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포인트
– 월마트(NYSE: WMT)는 다른 대형 소매업체와 마찬가지로 도전에 직면해 왔으나, 장기 저가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 가격 인하 프로모션인 롤백(rollback)을 수천 건 유지하며 가격 민감 고객을 유치하고, 미국 전자상거래 선도 기업 중 하나로서 미국 내 두 번째로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795억 달러(+5.8%), 미국 기존점 성장률 +4.5%, 전자상거래 매출 +27%, 광고 매출 +53%, 조정 EPS 0.62달러(+6.9%)를 기록했다.
–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매출 성장률 4.8%~5.1%, 조정 EPS 2.58~2.63달러를 전망했다.
– ‘배당킹’(50년 이상 연속 배당 인상) 지위와 52년 연속 배당 인상 기록, 기술 투자 확대(오픈AI와의 제휴 등)가 장기 보유 매력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부과된 관세 정책의 여파로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이 비용 구조와 소비자 행동 변화에 직면해 왔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중 하나인 월마트 역시 이러한 충격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으나, 동급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능숙하게 난관을 관리해 왔다는 평가다. 최근 분기 실적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월마트가 왜 신뢰할 수 있는 종목으로 여겨지는지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2025년 11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전통적인 일상적 저가(Everyday Low Price) 전략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 비용 상승 압력과 수요 변화에도 가격 경쟁력을 지키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가격 민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수천 건의 롤백을 적용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점포망과 결합된 전자상거래 역량을 통해 유통 전반의 변화 속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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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의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
월마트는 수입 비중이 큰 다품목 유통업 특성상, 관세로 인한 원가 상승과 마진 압박, 그리고 그 여파로 인한 소비자가격 인상 가능성이라는 구조적 리스크와 마주해 왔다. 특히 회사가 수십 년간 구축해 온 브랜드 약속, 즉 ‘항상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데 관세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마트는 가격 경쟁력을 상당 부분 지키며 고객 약속을 이행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는 2026회계연도 3분기(10월 31일 종료)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79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기존점(컴퍼러블 세일즈) 매출은 4.5% 증가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매출이 27% 증가했고, 고마진 광고 사업이 53% 성장해 수익성 개선 잠재력을 부각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가이던스도 상향됐다. 월마트는 2026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을 4.8%~5.1%로 제시해 이전의 3.75%~4.75%에서 높였으며, 조정 EPS는 2.58~2.63달러로 종전 2.52~2.62달러 범위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불확실한 소비 환경과 비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 유지와 믹스 개선(전자상거래·광고 성장)에 기반한 체질 개선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왜 월마트는 ‘영원히 보유할’ 주식인가
한 분기의 성과만으로 모든 것을 단정할 수는 없으나, 월마트는 도전 극복 능력을 수십 년에 걸쳐 누적 입증해 왔다. 월마트는 배당킹(Dividend King)으로 분류되며, 최소 50년 연속 배당 인상을 달성한 기업을 뜻한다. 월마트의 경우 연속 52년에 이르는 배당 인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달성하기 어려운 장기 생존성·현금흐름 안정성·주주환원 의지의 복합적 신뢰 신호다.
월마트의 물리적 유통망 또한 강점이다. 미국 인구의 약 90%가 월마트 매장에서 반경 10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접근성과 편의성이 타 소매업체 대비 우위로 작용한다. 여기에 더해 월마트는 저가 이미지와의 강한 브랜드 연상을 구축해 왔다. 이는 실제 가격 수준뿐 아니라, 소비자가 ‘가성비’를 찾을 때 자연스럽게 월마트로 발걸음을 옮기게 만드는 행태적 모멘텀을 창출한다. 주목할 점은 월마트가 미국 내 두 번째로 낮은 가격대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관세·물류비 등 외부 충격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 유지 방안을 모색해 왔다는 사실이다.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태도도 장기 경쟁력의 축으로 꼽힌다. 월마트는 최근 오픈AI(OpenAI)와의 협력을 통해 ChatGPT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회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경험과 내부 운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월마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수레시 쿠마르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표준 검색창은 더 이상 구매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가 아니다. 우리는 고객의 개별적 선호와 니즈에 맞추기 위해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지난 10여 년간 미국 유통 시장에서 다수의 레거시 소매업체가 뒤처진 가운데, 월마트는 저가 브랜드 파워, 거대한 점포망, 불황기에도 유지 가능한 가격 유연성, 탁월한 배당 트랙레코드, 기술 투자 의지를 결합해 지속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는 장기 배당 투자자에게 특히 매력적인 조합으로 평가된다.
