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금요일 장 초반 2~5센트 하락세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 가격이 금요일(현지시간)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2~5센트 하락하고 있다. 전일(30일)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하며 근월물이 4~5센트 상승했지만, 주 중반부 낙폭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한 채 다시 약보합권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2025년 10월 3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계약월별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7월물부터 12월물까지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전일 대비 5,216계약 증가했다. 이는 새로운 매도·매수 포지션이 동시에 유입되며 시장 유동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옥수수 3월물 인도분은 이날로 만기(Last Trade Date)를 맞았으나 야간 거래에서는 실제 인도 통보(Delivery Notice)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현물 인수를 피하고 차월물로 롤오버했음을 의미한다. 현물 지표 가격인 CmdtyView 전국 평균 현금 옥수수는 전날 4.27¾달러로 4½센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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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30일)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주간 수출 판매(Export Sales) 보고서에서는 3월 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96만7,348t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주 만의 최고치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6% 낮은 수준이다. 멕시코가 43만1,600t으로 최대 구매처였고, 일본이 19만4,100t을 뒤따랐다. 반면 ‘미공개(Unknown)’ 목적지는 28만5,900t이 순감소했으며, 이는 대부분 특정 목적지로 전환(사실상 재분류)된 물량이다.

새 옥수수(2025/26 시즌) 판매량은 1만3,399t에 그쳤다.

미국산 옥수수 총 누적 수출 약정(Commitments)은 5,053만5,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많으며, 이는 USDA 연간 수출 전망치의 81%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연중 같은 시점의 평균 달성률 80%와 비교하면 양호한 속도다.

남미 생산 전망도 온도차를 보였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곡물거래소(ROSARIO)는 자국 옥수수 생산 추정을 1.5Mt 하향 조정한 44.5Mt로 발표했다. 반면 브라질 농업공급공사(CONAB)는 브라질 전체 옥수수 생산을 0.75Mt 상향한 1억22.76Mt로 제시했지만, 두 번째 파종(사프리냐) 물량은 0.54Mt 감산한 9,551만t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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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 업체 두 곳이 총 20만7,000t을 추가로 구매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은 올해 들어 국제 옥수수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