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등록 기간에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선택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메디케어는 미국 노년층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계된 공적 의료보험 제도다. 그러나 메디케어 파트 A·B(오리지널 메디케어)만으로는 의료 서비스와 비용 관리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민간 보험사가 운영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파트 C)가 존재한다.

2025년 11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가을 오픈 등록(open enrollment) 기간이 시작돼 12월 7일까지 기존 수급자들은 플랜을 변경하거나 새롭게 가입할 수 있다. 등록 기간 동안 가입자는 처방약 전담 플랜(Part D) 변경, 또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첫 가입·전환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노년 남성이 노트북을 바라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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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민간 보험사가 운영하지만 연방정부가 정한 최소 보장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처방약(파트 D)까지 포함돼 있어, 여러 상품을 별도로 가입할 필요 없이 의료·약제·부가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1.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치과 진료·시력검사·안경·보청기 등 일상적으로 필요한 항목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은퇴자들은 해당 서비스 비용을 전액 본인 부담해야 해 노후 자산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 반면 다수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치과 검사, 안과 진료, 보청기 같은 보완적 혜택을 포함한다. 추가로 헬스클럽 이용권·식사 배달웰니스 프로그램도 지원해 건강 관리 폭을 넓힌다.

단, 각 플랜이 제공하는 혜택 구성과 한도는 회사마다 상이하다. 따라서 가입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을 고려해 세부 항목·공제금(deductible)·공동부담금(copay)을 면밀히 비교해야 한다.


2. 월 보험료가 0달러일 수도 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중 상당수는 $0 프리미엄을 내세운다. 물론 메디케어 파트 B 기본 보험료는 계속 납부해야 하지만, 오리지널 메디케어에 필수적으로 병행되는 보충보험(메디갭, Medigap) 월 납입액을 절약할 수 있다는 면에서 총비용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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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오리지널 메디케어+메디갭 조합에서 월 150달러의 메디갭 보험료를 내던 가입자가, $0 프리미엄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갈아탈 경우 연간 1,800달러를 아낄 수 있다. 이는 고정 소득으로 생활하는 은퇴층에게 상당한 재정 여유를 제공한다.


3. 연간 자기부담 한도가 설정된다

고령자는 예기치 못한 질병·사고로 의료비가 급등할 수 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연방 규정상 연간 아웃오브포켓(자기부담) 상한선이 의무화돼 있어, 일정 금액 이상부터는 보험사가 100% 부담한다. 반면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이러한 한도가 없어 막대한 의료비 청구 위험이 상존한다.

오리지널 메디케어 가입자가 메디갭을 추가로 구매하는 이유도 이 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어드밴티지 플랜은 ‘캡(cap)’이 내장돼 있어 별도 보충보험 없이도 비용 폭탄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의 주의점

모든 플랜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다수의 민간 보험사는 지정 의료 네트워크 내 의료기관 이용을 요구하며, 검진·시술 전 사전 승인(prior authorization) 절차가 필수다. 승인 과정이 길어지면 치료가 지연되거나 거절될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가입 전, 자신이 선호하는 병원·전문의가 네트워크에 포함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 해설

은퇴자에게 의료비 지출은 가계 예산을 뒤흔드는 ‘복병’이 될 수 있다. 2023년 한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65세 은퇴 부부가 향후 지출할 의료 비용은 생애 총 315,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해당 수치는 기사 원문에는 없지만, 일반적 비교를 돕기 위한 참고치*. 따라서 본 기사에서 제시된 어드밴티지 플랜의 비용 절감·보장 확대 기능은, 한정된 노후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투자자·고령자에게 전략적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어드밴티지가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며, 가입자의 건강 상태·소득·부양가족 유무·주거 지역 의료 네트워크 상황 등에 따라 파트 A·B+메디갭 조합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전문가는 “

보험료·공제금·네트워크·부가 서비스·연간 상한선 등 5대 항목을 동시에 검토해야 최적의 플랜이 보인다

”고 조언한다.


결론적으로, 가을 오픈 등록 기간은 각종 메디케어 플랜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1년에 한 번뿐인 기회다. 가입자는 12월 7일 마감 전에 자신에게 맞는 플랜 구조를 점검하고, 필요 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전환을 통해 보장 범위 확대와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