1,000달러를 지금 월마트에 투자해야 할까
투자 전 고려할 점도 제시됐다. 모틀리 풀(Motley Fool) 스톡 어드바이저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최적의 10개 매수 종목을 선정했으나, 월마트는 해당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사례로,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가 목록에 올랐을 당시 1,000달러 투자액이 현재 58만 171달러에 달했을 것이고,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가 포함됐을 당시 1,000달러 투자액은 108만 4,986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예시가 제시됐다. 또 스톡 어드바이저 프로그램의 총 평균 수익률은 1,004%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4%를 크게 상회한다고 밝혔다(2025년 11월 24일 기준). 이는 개별 종목의 장기 보유 가치와 별개로, 포트폴리오 차원의 선택지 다양화와 비교평가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편집자 주 및 공시
Prosper Junior Bakiny는 월마트 보유 포지션을 갖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월마트 주식을 보유·추천한다. 모틀리 풀의 공시 정책에 따라 이해상충 가능성을 사전에 명시한다. 본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용어 해설
- 배당킹(Dividend King): 연속 50년 이상 배당을 인상해 온 기업을 의미한다. 월마트는 52년 연속 인상 기록을 보유한다.
- 롤백(Rollback): 특정 상품 가격을 일시적으로 인하하는 프로모션으로, 월마트는 수천 건의 롤백을 운영해 가격 민감 고객을 유인한다.
- 기존점 매출(Comparable Sales): 일정 기간 이상 운영된 기존 점포의 매출 증감률을 뜻한다. 신규 점포 효과를 제외해 본업 추세를 가늠하는 지표다.
- 가이던스(Guidance): 회사가 제시하는 향후 실적 전망이다. 월마트는 2026회계연도 매출 성장률과 조정 EPS 전망치를 상향했다.
- 조정 EPS(Adjusted EPS):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 본질적 수익력을 가늠하기 위한 주당순이익 지표다.
전문적 시사점
본 기사에 나타난 수치와 서술만 근거로 판단해도, 월마트의 핵심 경쟁력은 세 축으로 요약된다. 첫째, 가격 경쟁력과 폭넓은 점포망에 기반한 수요 탄력성 관리 능력이다. 관세·물가 등 외생변수에도 수천 건의 롤백과 효율 개선으로 가격 이미지를 유지하는 점이 돋보인다. 둘째, 믹스 개선이다. 전자상거래와 고마진 광고의 고성장이 전체 성장률과 수익성의 동시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셋째, 기술 내재화다. 오픈AI와의 제휴 및 AI 활용 확대는 고객 여정의 마찰을 줄이고 전환율을 높이는 실무적 해법으로 기능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는 배당킹이라는 장기 주주환원 기록과 결합될 때, 방어적 특성과 성장 선택지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장기 보유 전략과의 궁합이 높다고 해석된다.
다만, 모든 해석은 기사에 포함된 정보 범위 내에서의 일반적 분석에 그친다. 향후에는 관세 환경, 소비 경기, 경쟁사의 가격 정책, 광고 시장 성장 둔화 가능성 등 변수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마트의 상향 가이던스와 브랜드·네트워크·기술의 결합은 현재 시점에서 장기 경쟁우위의 지속성을 가늠하게 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