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Oracle) 주가가 2026년 1월 26일 월요일 동부시간 오전 10시 40분까지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틱톡(TikTok) 최고경영자 수 치우(Shou Chew)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틱톡의 미국 사업 거래가 완료되었다고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메모는 새 합작법인의 공식 명칭을 “TikTok USDS Joint Venture LLC”로 명시했다.
Oracle은 사모펀드인 실버 레이크(Silver Lake), 아부다비 기반의 MGX와 함께 이번 미국 합작법인의 지분을 합쳐 45%를 보유하게 되었다. 비중국권(Non-Chinese) 소유 비율은 총 80%로 집계되며,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는 20%의 지분을 유지한다.
2026년 1월 26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내부 메모는 목요일에 유포되었으며 합작법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9월 25일 서명한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따라 설립되었음을 확인했다. 메모는 합작법인이 “다수는 미국 소유(majority American owned)“이며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포괄적인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보안, 콘텐츠 검열 및 소프트웨어 보증 등 정의된 안전장치 아래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TikTok USDS Joint Venture LLC has been established in compliance with the Executive Order signed by President Trump on September 25, 2025.”
메모에 따르면 합작법인의 중국 측 구성원은 바이트댄스의 자회사로 보이는 “TT Commerce & Global Services LLC”로 나타난다. 합작법인의 이사회는 아담 프레서(Adam Presser)를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그의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에 따르면 프레서는 틱톡에서 근무한 지 거의 4년이 되었으며 과거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WarnerMedia China, Austria & New Zealand의 책임자였다고 기재되어 있다.
용어 설명(간단 정리)
trailing earnings(최근 실적 기준 이익)은 과거 12개월 동안 실제로 발생한 순이익을 의미한다. 기업가치 대비 이익 비율인 enterprise value-to-earnings(기업가치/이익 배수)는 회사의 시가총액과 순부채를 합한 기업가치를 그 회사의 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부채 수준을 반영한 평가 지표다. 행정명령(Executive Order)은 대통령이 발하는 행정명령으로 연방정부의 특정 정책 집행을 지시하는 권한이다. 합작법인(Joint Venture)은 두 개 이상의 독립적 주체가 특정 사업 목적을 위해 자본과 경영을 공유하는 법적 형태다.
오라클 주가에 대한 즉각적 함의
이번 합작법인 참여 소식이 투자자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이유는 틱톡 미국 사업의 잠재적 수익성 때문이다. 틱톡은 광고 사업과 이용자 기반을 통해 상당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되며, 오라클이 기술적·인프라적 기여(예: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보안 솔루션)를 통해 실질적 매출 및 계약 기반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
다만 단기적 주가 반응과 중장기 성과는 다를 수 있다. 보도 직후의 3% 상승은 기대감의 표출이지만, 실제로 오라클이 해당 합작법인에서 얻을 경제적 이익을 얼마나 빠르고 크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현재 오라클의 가치평가는 최근 실적 기준 이익의 33배이며, 회사의 향후 예상 성장률은 23%로 제시된다. 그러나 오라클은 순부채 1,120억 달러($112 billion)를 보유하고 있어,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실질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이 더해진다.
중장기적 관점의 분석 및 리스크
첫째, 이번 합작법인은 지분의 과반을 미국권 주체가 보유하는 구조를 통해 규제 당국의 우려를 완화하려는 목적이 있다. 이는 미국 내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나, 바이트댄스의 20% 지분 유지는 완전한 분리로 간주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둘째, 오라클이 보유한 지분이 ‘상당하나 지배적이지 않다’는 보도 내용은 의결권·경영 통제 능력 측면에서 오라클의 실질적 영향력이 제한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오라클의 직접적인 수익 흡수 규모는 계약 구조와 향후 이사회 내 권한 배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셋째, 기술적·운영적 측면에서는 오라클이 틱톡 미국 사업에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경우, 이에 따른 매출과 장기적 서비스 계약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계약은 초기 투자비용, 전환 비용, 그리고 지속적 유지비용을 수반하며, 이에 따른 마진 구조가 오라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넷째,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합작법인이 미국 행정명령에 따라 설립되었지만 향후 행정정책 변화, 추가 규제 요건, 또는 법적 분쟁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투자자는 이번 발표를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우선 단기적 모멘텀(주가 상승)은 이벤트 기반의 시장 반응으로, 확정된 현금흐름(예: 배당, 확정 매출 기여)으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둘째, 오라클의 현재 밸류에이션(33배)과 높은 순부채 수준은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며, 합작법인으로부터 실질적 이익이 유입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셋째, 기술적·전략적 시너지는 클라우드 매출과 보안 서비스 확대를 통해 현실화될 수 있으나, 이는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합작법인 합의는 오라클에게 전략적 기회를 제공하나, 실질적 가치 창출 여부는 계약 조건, 지배구조, 규제 환경 및 매출화 속도에 좌우될 것이다. 따라서 투자 판단은 단순한 이벤트 뉴스에 의한 반응 대신, 향후 합작법인의 재무구조 공개, 수익 분배 방식, 그리고 오라클과 합작법인 간의 계약 세부 내용이 밝혀지는 것을 근거로 삼아야 한다.
기타 관련 사실 및 공시 내용
모틀리 풀 기사에는 모틀리 풀 주식 애널리스트 팀이 추천한 ‘Stock Advisor’의 10대 종목 목록과 관련된 설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리스트에는 오라클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기사에는 Stock Advisor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949%이며, 2026년 1월 26일 기준으로 집계되었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저자 리치 스미스(Rich Smith)는 기사에서 언급된 어떠한 주식에도 포지션이 없다고 표기되어 있고, 모틀리 풀은 오라클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며 추천한다고 공시했다. 기사 말미에는 해당 의견이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면책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