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2026년 말 팔란티어보다 더 높은 시가총액에 도달할 두 개의 ‘브릴리언트’ 종목

[AI 투자 열풍 속 후속 주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 PLTR)는 2023년 이후 2,60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공지능(AI) 전쟁의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다. 그러나 최근 기업 실적주가 밸류에이션이 괴리되면서 향후 조정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2025년 10월 2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현재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약 4,200억 달러로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25위권 안에 진입했다. 하지만 필자는 같은 기간 ASML(NASDAQ: ASML)AMD(NASDAQ: AMD)가 팔란티어를 추월해 2026년 말까지 더 높은 기업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투자자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모습

주목

팔란티어: ‘세계 최고가’에 근접한 밸류에이션

팔란티어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정부·민간 고객에게 의사결정 지원, 데이터 흐름 시각화, 생성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 다수의 채택 사례가 성공담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문제는 277배(선행 주가수익비율, Forward PER)라는 천문학적 밸류에이션이다.

“팔란티어가 향후 5년 동안 매출을 연평균 50%씩 성장시키고, 35%의 순이익률을 달성한다 해도 2030년 예상 이익 기준 PER은 46배에 달한다.”

즉, 투자자는 향후 5년 동안 팔란티어가 ‘실적 성장으로 주가를 따라잡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시장의 인내심이 고갈될 경우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ASML: EUV 독점이라는 ‘기술적 모노폴리’

팔란티어 PER 그래프

ASML은 반도체 미세 공정의 필수 장비인 EUV(Extreme Ultraviolet) 리소그래피 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이 장비는 △레이저로 생성한 극자외선을 광원으로 사용해 △칩 회로선폭을 5나노 이하로 패터닝한다. 즉, 차세대 AI·고성능 컴퓨팅(HPC) 칩 생산에 대체 불가능한 공급업체다.

주목

현재 ASML의 시가총액은 4,000억 달러로 팔란티어와의 격차가 200억 달러에 불과하다.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해 향후 2~3년간 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SML의 장비 수주와 매출 확대가 팔란티어 추월의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AMD: ‘엔비디아 대안’으로 재부상

AMD는 그동안 Nvidia의 뒤를 따르는 2인자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GPU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시장 구도를 흔들고 있다. 계약 물량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며, 이는 AMD의 이익 성장과 시가총액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AMD PER 그래프

현재 AMD의 선행 PER은 팔란티어보다 훨씬 낮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향후 대규모 GPU 매출이 실현되면, 팔란티어 대비 투자매력도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평가다.


투자 관점 및 밸류에이션 비교

팔란티어: PER 277배(선행), 고평가 논란
ASML: PER 30~35배(선행), 기술 독점에 따른 프리미엄
AMD: PER 40~50배(선행), 성장 모멘텀 반영 중

두 기업 모두 ‘비싸지 않다’고 보긴 어렵지만, 실질적인 매출·이익 레버리지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여지가 크다. 반면 팔란티어는 ‘성장’이 아닌 ‘기대감’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투자 리스크가 더 크다.


용어 해설

EUV 리소그래피: EUV(극자외선)를 이용해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장비. 파장이 짧아 미세 공정에 필수.
GPU: 그래픽 처리 장치로, AI 학습·추론에 필요한 병렬 연산 능력을 보유.
Forward PER: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


모틀리풀 리서치 참고사항

글을 작성한 Keithen Drury는 ASML 및 Nvidia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ASML, AMD, Nvidia, 팔란티어를 보유·추천하고 있으며, 2025년 10월 20일 기준 Stock Advisor 모델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은 1,028%로 S&P500의 190%를 크게 상회한다.

“본 기사의 견해와 해석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사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