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목요일 일제 하락 마감…수출 호재에도 매수 심리 둔화

옥수수 선물이 목요일 시카고 곡물장에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월 대비 강한 수출 판매 지표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불스)를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차트의 CmdtyView 미국 현물 옥수수 전국 평균가(cmdtyView national average Cash Corn)는 $3.88 1/43 1/4센트 하락했다.

2025년 11월 21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세션 동안 옥수수 선물 각 만기별 계약은 1~3 3/4센트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수출 성과는 견조했지만, 시장의 초점은 즉각적 수급 개선보다 가격 하방 압력 요인에 더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수출 판매 동향을 보면, 2025/26 판매연도 기준 10월 2일이 포함된 주간의 옥수수 신규 수주2.26 MMT로 집계됐다. 이는 애널리스트 추정치 범위인 1.4~2.5 MMT의 상단에 근접하는 결과이며, 해당 마케팅 연도 최대치이자 전년 동주 대비 84.9% 증가한 규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가격은 약보합권으로 밀렸고, 수요 호재가 단기 가격을 즉각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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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조달·수급 이슈도 등장했다. 한국의 세 곳 수입업체329,000톤의 옥수수를 야간 입찰을 통해 구매했다. 원산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소식은 아시아 현물 수요가 꾸준함을 시사하지만, 구체적인 선적 시기나 품질 조건, 프리미엄 등의 거래 세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가격 반전의 촉매로 작용하기에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국제곡물협의회(International Grains Council, IGC)세계 옥수수 생산 전망을 전월 대비 1 MMT 상향했고, 재고 또한 1 MMT 증가로 제시했다. IGC는 이 외에 수급 밸런스 시트의 주요 변경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공급 측의 소폭 개선 신호로, 투자자 심리에 미묘한 상방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종가 및 시세 포인트

Dec 25 Corn 종가는 $4.26 1/23 1/4센트 하락했다. 링크: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zc*1/overview

근월물 현물가(Nearby Cash)$3.88 1/43 1/4센트 하락했다. 링크: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zcpaus.CM

Mar 26 Corn 종가는 $4.37 3/43 3/4센트 하락했다. 링크: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ZC*2/overview

May 26 Corn 종가는 $4.45 1/43 3/4센트 하락했다. 링크: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ZCz25/overview


데이터 해석과 시장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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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가 흐름은 거래 타이밍과 정보의 시차를 보여준다. 10월 초의 강한 수출 수주는 펀더멘털 측면의 수요 견조를 확인해주지만, 선물 시장은 가시적인 물류·선적 진행, 원산지 경쟁, 재고 가시성 등 추가 확인 신호를 기다릴 수 있다. 동시에 IGC의 생산·재고 소폭 상향은 글로벌 공급 측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시키며, 가격 상단을 눌러 수출 호재의 단기 가격효과를 상쇄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한국 수입업체의 329,000톤 조달은 아시아 수요 기반을 뒷받침하는 요소지만, 원산지·인도 조건이 미확정 상태로 공개된 만큼 시세 변동성에 즉각적인 방향성을 제공하기 어렵다. 이처럼 혼재된 신호 속에서, 시장은 근월물 현물가 하락선물 만기별 일제 약세라는 결과로 균형을 찾은 모양새다.


용어 설명

선물(Futures):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자산을 매매하기로 한 표준화 계약이다. 가격은 기대 수급리스크 헤지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현물(Cash): 즉시 인도·결제를 전제로 한 실물 거래 가격이다. 현물-선물 베이시스는 지역 공급, 물류 비용, 품질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MMT: million metric tons의 약자로, 백만 미터톤을 의미한다.

마케팅 연도(Marketing Year): 한 작물의 수확·유통·판매 성과를 집계하기 위한 산업 관행상의 회계 기간이다. 통계 비교와 수급 추적에 활용된다.


기자 해설

핵심수요 호재(강한 수출 수주)와 공급 중립~약상향(IGC 생산·재고 +1 MMT)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른바 상쇄형 구도다. 가격이 크게 반등하지 못한 것은, 시장이 향후 물류 실행과 추가 수출 컨펌, 원산지 경쟁 구도(브라질·미국 등)에서의 가격 비교, 재고 흐름 재확인을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현재 지표는 하방의 급락 위험을 줄이는 재료인 반면, 상단을 강하게 돌파할 촉매로는 아직 부족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단기적으로는 개별 만기별로 1~3 3/4센트 하락폭이 비슷하게 나타난 점에서, 투자자들은 리스크 중립 혹은 포지션 경량화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실무적으로는 현물 가격의 3 1/4센트 하락조달 측면의 협상력을 소폭 개선시킬 수 있지만,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운임, 프리미엄, 환율 등 거래 외생변수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 생산·재고의 미세 조정은 중장기 균형 가격의 탄력성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다음 단계에서는 선적 페이스신규 수출 물량의 지속성이 가격 재평가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참고 및 공시

기사 말미 공시에 따르면,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간접적인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자세한 사항은 바차트 공시 정책을 참조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Disclosure: https://www.barchart.com/terms#disclosure

또한 기사에는 바차트 뉴스레터 구독 안내가 포함되어 있으며, 원문에서는 원유부터 커피까지 주요 상품 분석을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뉴스레터: /news/barchart-newsletters/commodity-bulle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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