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새로운 자금조달 라운드의 첫 단계 마감을 앞두고 있으며, 이 라운드는 1천억 달러(약 130조원 이상)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2026년 2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자금조달의 1단계가 곧 최종 확정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오픈AI의 사전(프리머니) 가치 평가를 약 7300억 달러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라운드 이후 회사 가치가 8,5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자금조달 1단계가 1천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이전 보도에서 언급된 대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아마존(Amazon)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AI 하드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소프트웨어·서비스 측면에서 오픈AI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전략적 투자자로 분류된다.
자금조달 목적과 재무적 배경
블룸버그 보도는 이번 기록적인 자본 조달이 향후 10년 동안 AI 인프라 구축에 수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오픈AI의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언어모델과 초거대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막대하며, 이러한 비용 구조는 최근 수년간 오픈AI가 손실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소 2029년까지는 계속해서 순손실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시에 향후 수년간 매출 성장률을 급격히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또한 최근 보고서는 오픈AI가 빠르면 2026년 말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용어 설명: 자금조달 라운드·프리머니 밸류에이션·IPO
여기서 쓰인 주요 용어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자금조달 라운드는 스타트업이나 비상장 기업이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본을 유치하는 절차를 말한다. 프리머니 밸류에이션(pre-money valuation)은 투자유치 직전 회사의 가치 평가액을 뜻하며, 이 수치에 새로 유입되는 자본을 더하면 포스트머니(post-money) 가치가 산출된다. IPO(기업공개)는 비상장 기업이 주식을 공개 시장에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절차를 말한다.
훈련 비용과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
초대형 AI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자원, 데이터 수집·정제, 인재 채용 및 연구개발(R&D) 비용은 기업의 현금흐름에 큰 부담을 준다. 특히 GPU 등 고성능 하드웨어 비용, 전력·냉각 등 운영비, 대규모 데이터 저장 및 네트워크 비용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항목이다. 이러한 이유로 투자자들은 높은 성장 잠재력과 함께 장기적인 자본 투입을 감내할 의사가 있는 대형 투자자를 필요로 한다.
시장 및 경제적 파급효과(분석)
이번 라운드가 실제로 1천억 달러를 넘을 경우, 몇 가지 점에서 시장에 의미 있는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첫째, 기술주 및 AI 관련 하드웨어·클라우드 공급업체의 수혜 가능성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등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하면 이들의 AI 인프라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반대로 해당 기업들의 재무·주가에 긍정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벤처·사모시장 및 대형 기업의 밸류에이션 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오픈AI와 같이 막대한 자본을 유입받는 스타트업은 유사 분야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올려 경쟁사 및 후속 투자 라운드의 밸류에이션 상승 압력을 야기한다.
셋째, 일반 투자자 관점에서는 오픈AI의 향후 IPO 일정(빠르면 2026년 말)과 대규모 자금조달은 공모가 및 상장 후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 투자심리에 중요한 시그널이 될 수 있다. 다만 고평가 논란과 수익성 전환(손익분기점 달성) 시점까지의 기간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도 존재한다.
규제·경쟁·기술 리스크
대규모 자금 조달은 오픈AI의 연구개발 및 인프라 확장에 힘을 실어주지만, 동시에 독점적 지위 강화에 따른 규제 당국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모델의 성능 향상과 상업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윤리 문제 등 비가격적 리스크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실무적 시사점 및 향후 관전 포인트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는 다음 몇 가지 포인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자금조달의 최종 구조(지분 희석, 우선주 조건 등)와 참여 투자자의 정확한 명단과 역할이다. 둘째, 오픈AI의 매출 성장 계획과 손실 축소 로드맵(예: 어떤 서비스에서 수익을 창출할지, 에ンタ프라이즈 고객 확보 전략 등)이다. 셋째, IPO 시점과 공모 규모, 상장 시장(거래소) 선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다.
종합하면, 블룸버그 보도는 오픈AI가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할 수 있는 자금조달을 통해 향후 AI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친 자본 흐름과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사건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자금조달의 최종 확정 여부와 구체적 조건, 그리고 오픈AI가 수익성 전환을 실현할 수 있을지 여부는 향후 관찰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