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인트
• 애널리 캐피털 매니지먼트(NYSE: NLY)의 현재 배당 수익률이 약 15%에 달한다.
• 과도한 배당금 지급으로 모기지 리츠 특성상 포트폴리오 가치가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된다.
• 애그리 리얼티(NYSE: ADC)와 펩시코(NASDAQ: PEP)는 낮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안정적 성장을 병행하고 있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7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널리 캐피털은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배당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투자 매력도 면에서 의구심을 사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안정적 총수익(주가 상승 + 배당 성장)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두 개의 다른 종목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애널리 캐피털의 구조적 한계
애널리 캐피털은 모기지 리츠(mortgage REIT) 모델을 채택해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MBS(주택저당증권)를 매수, 이를 통한 이자 차익으로 고배당을 지급한다. 그러나
“높은 배당 = 높은 총수익”이라는 전제가 배당 재투자를 조건으로 한다는 점이 문제다.
즉, 배당을 재투자하지 않을 경우 투자원금과 배당 규모가 동반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장기간에 걸친 데이터(자료: YCharts)는 포트폴리오 가치가 꾸준히 축소되는 추세를 보여준다.
용어 설명: 모기지 리츠와 순임대
모기지 리츠는 주거·상업용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담보대출(MBS)에 투자해 이자 차익을 배당으로 돌려주는 구조다. 금리 변동과 차입 비용이 배당지급 여력을 직접적으로 좌우한다.
순임대(Net Lease)는 임차인이 대부분의 운영비(세금·보험·유지보수)를 부담하는 임대 형태다. 임대인은 임대료 수취 외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현금흐름 예측이 용이하다.
대안 ① 애그리 리얼티
애그리 리얼티는 미국 내 단일 임차인 순임대 리테일 부동산을 전문적으로 매입한다. 5년 전 1,200여 개였던 자산 포트폴리오는 2025년 1분기 말 기준 2,400개를 돌파하며 약 2배 성장했다.
배당금도 최근 5년간 연평균 5%씩 성장했다. 이는 안정적으로 확대되는 순임대 포트폴리오 덕분이며, 현재 배당 수익률은 4.2% 수준이다.
대안 ② 펩시코
음료·스낵 글로벌 2위 사업자인 펩시코의 주가는 2023년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해 4.3%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배당왕(Dividend King) 지위를 유지하며 53년 연속 배당 인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바이오틱 음료 브랜드 ‘팝피’와 멕시칸 아메리칸 식품 브랜드 ‘시에테’를 인수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했다. 이러한 전략적 M&A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꾸준한 연평균 7% 배당 성장을 가능케 했다.
전문가 시각 및 향후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고배당 자체가 위험 요소를 상쇄할 수 없으며, 배당 지속 가능성과 사업 성장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애널리 캐피털처럼 레버리지 기반 수익 모델은 금리 상승기에는 배당 축소 위험이 높다.
반면 애그리 리얼티·펩시코와 같이 현금창출력이 개선되고 배당 성장이 가능한 기업은 미래 주가와 총배당액 모두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5년간 이 두 종목이 애널리 캐피털 대비 시장가치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본 기사는 원문 ‘Prediction: 2 Stocks That Will Be Worth More Than Annaly Capital 5 Years From Now’(Pub Date: 2025-07-21)를 전문 번역・재구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