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價 약세 지속…미 전역 강우 전망 속 4~5센트 하락 마감

[시카고 선물시장 마감 동향]

22일(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선물 가격이 장중 저점 부근까지 밀리며 종가 기준 부셸당 4~5센트 하락했다. 특히 9월물은 4.5센트 내린 3.99¼달러, 12월물은 4.25센트 떨어진 4.18달러로 약세를 확정 지었다. 현물(캐시) 가격 역시 동반 하락해 신작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3.765달러로 하루 만에 4.5센트 내려앉았다.

2025년 7월 23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중서부 전역에 예보된 강우 지속이 옥수수 벨트(Corn Belt)의 생육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다만 미시간(MI), 네브래스카(NE), 미주리(MO) 및 남부 평원(Southern Plains)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측돼 지역별 편차는 여전하다.

9월물 옥수수 선물 차트

◆ 미 농무부 주간 작황 보고서 핵심

미 농무부 통계국(NASS)이 7월 20일 기준으로 발표한 주간 Crop Progress 자료에 따르면, 전체 옥수수의 56%가 실킹(silking, 꽃가루수염 단계)에 도달해 5년 평균(58%)을 2%p 하회했다. 14%는 도우(dough) 단계에 진입해 평균치(12%)를 소폭 상회했다. 전반적인 생육 등급(good/excellent)은 74%로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브루글러500 지수도 385포인트를 유지했다.

“아이오와(Iowa)의 작황 지수는 대규모 재배 주 가운데 가장 우수했으며, 미시간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 USDA NASS 주간 보고서 中

실킹·도우 단계란?
실킹은 옥수수 암꽃 수염이 밖으로 나오는 단계로, 수분·수정이 일어나는 핵심 시기다. 도우 단계는 배유가 반고체 반죽 형태로 굳어가는 시점을 의미하며, 이 시기 이후 형성되는 스트레스(가뭄·고온 등)는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12월물 옥수수 선물 차트

◆ 브라질 수출 전망 하향

브라질 곡물수출협회(ANEC)는 7월 옥수수 수출 추정치를 414만 t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주 전망치 460만 t 대비 약 10% 감소한 수치로, 세계 시장에 추가적인 공급 압력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세부 가격 현황

9월물(25년): 3.99¼달러(-4.5센트)
12월물(25년): 4.18달러(-4.25센트)
2026년 3월물: 4.35¾달러(-4센트)

근월 현물: 3.865달러(-4.5센트)
신작 현물: 3.765달러(-4.5센트)

현물 옥수수 가격

◆ 시장 해설 및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생육기 강우는 단기적으로 공급 증가 우려를 자극해 선물 가격을 누르는 요인”이라면서도, 8월 초 이후 기상 패턴과 미 동부·남부 지역의 고온 건조 전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주요 작황 주 중 아이오와·일리노이·인디애나의 변수와 더불어, 브라질 세파피아(Safrinha, 2기작) 수확 추이가 4분기 국제 시세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또한 미국 연준(Fed)의 통화정책 경로, 달러 인덱스 움직임, 원유·비료 가격 등 매크로 요인 역시 곡물 가격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특히 옥수수는 에탄올, 사료, 전분다양한 산업 수요를 바탕으로 다른 곡물 대비 환율·유가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 투자자 유의 사항

본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언급된 증권·파생상품에 대한 직·간접 보유 포지션이 없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나 매매 추천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Barchart 공시 정책을 참조할 수 있다.

기사 말미에 기재된 ‘저자의 견해는 나스닥(Nasdaq)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고지도 원문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