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밸리디아 멀티팩터 모델에서 81% 획득… 저변동성·모멘텀·순지급수익률로 ‘합격’

밸리디아(Validea)가 발간한 ‘Guru Fundamental Report’에 따르면,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산업에 속하는 대형 성장주 오토데스크(AUTODESK INC, 티커: ADSK)멀티팩터 인베스터(Multi-Factor Investor) 모델에서 총 81%의 평가 점수를 기록했다.

2025년 9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핀 판 플리트(Pim van Vliet)가 제시한 저변동성(로우 볼래틸리티) 전략에 모멘텀과 순지급수익률(Net Payout Yield) 요소를 결합해 설계됐다. 통상 80% 이상이면 ‘투자 관심 대상’, 90% 이상이면 ‘강력 관심’으로 분류된다.

핵심 평가 결과는 아래와 같다.
시가총액(Market Cap): PASS
주가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PASS
12개월 모멘텀 – 1개월(12 minus 1): NEUTRAL
순지급수익률(Net Payout Yield): NEUTRAL
최종 등급(Final Rank): FAIL (단, 총점 81%로 관심 구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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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팩터 모델이란 무엇인가?

멀티팩터 모델은 단일 요인(가령 PER·PBR)만으로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대신, 변동성·모멘텀·배당·자사주 매입·재무 건전성 등 여러 ‘팩터’를 동시에 고려한다. 핌 판 플리트는 저서 ‘High Returns from Low Risk’에서 “낮은 변동성 주식이 장기적으로 시장을 능가할 수 있다”는 역설을 제시하며, 로베코(Robeco) 운용사에서 보수적 주식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더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보통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낮은 변동성 전략은 그 규칙의 중요한 예외다.” – 핌 판 플리트

*순지급수익률은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규모에서 신주 발행액을 뺀 뒤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값이 높을수록 주주환원이 활발함을 뜻한다.

세부 분석 링크

밸리디아는 ▲Guru AnalysisFundamental Analysis 등 추가 리포트를 통해 ADSK의 재무 지표와 요인별 점수를 공개했다. 모델 포트폴리오에는 워런 버핏·벤저민 그레이엄·피터 린치·마틴 즈바이그 등 투자 대가 전략도 포함된다.


투자자 유의 사항

본 보고서에 담긴 관점은 리포트 작성자의 의견이며, 나스닥 또는 밸리디아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실제 투자 판단에는 개별 투자자의 리스크 허용도와 포트폴리오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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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해설: 왜 ‘저변동성+모멘텀’ 조합인가?

국내 투자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12 minus 1 모멘텀’은 최근 12개월 누적 수익률에서 직전 1개월 수익률을 제외한 값이다. 이는 단기 급등락에 따른 왜곡을 제거해, 지속적 추세를 더 정확히 포착하기 위한 기법이다.

또한 표준편차를 활용한 변동성 기준은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중요하다. 변동성이 낮은 종목은 약세장에서도 방어력이 높아, ‘업사이드 참여 대비 다운사이드 방어’ 측면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


요약하면, 오토데스크시가총액변동성 요소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모멘텀과 주주환원 지표는 ‘중립’으로 나타났다. 총점 81%는 멀티팩터 전략의 관심 구간에 해당해, 향후 펀더멘털 추세와 주주환원 정책 변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