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CBOT 현황] 18일(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선물 근월물 가격이 전일 대비 2~3센트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CmdtyView가 집계한 미국 전역 평균 현물옥수수가격은 전일보다 2와 3/4센트 내린 부셸당 3.82달러 1/4센트로 집계됐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옥수수 시장은 에탄올 생산 감소와 해외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가격 세부 동향
▲ 2025년 12월물(기준물): 4.26달러 3/4 → 2 3/4센트 하락
▲ 2026년 3월물: 4.44달러 1/2 → 2 1/2센트 하락
▲ 2026년 5월물: 4.54달러 1/4 → 2 1/2센트 하락
▲ 현물 평균가: 3.82달러 1/4 → 2 3/4센트 하락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보고서*1에 따르면
“9월 12일 주간 미국 일일 에탄올 생산량은 105만5,000배럴로 전주 대비 5만 배럴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000배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탄올 재고는 235,000배럴 줄어 2,260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정유사들의 하루 평균 에탄올 투입량은 42,000배럴 증가한 922,000배럴을 기록했다.
EIA(미 에너지정보청)*2의 주간 재고·생산 통계는 옥수수 선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표적 단기 지표다. 에탄올 원료의 약 95%가 옥수수이기 때문에 생산량 변동은 곧바로 옥수수 수요로 연결된다.
수출·공급 변수
미 농무부(USDA)가 9월 11일로 끝난 주간에 2025/26 시즌 옥수수 수출 판매량을 50만~190만t(메트릭톤)으로 추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같은 기간 한국의 민간 곡물 수입업체는 국제 입찰을 통해 옥수수 6만5,000t을 구매했다. 한편 캐나다 통계청(Stats Canada)은 올해 캐나다 옥수수 생산량을 전년 대비 1% 증가한 1,550만t으로 발표해 8월 잠정치와 거의 일치했다.
투자자 주의 문구
해당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뢰더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본문에 언급된 증권에 대한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니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1 EIA 주간 보고서: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매주 수요일 발표하는 에너지 재고·생산 지표. 옥수수·대두 등 곡물 시장은 에탄올·바이오디젤 수요를 가늠하기 위해 해당 통계를 주목한다.
*2 CmdtyView: 시카고 소재 데이터·분석 업체 Barchart가 제공하는 실시간 현물가격 플랫폼. 미국 내 곡물 엘리베이터와 집하장 데이터를 종합해 평균 가격을 산출한다.
시장 전망 및 기자 시각
단기적으로는 미국 수확 시즌 본격화, 남미 파종 여건, 원유 가격 흐름이 옥수수 가격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위협하면서 바이오연료 마진 개선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 다만 수출 수요가 뚜렷하게 살아나지 않는 한, 4달러 초·중반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향후 USDA의 분기 재고보고서와 남미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헷지 여부와 입찰 동향, 그리고 EIA 통계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