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테슬라(Tesla), 브로드컴(Broadcom)이 각각 약 1.6조 달러 수준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이 이들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2025년 12월 28일,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애덤 레비(Adam Levy)가 작성한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지난 수년간 극소수 기업에 수조 달러의 가치를 더해줬다. 예컨대 엔비디아(Nvidia)는 GPU(그래픽 처리 장치) 시장에서의 우위로 인해 올해 잠시 5조 달러2조 달러1.6조 달러2026년에 최초로 새롭게 2조 달러 기업이 될 후보로 평가된다: 메타 플랫폼스(NASDAQ: META), 테슬라(NASDAQ: TSLA), 브로드컴(NASDAQ: AV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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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세 기업의 주가를 모두 견인하고 있다
메타, 테슬라, 브로드컴은 모두 올해 AI 진전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메타 주가는 연초에 추천 알고리즘 개선이 성과를 내면서 상승했다. 사용자의 앱 내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광고의 효율성이 개선되며 광고 수익이 증가했다. 다만, 최근 경영진이 AI 관련 지출 확대 계획을 공개하면서 주가는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다.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와 차량용 AI 혁신에 크게 연동되어 있다. 텍사스 오스틴에서의 로보택시 파일럿 출범은 여름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차세대 차량용 AI 칩 개발 진전이 추가적인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브로드컴은 2025년에 맞춤형 AI 가속기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 회사는 OpenAI 및 Anthropic과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Anthropic은 브로드컴 설계의 텐서 처리 장치(TPU)를 구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Alphabet)과 브로드컴은 개발자 워크로드를 GPU에서 TPU로 전환시키는 데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TPU는 엔비디아의 GPU보다 에너지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장점을 제공한다.
다만 브로드컴은 최근 실적 발표 후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더 큰 AI 칩 판매가 낮은 총이익률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영진의 전망에 실망하면서 주가가 조정받았다.
내 예측: 2026년에 가장 먼저 2조 달러에 도달할 기업은 메타 플랫폼스
세 기업 모두 2026년 2조 달러 달성 경로가 있지만, 본지는 메타 플랫폼스가 그 최초의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AI 기반의 실적 개선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메타는 연간 매출 런레이트(run rate)가 약 2,000억 달러(=200 billion)에 이르는 대규모 기업이면서도 순이익(또는 희석 조정 주당순이익)을 빠르게 개선시키고 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회사는 추천 알고리즘의 범용화(포맷 간 일관된 추천 시스템 적용)를 통해 사용자 체류 시간과 광고 노출 수, 광고 단가 모두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메타는 8분기 연속으로 광고 노출수(광고 임프레션)와 광고 단가(Price per ad)가 함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영진은 알고리즘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더 큰 모델(대형 AI 모델)이 직접적으로 매출 증대로 연결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러한 추세는 2026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쓰레드(Threads)와 왓츠앱(WhatsApp) 등 플랫폼에 광고 기회를 확대하고, 생성형 AI(Generative AI) 챗봇인 메타 AI를 상품화(monetize)할 수 있다면 추가 수익이 창출될 여지가 크다.
“CEO 마크 저커버그는 광고 캠페인 생성·테스트·최적화 등 광고 관련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처리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다.”
소규모·중견 광고주(SMB)가 메타 플랫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광고 캠페인을 AI가 관리해주면 이들의 광고 지출 의사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운영 비용(overhead)이 낮아지면 광고주는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으며, 이는 메타의 광고 수익 확대와 직결된다.
물론 AI 관련 자본지출(CAPEX)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Depreciation)는 이익 개선을 일부 잠식할 수 있다. 그러나 메타는 자사주 매입(share repurchases)을 통해 주당순이익을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현재 메타 주식은 콘센서스 전방(Forward) 주당순이익을 기준으로 약 26배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 forward P/E)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브로드컴의 배수보다 낮고, 테슬라의 배수의 1/10 미만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메타는 2026년에 AI 지출의 결실을 다시 입증한다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이익 배수를 부여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통해 시가총액이 2조 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
전문 용어 해설
시가총액(시장가치, Market Cap): 상장기업의 총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값으로, 기업의 시장 가치를 나타낸다. 기사에서는 2조 달러, 1.6조 달러, 5조 달러 등의 규모를 언급한다.
GPU(그래픽 처리 장치): 고성능 병렬 연산이 필요한 인공지능 모델 학습·추론에 널리 사용되는 칩이다. 엔비디아가 이 시장을 선도하면서 높은 수혜를 입었다.
TPU(텐서 처리 장치): 구글과 협력해 발전한 AI 전용 가속기 칩 설계의 일종으로, 특정 AI 워크로드에서 GPU 대비 에너지 효율성과 비용 측면의 장점을 가질 수 있다. 기사에서는 브로드컴 설계의 TPU가 Anthropic 등에 공급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생성형 AI(Generative AI):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로, 챗봇·광고 소재 자동 생성·고객 상담 자동화 등 다양한 상업적 응용이 가능하다.
Forward P/E(선행 주가수익비율): 미래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배수로, 기업의 성장 기대치를 반영해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투자자가 고려할 사항
메타에 투자하기 전 고려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AI 관련 대규모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감가상각비와 영업비용을 증가시켜 이익률을 압박할 수 있다. 둘째, 광고시장의 성장 둔화 또는 광고 단가 하락 시 메타의 매출 모멘텀은 약화될 수 있다. 셋째, 규제 리스크 및 개인정보 관련 이슈는 플랫폼 기업의 사용성·광고 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긍정적 요인은 명확하다. 알고리즘 개선으로 사용자 참여시간과 광고 효율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것은 매출 성장의 견고한 근거가 된다. 또한 메타가 메시징 앱과 새로운 포맷에서 광고를 확대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광고 자동화 에이전트를 상용화하면 중소형 광고주의 지출 증가를 견인할 수 있다. 이는 광고 생태계의 단가와 볼륨을 동시 개선시켜 2026년 실적에 기여할 수 있다.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전망적 분석)
만약 메타가 2026년에 AI 수익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면 광고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형 광고주의 디지털 광고 예산이 증가하고, 광고 단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상승하는 시나리오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광고 플랫폼 전반에 걸친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지고, 관련 광고 인벤토리(노출 가능 지면)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투자 심리를 유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메타의 주가수익비율이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기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반면 브로드컴과 테슬라의 경우 기술적 성과와 계약 실현 속도, 제품 마진 구조가 시가총액 상승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다. 브로드컴은 AI 칩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이익률 하락이 우려되는 반면, 테슬라는 로보택시 상용화 시점과 차량용 AI 칩의 성능·원가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다.
기타 공개 정보 및 이해관계
원문 작성자 애덤 레비(Adam Levy)는 알파벳(Alphabet)과 메타 플랫폼스 보유 포지션을 갖고 있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 엔비디아, 테슬라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 및 추천하고 있으며, 브로드컴 역시 추천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모틀리 풀의 공개적 공시 정책(disclosure policy)이 적용된다.
이 기사는 원문 보도를 기반으로 작성된 번역·해석 기사이며, 향후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 변화는 시장 상황과 기업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