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 2월 18일 실적 발표 전 매수해야 하나?

핵심 요약

오시덴탈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 NYSE: OXY)2026년 2월 18일2025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통상적으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대비 깜짝 실적을 발표하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 몇 개월간 유가 변동이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번 기사에서는 직전 분기 실적과 최근 주가 흐름, 애널리스트 예상치 및 향후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종합 분석한다.

2026년 2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월 18일을 캘린더에 표시해 둘 필요가 있다. 이날은 오시덴탈 페트롤리엄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개하는 날로, 실적 발표가 주가의 단기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오일 펌프 옆 렌치를 든 사람


강력했던 3분기 실적

오시덴탈 페트롤리엄은 지난 11월 10일에 발표한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회사는 석유·가스 생산량이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하며 일평균 거의 150만 배럴의 석유 환산량(1.5 million barrels of oil equivalent per day)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드스트림(midstream) 및 마케팅 부문도 가이던스 상단을 초과하는 실적을 내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이러한 운영 성과에 힘입어 회사는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Adjusted net income) 0.64달러를 보고했고, 이는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보다 0.12달러 높은 수치였다. 이 기간 동안 오일 판매 평균 가격은 배럴당 64.78달러로 전분기 대비 약 2% 상승했으며, 천연가스 판매 평균 가격은 전분기보다 약 11% 상승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즉각적인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발표 후 몇 주 동안 주가가 하락한 뒤 1월에만 10% 이상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유가 상승과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진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OXY 차트


4분기(2월 18일 발표)에서 예상할 점

2025년 4분기에는 유가 하락이 약 10%가량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어, 이는 오시덴탈의 4분기 실적에 하방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실적 예상치는 주당 0.19달러로 비교적 낮게 형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시덴탈은 과거 사례에서 보듯이 애널리스트들을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에는 세 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 추정치를 상회했으므로, 이번 4분기에도 컨센서스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실적 서프라이즈가 바로 주가 급등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최근에는 기업 실적보다 원유 가격 변동이 오시덴탈의 주가를 좌우하는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정학적 변수인 이란 관련 긴장이 고조될 경우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약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취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유가는 급등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오시덴탈의 주가도 동반 상승할 확률이 높다.


실적보다 유가에 주목하라

결론적으로, 4분기 실적 발표일인 2월 18일에 오시덴탈이 낮은 분기 실적을 보고하더라도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또다시 상회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는 실적 서프라이즈 자체가 주가를 즉시 폭등시키는 주요 요인이 아닐 수 있다. 오히려 유가 급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사건, 특히 이란 관련 리스크가 주가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 판단 시에는 단순히 실적 발표 여부만을 기준으로 삼기보다, 향후 유가 흐름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유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실적 발표 전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이 타당할 수 있고, 반대로 유가가 하락하거나 불확실성이 낮아진다면 실적 발표 이후를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


투자 판단 시 고려할 추가 정보

아래는 투자자가 오시덴탈을 평가할 때 실무적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항목들이다.

  • 생산량 추세: 분기별 및 연간 석유·가스 생산량 변화와 가이던스 달성 여부.
  • 평균 판매가격: 원유와 천연가스의 지역별·제품별 평균 판매가격 추이.
  • 미드스트림 및 마케팅 부문 실적: 통상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현금흐름에 기여하는지 여부.
  • 유가 민감도: 배럴당 가격 변화가 주당순이익과 자유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 분석.
  • 지정학 리스크: 중동 지역 긴장, 특히 이란 관련 뉴스 및 공급 차질 가능성.

참고로, 모틀리 풀(Motley Fool)의 Stock Advisor는 최근의 최우수 10종목 리스트에 오시덴탈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의 역사적 평균 수익률은 높은 편이며(기사 기준으로 884% 평균 수익률), 과거 넷플릭스(Netflix, 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점) 및 엔비디아(Nvidia, 2005년 4월 15일 추천 시점) 추천 사례가 큰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이는 과거 실적으로, 향후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 정리)

배럴 오브 오일 이퀴벌런트(Barrel of oil equivalent, BOE): 원유와 천연가스 등 서로 다른 에너지 자원의 에너지량을 원유 배럴 단위로 환산한 값이다. 기사에서 언급된 ‘일평균 150만 배럴 환산량’은 원유와 가스를 통합한 총 생산량을 의미한다.

미드스트림(Midstream): 석유·가스 산업에서 생산(업스트림)과 정제·판매(다운스트림) 사이의 운송·저장·파이프라인·터미널 등 인프라 관련 활동을 지칭한다. 미드스트림은 통상적으로 비교적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income): 비경상적 항목이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여 기업의 지속적 영업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산출한 순이익 지표이다. 분석가들이 분기 실적을 비교할 때 자주 참조한다.


향후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

첫째, 유가 상승 시나리오: 만약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어 석유 공급에 실질적 위협이 발생하면 단기적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이 경우 오시덴탈은 생산규모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이익을 크게 개선할 가능성이 있어 주가가 즉각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유가 안정 또는 하락 시나리오: 글로벌 수요 부진이나 주요 산유국의 증산 등으로 유가가 하락하면, 오시덴탈의 분기별 실적은 압박을 받을 수 있으며 주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실적 서프라이즈가 나오더라도 주가 반응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셋째, 실적 서프라이즈와 시장 심리: 오시덴탈은 과거 여러 분기에서 애널리스트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최근에는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유 가격 변동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실적 발표 자체뿐 아니라 발표 시점의 유가 수준과 향후 전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에게 드리는 실무적 시사점

단기 트레이더는 2월 18일 실적 발표에 맞춰 변동성을 이용한 전략을 고려할 수 있으나, 유가와 지정학적 뉴스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중장기 투자자는 회사의 생산능력, 현금흐름, 배당정책 및 자본배분(주주환원) 전략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포지션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적 발표 전 매수는 유가 급등을 예상할 때 합리적일 수 있고,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실적 발표 후 시장 반응을 관찰한 뒤 진입하는 것이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다.

디스크로저: 기사 원문 작성자 Matt DiLallo는 보도된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으며, 모틀리 풀은 오시덴탈 페트롤리엄을 추천 종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본문은 공개된 수치와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