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한 월가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337% 급등 전망…매수 권유 종목 한 곳(Veritone)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기업인 Veritone의 주가가 최대 337%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고 보도됐다. 이 회사는 대규모의 비정형 오디오·비디오·이미지·텍스트 데이터를 기계가 읽을 수 있는 고품질의 토큰화된 데이터로 전환해 수익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12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D. Boral Capital의 애널리스트 제이슨 콜버트(Jason Kolbert)는 Veritone(NASDAQ: VERI)에 대해 목표주가를 $23로 제시했으며, 이는 2025년 12월 16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337%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Two analysts discussing사진=토지플랫폼 제공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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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제품과 사업구조

Veritone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AI 운영체계인 aiWARE와 이 위에 축적·가공 기능을 제공하는 Veritone Data Refinery(VDR)다. aiWARE는 비디오와 오디오를 포함한 급성장 중인 비정형 데이터 영역을 토큰화(tokenize)한다. 토큰화란 원본 데이터를 기계가 처리할 수 있는 단위로 분해·표준화하는 과정으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분석·모델 학습이 가능해진다. VDR은 다양한 미디어 형식의 원시 비정형 데이터를 고품질의 토큰화된 데이터셋으로 전환해 AI 모델의 학습(트레이닝) 및 미세조정(fine-tuning)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용어 설명
토큰화(tokenization): 데이터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단위(토큰)로 분해하는 과정이다. 오디오나 비디오의 경우 음성·화면의 개별 요소를 식별해 텍스트·라벨·메타데이터로 정형화한다.
Non-GAAP(비용익숙적 조정): 전통적 회계기준(GAAP)에서 특정 항목을 제외해 운영 성과를 강조하는 재무지표다.
Price-to-Sales(주가매출비율): 기업의 시가총액을 연간 매출로 나눈 값으로, 성장주 평가에 자주 사용된다.


계약과 매출 성장

회사는 2025 회계연도 3분기(2025년 9월 30일 종료)에 상업용 계약 27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월트 디즈니의 ESPN,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Newsmax 등이 포함되며, Paramount Skydance의 CBS와의 관계도 확장됐다. 미디어 기업들은 대규모 데이터 아카이브에서 가치를 추출하고 수익화하기 위해 Veritone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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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에서도 채택이 빨라지고 있다. 회사는 연방·주·지방 기관과 82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중 3분기에만 30개의 새로운 기관과 계약을 성사시켰다. 법집행, 국방, 민간 행정 등에서 이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3분기 말 공공부문 파이프라인은 $218백만(2.18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VDR(데이터 리파이너리)의 역할과 시장 전망

분석기관인 Grand View Research는 AI 트레이닝 데이터셋 시장이 2025년 $3.19억 달러에서 2033년 $16.32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고품질의 전용(multimodal) 데이터에 대한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Veritone의 VDR은 특히 클라우드 기반 전개 이외에 엣지(edge) 환경에서의 데이터 전처리를 위한 솔루션 확장 가능성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Armada와의 협력을 통해 원격지에서 발생하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생성 근처에서 처리하는 엣지 투 엔터프라이즈(Edge-to-Enterprise) 데이터 패브릭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통적 클라우드 중심 시장을 넘어 확장된 고객군을 공략할 여지가 있다.


재무성과와 부채 구조

재무적으로는 개선 신호가 관찰된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9.1백만(2,9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Non-GAAP 기준 순손실은 전년 대비 48% 축소된 $5.8백만(580만 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109백만~$115백만 달러, Non-GAAP 순손실 가이던스를 $31.6백만~$26백만 달러로 제시했다.

또한 회사는 재무 레버리지를 낮추기 위해 기한부 채무(ter m debt)의 100% 상환 및 전환사채의 50% 상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 조치가 완료되면 연간 부채 서비스 비용은 약 $14백만이 줄어 연간 약 $0.8백만(80만 달러)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며, 총 현금 잔액은 약 $34백만 달러로 예상된다. 또한 총부채는 $123.1백만에서 $45백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회사는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목표주가의 배경

현재 Veritone의 주가는 매출 대비 약 4.5배(price-to-sales 4.5x)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낮은 배수는 과거의 부채 부담과 수익성 결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D. Boral Capital의 $23 목표가는 단기 실적뿐 아니라 VDR 사업의 지속적 확장, 고마진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그리고 밸류에이션 배수의 유의미한 확장을 전제로 산정됐다. 분석가는 Veritone의 실행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러한 전제가 충족될 경우 2026년까지 목표주가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리스크와 투자자 유의사항

다만 투자에는 명확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회사는 여전히 비수익 구조이고, 현금 소모(cash burn)가 높은 상황이며, 데이터 처리·AI 인프라·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되어 있다. 시장의 밸류에이션 확장 없이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반복되면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단기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장기 투자자에게만 소액 비중으로 접근을 권고하는 견해가 제시됐다.


전망과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정책·민간 수요와 결합된 고품질 AI 트레이닝 데이터에 대한 장기적 수요가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Veritone의 VDR 사업은 고마진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수익으로 전환되며 기업의 이익률 개선을 촉진할 수 있다. 부채 축소 등 재무건전성 개선은 시장의 리레이팅(valuation re-rating)을 유도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 반대로, AI 시장의 과열 진정 또는 경쟁사의 유사 솔루션 확산, 계약 성사율 둔화는 성장 시나리오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공공부문 계약 확대와 미디어 고객의 아카이브 수익화가 매출 가시성을 높여주며, 중장기적으로는 VDR 기반의 AI 트레이닝 데이터 공급 능력이 핵심 가치 동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

요약하면, D. Boral Capital의 제시한 $23 목표주가(337% 상승 예상)는 낙관적 가정에 근거한 공격적 목표치다. Veritone는 이미 상용화된 aiWARE 플랫폼과 성장 중인 VDR 비즈니스를 통해 고객·계약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의 재무 구조 개선 계획은 재무적 부담을 완화할 잠재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회사는 아직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높은 현금 소모와 경쟁 심화라는 현실적 제약이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 결정 시에는 성장 잠재력과 동반하는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해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신중하게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