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광(光) 기반 제품을 만드는 루멘텀(Lumentum)과 코히어런트(Coherent)에 각각 $20억을 투자해 이들 기업의 미국 내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2026년 3월 2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아래는 최근 체결되거나 발표된 다수의 AI·클라우드·반도체 관련 수십억달러 규모의 거래 목록이다.
OPENAI 관련 거래
아마존과 오픈AI: 아마존은 오픈AI에 약 $100억 수준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협상은 여전히 ‘매우 유동적’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디즈니와 오픈AI: 월트 디즈니는 오픈AI에 $10억을 투자하고, ChatGPT의 모회사인 오픈AI가 자사 영상 생성 AI인 소라(Sora)에 스타워즈·픽사·마블 등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3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Sora와 ChatGPT 이미지 기능은 내년 초부터 미키마우스, 신데렐라, 무파사 등 디즈니의 라이선스 보유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 생성이 가능해진다. 다만 연예인 등 인물의 초상이나 목소리 사용은 제외된다.
브로드컴과 오픈AI: 오픈AI는 브로드컴과 협력해 자체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는 급증하는 컴퓨팅 수요에 대응해 오픈AI가 자사용 칩을 개발·도입하는 첫 사례다.
AMD와 오픈AI: AMD는 오픈AI에 AI 칩을 다년 기간 공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오픈AI에는 칩제조사 지분 약 10%를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됐다.
엔비디아와 오픈AI: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최대 $1,000억을 투자하고 데이터센터용 칩을 공급할 예정으로, 이로써 엔비디아는 오픈AI에 대한 재무적 지분과 중요 고객 관계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오라클과 오픈AI: 오라클은 오픈AI와 수년간에 걸쳐 약 $3,000억 규모의 컴퓨팅 파워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됐다. 해당 계약은 대략 5년가량의 기간을 대상으로 한다.
코어위브(CoreWeave)와 오픈AI: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기 전인 3월, 오픈AI와 5년간 $119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프젝트인 스타게이트는 소프트뱅크·오픈AI·오라클의 합작 투자를 표방하는 프로젝트로, 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발표하면서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대 $5,000억을 투자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META(메타) 관련 거래
메타와 AMD: AMD는 메타에 최대 $600억 상당의 AI 칩을 판매하기로 합의했으며, 메타는 칩 제조사 지분의 최대 10%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AMD는 총 6기가와트 규모의 칩을 메타에 공급할 예정이며, 우선 올해 하반기 도입 예정인 자사 차세대 MI450 플래그십 하드웨어로 1기가와트를 공급한다.
메타와 매너스(Manus): 메타는 중국 스타트업 매너스(Manus)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매너스의 기업가치는 $20억~$30억으로 평가됐다.
메타와 코어위브: 코어위브는 메타와 $140억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와 오라클·구글·스케일AI: 오라클과는 약 $200억 규모의 멀티이어 클라우드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며, 구글과는 6년간 $100억 이상의 클라우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스케일AI 지분 49%를 약 $143억에 인수하고, 스케일AI의 CEO인 알렉산드르 왕을 전략적 역할에 투입했다.
NVIDIA(엔비디아) 관련 거래
엔비디아와 그록(Groq): 엔비디아는 스타트업 그록의 칩 기술을 라이선스하고, 그 회사의 CEO 존атан 로스와 엔지니어들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그록의 자산을 약 $200억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엔비디아, 루멘텀·코히어런트: 앞서 언급한 대로 엔비디아는 루멘텀과 코히어런트에 각각 $20억을 투자해 미국 내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는 앤트로픽에 최대 $50억을, 엔비디아는 최대 $100억을 투자하기로 합의했고, 앤트로픽은 자사 워크로드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기 위해 $300억을 약속했다. 또한 앤트로픽은 엔비디아의 Grace Blackwell·Vera Rubin 하드웨어로 1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트 제공을 약속했다.
엔비디아 지원 투자그룹과 얼라인드 데이터센터: 블랙록·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를 포함한 투자그룹이 미국 기반의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약 80개 시설 보유)를 약 $400억에 인수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인텔: 엔비디아는 인텔에 $50억을 투자해 신주의 발행 이후 인텔 지분 약 4%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코어위브와 엔비디아: 코어위브는 엔비디아로부터 초기 주문으로 $63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은 고객에게 판매되지 않은 클라우드 용량을 엔비디아가 구매 보장하는 조건을 포함한다.
