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가격이 금요일(현지시간)에 대부분 계약에서 1센트 이내의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캐시) 옥수수 가격은 전일 대비 1센트 하락한 $3.99 3/4를 기록했다. 거래 참여자들은 전반적으로 미세한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수급 지표와 브라질 산지 추정치 변화가 시장에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2025년 12월 20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Austin Schroeder가 작성한 해당 기사에서 공개된 핵심 지표로는 수출 판매 약정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44.35 MMT(메가미터톤, 백만 톤), 즉 17.46억 부셸(1.746 billion bushels)에 달했다는 점이 있다. Barchart는 이를
“옥수수 수출의 사상 최대 구매 속도(record buying pace for corn exports)”
라고 설명했다. 기사 말미에 따르면, 공시일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는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같은 보도에서 Safras가 발표한 2025/26년 브라질 옥수수 생산량 추정치도 함께 언급되었다. Safras는 2025/26년 브라질 옥수수 생산량을 142.88 MMT로 제시했으며,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0.68 MMT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제2작물(second crop)을 101.79 MMT로, 제1작물(first crop)을 25.37 MMT로 각각 제시하면서 두 작물 모두 하향 조정되었다.
시장별 선물 가격은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 인도분(Mar 26) 옥수수은 $4.43 3/4로 0.75센트 하락했고, 근월(Nearby) 현물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3.99 3/4로 1센트 하락했다. 2026년 5월(May 26) 계약은 $4.51 1/2로 0.75센트 하락, 2026년 7월(Jul 26) 계약은 $4.57 1/4로 0.75센트 하락을 기록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MMT는 Million Metric Tons의 약어로 백만 미터톤(또는 메트릭톤)을 의미한다. 부셸(bushel)은 옥수수 등 곡물의 거래에서 사용되는 부피 단위이며, 기사 내에서는 수출 약정량을 부셸로도 병기하여 수요 측면의 규모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물(Cash) 가격은 실제 즉시 인도되는 물량의 시장 가격을 뜻하고, 선물(Futures) 계약의 표기는 일반적으로 월별 코드(예: Mar 26, May 26 등)를 사용하여 특정 인도월을 나타낸다. 근월(Nearby)은 가장 가까운 인도월의 선물 또는 현물 가격을 가리키며, 즉시적 수급과 민감하게 연동되는 지표다.
시장 해석 및 향후 전망
수출 판매 약정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하여 44.35 MMT에 이르렀다는 점은 수요 측면에서 강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수출 수요의 가속화는 기초 수급을 지지하는 요인이며, 특히 부셸 단위로 제시된 1.746 billion bushels이라는 수치는 글로벌 공급망 관점에서도 상당한 규모다. 그러나 가격이 소폭 내림세를 보인 점은 수요 강세만으로 곧바로 가격 랠리가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하락 압력의 배경으로는 포지션 정리, 단기 차익 실현, 또는 잔존 재고와 계절적 요인 등이 있을 수 있다. 반면 브라질 생산량의 소폭 하향(142.88 MMT, -0.68 MMT)은 공급 측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다. 브라질은 남반구의 주요 생산국으로서 수확 시기 차이로 글로벌 공급 타이밍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2작물 생산량 하향은 특히 연말·연초 국제 곡물시장에 민감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호전된 수출 계약 속도와 브라질 생산 전망 하향이 가격 상방 압력을 만들 수 있으나, 현재 관찰되는 가격은 여전히 극히 소폭의 변동 범위에 머물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확실한 촉매(예: 대규모 프로젝트 공시, 주요 수출국 기상 이변, USDA의 공식 데이터 등)를 기다리며 포지션을 키우지 않는 전형적인 경계 국면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향후 가격 움직임은 다음과 같은 변수들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변수
1) 추가로 발표되는 국제 및 국가별 수출 계약 현황과 실제 선적 데이터. 2)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등 남미 산지의 기상 상황과 생산량 수정 여부. 3) 미국 내 재고 및 생산 전망을 제시하는 USDA(미국농무부) 관련 주요 발표와 보고. 4) 환율 변동, 에너지가격(특히 운송비용) 등 물류·비용 요소가 곡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
이들 요인 중 어느 하나라도 시장 기대치에서 벗어날 경우, 현재의 소폭 하락세는 빠르게 반전되거나 반대로 확대될 수 있다. 예컨대 추가적인 수출 계약 증가와 남미의 생산 차질이 겹치면 공급 불안이 가시화되어 선물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수출 약정의 일부가 실제 선적(물류)에서 미달되거나 남미 생산이 예상보다 양호하면 하방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
투자자·업계에 대한 시사점
무역업자와 농가, 투자자들은 이번 보고에서 제시된 수출 판매 증가(44.35 MMT, +29.7%)와 브라질 생산 하향(142.88 MMT)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선물 및 헷지 전략을 고려하는 경우, 근월과 후월 간 스프레드(가격 차이) 및 물류 리스크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곡물 시장은 계절성과 기상 리스크에 매우 민감하므로,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해당 보도는 거래소 기반의 시세와 외부 집계 자료(CmdtyView, Safras 등)를 근거로 하고 있으므로, 투자 판단 시에는 다각적 자료 검토와 함께 공식 기관(예: USDA) 발표를 병행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