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목요일 일제 하락…리스크 회피 심리에 8센트 가까이 밀려

옥수수 선물시장 요약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0일(현지시간) 마감된 옥수수 선물가격이 주요 근월물 기준 6~8센트 가량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농산물 전반에 대해 위험회피(risk-off) 전략을 강화한 결과다.

2025년 10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보고서와 미 농무부(USDA)의 수출 판매 전망치를 주목했지만, 단기적으로는 매도세가 강하게 우위를 보였다.

에탄올 지표 개선
이번 주 EIA 보고서는 10월 24일로 끝난 주간 에탄올 일일 생산량이 전주보다 4만 9,000배럴 증가해 일일 106만 8,000배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5주 만의 반등이다. 같은 기간 에탄올 재고는 2,320만 7,000배럴로 전주 대비 100만 5,000배럴 감소했으며,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루 평균 21만 2,000배럴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5월 EIA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기록을 세웠다.

주목

수출 판매 전망
USDA가 31일(현지시간) 발표할 주간 ‘수출 판매(Export Sales)’ 보고서는 10월 23일 주간 구작(2024/25년도) 옥수수 판매량을 60만~100만톤(MMT) 범위로 예상한다. 신규 물량(2025/26년도) 판매량은 0~40만톤 수준이 관측된다. 다만 보고서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이 매도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세 마감 동향

• 2024년 7월물 옥수수는 4.48¾달러/부셸에 마감, 6½센트 하락했다.
• 9월물은 4.57¾달러로 7¼센트 밀렸다.
• 12월물은 4.71달러로 7¾센트 떨어졌다.
• 현물(근월) 가격은 4.293⁄8달러로 6¼센트 내렸다.
• 신규 수확분 현물가는 4.355⁄8달러로 8¾센트 빠졌다.

위 가격은 시카고상품거래소 데이터를 인용했다. 거래 일중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장 막판 주요 펀드의 차익실현 매도와 옵션 만기 관련 헤지 물량이 동시에 출회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이 단기 악재에 반응해 농산물 포트폴리오 비중을 급격히 줄이고 있다.” — 중서부 소재 선물중개사 애널리스트 발언

용어 풀이

EIA(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으로, 에너지 수급 관련 공식 통계를 주간·월간 단위로 발표한다. USDA는 미국 농무부를 뜻하며, 곡물·축산 수급과 수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MMT는 Million Metric Ton(백만 톤)의 약어다. 기사에 등장하는 옥수수 가격단위 ‘부셸(bushel)’은 미국 곡물 거래 표준 단위(약 25.4㎏)로, 국내 투자자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주목

한편 이번 기사 작성자인 앨런 브루글러(Alan Brugler)는 “관련 종목에 대한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Barchart Disclosure Policy에 따른 자율 공시다.

7월물 옥수수 차트
12월물 옥수수 차트

※ 본 기사는 투자자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상품 매매를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