GOOGLE(구글) 관련 거래
구글과 텍사스: 구글은 2027년까지 텍사스에 3개의 신규 데이터센터에 약 $400억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한 곳은 텍사스 팬핸들(Armstrong County)에, 나머지 두 곳은 애빌린 인근의 Haskell County에 위치한다. 또한 구글은 기존의 미들로시언(Midlothian) 캠퍼스 및 댈러스 클라우드 리전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구글과 윈드서프(Windsurf): 구글은 AI 코드 생성 스타트업 윈드서프의 핵심 인력 다수를 영입했으며, 비독점적 조건으로 일부 기술 사용에 대해 약 $24억의 라이선스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기타 주요 거래
네비우스(Nebius) 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에 5년간 $174억 규모의 GPU 인프라 용량을 제공하기로 했고, 인텔은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의 자본 투자를 유치해 소프트뱅크가 인텔의 상위 10대 주주 중 하나가 됐다.
테슬라는 삼성전자와 약 $165억 규모의 칩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론 머스크는 삼성의 텍사스 신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을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40억을 투자해 이 회사에 대한 지분을 확대했다. 소프트뱅크는 AI 관련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디지털인프라 투자사 디지털브리지 그룹을 약 $40억에 인수하기로 했다.
용어 설명
포토닉스(photonic product): 빛(광)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처리하는 기술·제품을 의미한다. 광학 소자와 레이저, 고속 통신용 광모듈 등이 포함되며,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칩과 서버 간의 고속 데이터 인터커넥트에 활용된다.
기가와트(gigawatt): 전력 또는 컴퓨트(연산능력)를 종종 표현할 때 비유적으로 사용되는 단위다. AI 인프라 맥락에서는 대규모 GPU·가속기 클러스터의 전력·연산량을 설명할 때 쓰이며, 1기가와트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몇 곳에 해당하는 연산용량을 의미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지역(region): 데이터센터는 물리적 서버 인프라가 모여 있는 시설이며,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지리적으로 분산된 여러 리전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전 확장은 지연(latency) 감소·규제 대응·서비스 가용성 향상과 직결된다.
시장 영향 및 분석
이번 일련의 거래는 AI 수요 급증이 클라우드·칩·데이터센터 전 산업군으로 급격한 자금 유입을 촉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엔비디아·AMD·인텔 등 반도체 업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장기 공급 계약은 단기적으로는 해당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대규모 자금 집행은 반도체 공급망의 병목을 야기하거나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경쟁 촉진과 함께 공급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클라우드 사업자들(Google·Oracle·Microsoft·Amazon 등)은 데이터센터 확장과 대규모 장기 계약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가격 경쟁과 맞물려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기적 비용 구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대형 고객과의 독점적 또는 반독점적 계약 확대는 중소 클라우드 사업자나 새로운 시장 진입자의 비용구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이 AI 전용 칩과 광학 연계 부품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관련 장비·소재·설계 분야의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장비·재료 공급업체들의 매출 개선을 유도할 수 있지만, 동시에 과도한 투자 경쟁은 과잉설비 문제와 일부 기업의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위험도 내포한다.
지리적·정치적 측면에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특정 지역(예: 텍사스)의 경제·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 부지 확보·전력 인프라·냉각 설비 수요의 증가는 지역 산업 생태계와 공공 인프라 투자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 전망은 대체로 AI 인프라 투자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기울지만, 투자 회수구조와 규제 대응, 공급망 안정화 여부에 따라 업계 성과의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시장에서는 관련 수혜기업의 주가 및 실적 기대가 반영될 수 있으나, 거시경제 둔화·금리 변동·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결론
요약하면, 오픈AI에서 엔비디아,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르기까지 주요 기술기업들이 AI 인프라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의 구조와 경쟁 구도를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투자 회수와 시장 균형이 어떻게 형성될지는 공급망 안정성, 규제 환경, 기술 표준화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