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프(Yelp) 주가가 2026년 2월 13일(현지시간)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종가 전 거래에서 주가는 약하게 움직였으며,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8.9% 하락한 상태였다. 이번 하락은 회사의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이 향후 전망(가이던스)에 실망하면서 발생했다.
2026년 2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옐프는 2025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고, 분기 실적(어닝스)과 매출 모두 월가의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제시한 2026년 연간 가이던스가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실적 요약(2025년 4분기 및 연간)
옐프는 4분기 희석 주당순이익(GAAP EPS)이 $0.61을 기록해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보다 $0.07 상회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359.99 million으로, 월가 예상치보다 $0.77 million 상회했다. 다만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이 약 4%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1.46 billion을 기록했다.
2026년 가이던스와 투자자 반응
회사는 2026년 매출을 $1.455 billion에서 $1.475 billion 사이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도의 중간 수준(single-digit) 성장 흐름 이후 사실상 ‘연간 실질적 정체(플랫)’를 가정한 전망이다. 또한 비(非)GAAP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310 million에서 $330 million로 제시되어, 전년도의 $369 million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가이던스는 투자자들이 기대한 성장 가시성에 못 미쳤고, 단기적인 매도 압력으로 연결되었다.

회사 측 전략: 인공지능(AI) 및 서비스 확대에 대한 투자
옐프는 인공지능 및 서비스를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제품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마케팅 및 R&D(연구개발), 인프라 투자비용 증가로 이익지표가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경영진은 이러한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매출 및 수익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그러한 투자 성과가 당장 가시화되지는 않았다.
용어 설명 — 비(非)GAAP 및 EBITDA
일반적으로 기업이 발표하는 비(非)GAAP(조정) 수치는 회계상 표준인 GAAP(미국 일반회계기준)에서 특정 일회성 비용이나 비현금 항목 등을 제외해 경영 실적을 보다 운영 중심으로 보여주려는 목적의 보정 수치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기업의 영업창출 능력을 가시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로, 현금창출력이나 영업레버리지 정도를 판단할 때 참고한다. 다만 비GAAP 수치는 기업별로 보정 항목이 달라 항목을 세부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실제 영업성과를 오해할 수 있다.
시장 영향 및 향후 관전 포인트
이번 발표가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단기적으로는 가이던스 약세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AI와 서비스 투자가 성과를 낼 경우 재평가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가 주목할 지표는 다음과 같다:
관전 포인트
1) 분기별 매출 성장률(특히 광고·로컬 비즈니스 매출), 2) AI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유료화(모네타이제이션) 속도, 3) 고객당 평균매출(ARPU) 변화 및 고객 유지율, 4) 마케팅 및 R&D 지출 증가가 매출 성장으로 전이되는 시점, 5) 비GAAP와 GAAP 간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일회성 항목의 성격과 규모 등이다. 이러한 지표들이 개선 추세로 전환될 경우, 투자심리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가격 영향의 시나리오 분석
단기 시나리오: 제시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추가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성장주나 기술주 군에서 가이던스 일관성이 투자자 신뢰 회복의 핵심인 만큼 다음 분기 가이던스 및 분기 실적 발표까지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중기~장기 시나리오: 옐프의 AI·서비스 투자가 실제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광고주 유입 및 매출 전환으로 이어진다면, 매출 구조 개선과 함께 EBITDA 회복이 가능하다. 이 경우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재평가를 받을 여지가 있으며, 특히 AI 기반 광고 타깃팅 효율 개선으로 ARPU가 상승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회복될 수 있다.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현재 상황은 실적의 단기적 수치(분기 실적·가이던스)와 회사의 장기 전략(투자·AI 전환) 사이의 간극에서 발생한 것이다. 단기 트레이더는 가이던스와 단기 실적 모멘텀을 중심으로 매매전략을 세울 것이고, 중장기 투자자는 옐프가 AI·서비스 투자로 실질적 매출 가시성을 언제 확보하느냐를 주된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관련 리스크(실적 불확실성, 경쟁 심화, 광고 시장 경기민감성)를 고려해 포지션 크기와 진입·청산 전략을 명확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타
보도에 인용된 자료에 따르면, 모틀리풀(Motley Fool)의 Stock Advisor는 이번 옐프를 상위 10개 추천 종목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기사 작성자 Keith Noonan는 해당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모틀리풀 자체의 포트폴리오 실적에 대한 고지 및 해당 보도의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닷컴의 공식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명시되어 있다.
요약하자면, 옐프는 2025년 4분기와 연간에서 매출·순이익 면에서 소폭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경영진이 제시한 2026년 매출과 조정 EBITDA 가이던스는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에 상당한 하방 압력이 발생했으며, 향후 주가 방향은 경영진의 투자 성과가 실제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되는지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