재됐으나, 이는 정보 제공 차원일 뿐 투자 권유는 아니라고 매체는 강조했다.*
같은 날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합의를 전격 발표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 관세를 15%로 확정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양국 간 농산물·공산품 교역 구조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미 농무부가 공개한 주간 수출 판매(7월 24일 종료 주) 보고서에 따르면, 구작(2024/25년산) 옥수수는 34만924t이 판매돼 시장 예상범위(20만~80만t) 중간값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신작(2025/26년산) 예약 물량은 189만2,000t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60만~160만t)를 크게 웃돌았으며, 2025/26 마케팅 연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각 월물 종가(한국시간 8월 1일 새벽 기준)은 다음과 같다.
2025년 9월물 3.93½달러(+1¾센트),
2025년 12월물 4.13¼달러(+1센트),
2026년 3월물 4.29¾달러(+¼센트).
알아두면 좋은 용어
- Old Crop(구작) : 이미 수확돼 시장에 회전 중인 해당 연도산 농산물을 의미한다.
- New Crop(신작) : 아직 수확 전이거나 막 수확 단계에 진입한 차기 연도산 물량을 뜻한다.
- 마케팅 연도(Marketing Year) : 농산물 회계연도를 지칭하며, 옥수수의 경우 매년 9월 1일에 시작해 이듬해 8월 31일에 종료된다.
한편, 이번 기사를 작성한 오스틴 슈뢰더는 기사 작성 당시 해당 종목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자문이 아님을 명시한다.†
기사 말미에 첨부된 면책 조항에 따르면, 본 기사에 드러난 견해와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