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가격, 목요일 장중 약세…현물 평균가 3.79달러로 하락

[시카고 선물시장(CBOT) 개장 동향]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선물(Corn Futures) 주요 월물은 장중 1부 개장 이후 약 2~3센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월물(2025년 인도)은 전일 대비 2.75센트 내린 부셸당 4.24달러에, 2026년 3월물은 2.75센트 떨어진 4.4175달러에, 2026년 5월물은 2.50센트 밀린 4.517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Barchart 제휴) 보도에 따르면, 현물 지표 가격인 CmdtyView 미국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 가격도 이날 2.75센트(0.72%) 하락한 부셸당 3.795달러를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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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USDA)는 같은 날 멕시코로부터 2025/26 마케팅 연도 인도 조건의 옥수수 11만 톤 신규 수출 계약을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건은 하루 전 사전 관측치에 포함되지 않았던 깜짝 계약으로, 주요 수입국의 선제적 구매 심리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주간 수출 판매(Export Sales) 동향
USDA가 발표한 9월 11일 기준 주간 수출 판매 실적에 따르면, 2025/26년산 옥수수 신규 판매량은 총 123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50만~190만 톤)의 중간 수준이며, 직전 주 급감세에서 회복된 수치다. 전년 동주 대비로는 45.4% 증가해 수출 수요가 개선되는 흐름을 재확인시켰다.

◆ 브라질 생산 전망
브라질 국영 농업공급공사(CONAB)는 2025/26 마케팅 연도의 브라질 옥수수 생산량1억 3,828만 톤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25년(1억 3,970만 톤) 대비 142만 톤 감소한 수치다. 다만 재배면적은 77만 헥타르(190만 에이커) 늘어난 2,263만 헥타르(5,592만 에이커)로 추정돼, 단위당 수확량 감소가 전체 생산량 하락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

브라질 옥수수 재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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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현물 가격표*

구분 가격(달러/부셸) 전일 대비
2025년 12월물 4.24 -2.75¢
2026년 3월물 4.4175 -2.75¢
2026년 5월물 4.5175 -2.50¢
미국 전국 평균 현물가 3.795 -2.75¢

* 한국시간 18일 22시 21분 기준 실시간 호가.

◆ 용어 해설
① 부셸(bushel)은 미국 농산물 거래에서 사용하는 부피 단위로, 옥수수의 경우 약 25.4kg에 해당한다.
② MMT(Million Metric Tons)는 ‘백만 미터톤’으로 100만 톤 단위의 중량을 의미한다.
③ Cash Corn은 선물(파생) 가격이 아닌 현물 시장에서 즉시 인도 조건으로 거래되는 옥수수를 가리킨다.
④ CONAB은 브라질 농업공급공사(Companhia Nacional de Abastecimento)의 약칭으로, 정부 농업 통계·평가기관이다.

◆ 시장 해석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9월 들어 이어지는 미국 내 수확 본격화, 미·중서부 기상 여건 개선, 브라질 ‘사프리냐(2모작)’ 출하량 증가 등을 옥수수 가격의 주요 하방 압력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럼에도 멕시코·중남미·동남아 등 주요 수입국들의 입찰이 속속 재개되고 있어, **단기 저점 매수**(Buy the Dip)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시카고 선물중개사 브루크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주간 판매 물량이 예상을 상회했고, 달러화 약세가 겹치면 단기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미 수확 진행률이 40%선을 넘어서면 재차 공급 부담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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