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약 7500억달러(약 7,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일부 투자자들과 수십억 달러에서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에 대해 예비적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12월 17일, 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오픈AI의 주요 투자 확충 가능성을 타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는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수십억 달러에서 최대 1000억 달러($100 billion)에 달하는 자금조달 규모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즉시 이 보도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 보도에 대해 로이터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는 이와 관련해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으며, 관련 투자자 명단이나 구체적 거래 조건에 대한 공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배경 및 의미
오픈AI는 인공지능 언어모델 ‘ChatGPT’를 개발한 회사로, AI 기술 상용화 및 연구개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기업의 비공개(프라이빗)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거액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과 금융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밸류에이션(valuation)과 자금조달 규모의 의미
여기서 말하는 밸류에이션은 회사의 전체 가치를 말하며, 약 7500억달러라는 평가는 투자자들이 오픈AI의 현재와 미래 수익 창출 능력, 기술적 우위, 시장 지배력 등을 반영해 산정한 금액이다. 수십억 달러는 수십억 단위(예: 10억~9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들어올 수 있음을 의미하며, 최대 1,000억 달러라는 숫자는 예외적이지만 대규모 기관투자가의 참여가 있는 대형 라운드를 가정한 경우를 뜻한다.
해당 용어 설명
밸류에이션은 창업 단계, 성장 단계, 상장 전후 등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비상장기업의 밸류에이션은 투자자가 신주를 인수할 때 회사에 부여하는 가치평가로, 자금조달액과 신주발행 비율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dilution)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수십억 달러 규모’라는 표현은 자금조달의 크기와 함께 이 자금이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인재 확보, 글로벌 서비스 확장 등에 투입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적 관점의 분석
첫째, 이번 논의는 글로벌 AI 산업의 자금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거대한 모델을 학습시키고 상용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인재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기업들은 지속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있다.
둘째, 만약 실제로 대규모 자금조달이 진행된다면 이는 프라이빗 밸류에이션의 상향을 정당화하거나,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시장에서 재확인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투자자들이 제시하는 구조가 주주가치의 희석을 수반한다면 기존 주주 및 경영진 간의 이해관계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셋째, 금융시장 및 관련 기술 섹터에 미칠 파급효과로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예상할 수 있다. 자금조달로 확보된 자금이 제품·서비스 개선과 확장에 쓰일 경우 오픈AI의 경쟁력이 강화되어 AI 생태계 전반의 가치사슬 재편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대규모 프라이빗 거래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 비상장 기술기업들의 밸류에이션 거품 여부에 대한 재검토, 벤처투자사의 투자전략 조정, 규제당국의 감시 강화 등도 따라올 수 있다.
넷째, 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향후 상장(IPO) 또는 M&A 등을 통한 엑시트 시점까지의 리스크와 보상을 신중히 저울질해야 한다. 특히 AI 산업은 규제·윤리·데이터보호 등 비가격적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므로, 전통적 재무지표 외에 기술적 지속가능성·규제 준수 능력·사회적 수용성 등을 함께 평가할 필요가 있다.
결론 및 전망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오픈AI는 향후 성장투자 유치 전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다만 공개된 구체적 투자자 명단, 자금 사용 계획, 거래 구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시장은 향후 추가 보도와 오픈AI 측의 공식 발표, 투자자들의 참여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은 기술적 진보를 가속화할 수 있는 한편, 거버넌스·윤리·규제 측면에서의 책임과 투명성 요구도 함께 증대시킨다. 투자자와 규제당국, 산업 참여자들은 이러한 균형을 어떻게 맞춰나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