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경제가 2025년에 성장 경로에 진입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유럽의 주요 연구기관들에 의해 제시되었다. 두 연구기관은 향후 수년간 점진적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5년 12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WIFO)와 고등연구소(IHS)는 목요일(현지시각) 공개한 전망에서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0.5%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 모두 2025년을 기점으로 경제의 회복 국면이 공고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연도에도 추가적인 확장을 예상한다.
수치별 세부 전망은 다음과 같다. WIFO는 2026년 성장률을 1.2%, 2027년 성장률을 1.4%로 전망한 반면, IHS는 2026년 1.0%와 2027년 1.1%를 각각 제시했다. 또한 WIFO는 자사 전망치를 2025년과 2026년에 대해 각각 0.2%p, 0.1%p 상향조정했고, IHS도 전체 전망을 0.1%p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관 설명(독자를 위한 참고) : WIFO는 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 Research)로 알려져 있으며, 거시경제·산업·노동시장 등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는 대표적 연구기관이다. IHS는 고등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Studies)로서 경제·사회·정책 분야의 장기·중기 분석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이들 기관이 내놓는 전망은 오스트리아 내 정책결정자, 기업, 투자자들이 경제 전망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산업별 동향과 전망 : 두 연구기관은 오스트리아 산업 부문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제조업 및 수출 관련 업종은 내년부터 수출이 반등하기 시작하면 투자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투자 확대는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소비자 동향 : 민간 가계의 소비는 여전히 현재 성장세를 지탱하는 주요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연구진은 가계의 저축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향후 전망 기간 동안 소비 회복의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단기 소비 확대가 강하게 나타나기보다는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
건설업 : 건설업 부문은 뚜렷한 회복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두 기관 모두 추가적인 큰 폭의 하락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건설업의 정체는 지역별 고용과 관련된 구조적 이슈를 지속시킬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제적·정책적 함의(전문적 분석) : 이번 전망은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중립적이면서도 점진적인 성장은 물가 상승 압력을 급격히 높이지 않는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통화정책 결정자들에게 금리 인상 속도와 시기를 조정할 여지를 준다. 다만 오스트리아는 유로존에 속해 있어 단일 통화정책의 영향을 받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수출 회복과 투자 확대는 제조업 중심의 지역 경기 회복을 촉진할 수 있으나, 가계의 높은 저축률이 소비의 즉각적 반등을 제한하면 내수 중심의 성장세는 다소 완만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성장의 질(투자 중심 vs 소비 중심)에 대한 판단이 향후 거시경제 안정성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셋째, 건설업의 정체는 주택시장 및 인프라 투자와 연계된 중기적 리스크로 남아 있다. 건설 부문의 회복 지연은 특정 지역의 고용과 임금 상승 압력을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가계소득과 소비 회복 속도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금융시장과 단기 전망 : 시장 관점에서 보면, 연간 성장률이 0.5%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1%대 초반으로 확대되는 시나리오는 투자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그러나 성장 속도가 낮아 고용 개선과 임금 상승이 제한적으로 진행될 경우, 소비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은 완만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주식시장 내에서 경기 민감주와 내수·소비재 섹터의 차별화를 초래할 수 있다.
정책적 제언(분석적 관점) : 연구기관의 전망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수요 회복을 촉진하는 표적형 재정정책과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이 조합되어야 한다. 특히 수출 반등을 뒷받침할 기술투자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 건설업의 회복을 유도할 인프라 투자 설계가 필요하다. 또한 높은 가계 저축률을 완화하기 위한 신뢰 기반의 소비 촉진 정책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
결론 : WIFO와 IHS의 2025~2027년 전망은 오스트리아 경제가 서서히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만 회복의 속도와 폭은 산업 구조, 가계 소비 심리, 건설업의 회복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정책 당국과 기업은 이러한 비대칭적 회복 리스크를 감안하여 유연하고 표적화된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