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상장사 예티 홀딩스(Yeti Holdings Inc., 티커: YETI)가 기술적 핵심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17일(미국 동부시간) 장중 주가는 1주당 42.80달러까지 오르며 200일선(42.76달러)을 넘어섰다.
2025년 7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예티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5% 상승한 42.63달러(장 마감 기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래 차트는 최근 1년간 YETI 주가 흐름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비교한 그래프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주가의 중·장기 추세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관투자가와 알고리즘 트레이딩에서 널리 활용된다. 주가가 해당 선을 상향 돌파하면 새로운 상승 추세의 가능성이 열렸다는 기술적 시그널로 해석되곤 하지만, 반드시 상승이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예티 주가의 52주 최저치는 33.88달러, 52주 최고치는 54.155달러다. 이번 돌파로 주가는 최저치 대비 약 26%, 최고치 대비 약 21%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기술적 모멘텀 측면에서는 단기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관 투자자들이 200일선을 중시하는 이유는 중·장기 트렌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월가 한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나스닥닷컴은 “예티를 포함해 최근 200일선을 돌파한 종목이 9개 더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개별 종목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 해석 및 전망
예티는 쿨러·텀블러 등 프리미엄 아웃도어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강한 브랜드 충성도와 계절성 없는 수요가 강점으로 꼽히지만, 경기 민감형 소비재라는 점에서 미국 소비지표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기술적 관점에서 200일선 돌파는 긍정적이지만, 실적 발표·소비 경기·주요 지수 변동성 등 근본적 요인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기술적 신호와 기본적 펀더멘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기자 견해: 최근 소비 심리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예티가 프리미엄 전략으로 얼마나 가격 전가력을 유지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200일선 돌파 자체가 매수·매도 결정을 담보하지 않는 만큼, 재무지표·재고 회전율·온라인 판매 성장률 등 근본적 지표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본 기사는 투자 자문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됨을 명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