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애그리텍(Origin Agritech Ltd, NASDAQ:SEED)의 주가가 15일 미국 장전(프리마켓) 거래에서 61.1% 폭등하며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회사가 중국 동북 지역 농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이 직접적인 촉매제로 작용했다.
2025년 10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가 급등은 지난 9월 18~19일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열린 동북 지역 품종 쇼케이스 및 기술 세미나의 성과가 외부에 구체적으로 전해지면서 촉발됐다. 해당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명 이상의 종자 딜러와 파트너가 참석해 대규모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행사에서 오리진 애그리텍은 국가 승인을 획득한 신형 옥수수 품종 ▲Jinqiao 8 ▲Jingke 4580 ▲Jingke 317 등을 공개했다.
※중국에서 새로운 상업용 종자가 시장에 출시되기 위해서는 농업농촌부의 정식 등록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국승인 품종 확보는 실질적 판매력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또한 회사는 펑톈시드(鳳天种业·Fengtian Seed Industr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해 고품질 품종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파트너십은 이미 구축된 지역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 침투 속도를 높이겠다는 오리진 애그리텍의 “로컬-글로벌 동시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트랜스제닉·유전자 편집 연구 성과 공개
행사 기간 중 R&D 총괄인 빌 덩(Bill Deng) 이사는 BBL2-2 이벤트 등 회사의 트랜스제닉(transgenic) 플랫폼 최신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어 중국농업대학교(China Agricultural University)의 펑톈(Feng Tian) 교수가 오리진과 공동 개발 중인 유전자 편집(gene editing) 응용 기술을 소개했다.
※ 용어 설명
· 트랜스제닉: 특정 형질을 부여하기 위해 외부 유전자를 삽입하는 기술.
· 유전자 편집: CRISPR 등 가위를 활용해 DNA 일부를 정밀하게 교정하는 차세대 육종 방식. 기존 GMO보다 빠르고 규제 부담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오리진 애그리텍은 최근 “골든 하베스트 클럽(Golden Harvest Club)”과 “브랜드 심바이오시스 프로그램(Brand Symbiosis Program)”을 출범시켰다. 두 프로그램은 딜러 파트너십 강화와 공동 성장 기회 창출을 목표로 하며, 현지 유통사가 자사 품종을 우선 취급할 수 있도록 리베이트·마케팅 지원을 제공하는 멤버십 구조를 갖췄다.
“우리의 동북 지역 재진입은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이다. 이번 행사는 당사의 존재감을 재확립했고, 자체 종자 기술의 상업적 잠재력을 입증했다.” — 웨이빈 옌(Weibin Yan) CEO
중국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은 기후와 토질이 옥수수 재배에 최적화돼 국내 옥수수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쇼케이스 현장 분위기가 매출 증대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국승인 품종을 앞세워 2026년 파종 시즌부터 본격 판매가 이뤄질 경우, 오리진 애그리텍의 연간 실적 모멘텀은 ‘궤도 상승'(up-cycle)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 시각·시장 함의
글로벌 애그테크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식량 안보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자주육종 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오리진 애그리텍은 20년 이상 종자 연구개발 노하우를 쌓아 왔지만, 2020년대 들어 규제 완화와 함께 유전자 편집·GMO 상업화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동반될 경우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 영업 현금흐름과 승인 일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미국 투자자들에게는 “장전 거래”가 생소할 수 있다. 장전(Pre-market) 시간대는 정규장(09:30~16:00 ET) 이전(04:00~09:30 ET)에 전자거래로 매매가 이뤄지는 구간으로, 유동성이 얕고 스프레드가 넓은 특성이 있다. 따라서 주가 등락 폭이 과장될 수 있어 본장 개장 후 변동성 축소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본 기사는 AI가 초안을 작성하고, 편집자의 검수·보완 절차를 거쳐 배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