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총재, 불확실한 전망 속 금리 인하에 신중한 접근 필요하다고 밝혀

2025년 5월 29일, 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영란은행의 총재인 앤드류 베일리는 목요일 더블린에서 열린 금융 산업 만찬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 동안 글로벌 무역 상황의 불확실성과 국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을 이유로 중앙은행의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 인하 접근이 정당화된다고 말했다.

베일리 총재는 “지금 상황을 읽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이러한 ‘점진적이고 신중한’ 접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베일리는 금융정책위원회의 좁은 다수와 함께 금리를 4.5%에서 4.25%로 인하하는 데 투표했다. 다른 정책 결정자들은 더 빠른 완화 또는 정책 변화가 없는 것을 원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이 2.6%에서 3.5%로 급등하였으며, 이는 시장이나 영란은행의 예상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 규제된 가정용 에너지 및 수도 요금과 부활절 기간 동안의 유난히 높은 항공 요금이 상승을 반영했다.

베일리 총재는 상승분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계절적 요인 때문인지 불분명하며, 6월 금리 결정 전까지 다음 달의 추가 데이터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의 덜 변동성 있는 부분은 여전히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매우 느리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 상승도 지적하였다. 영국만의 상황이 아니지만, 이는 대중이 인플레이션을 인식하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하였다.

노동 시장 데이터는 대체로 예상과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날 저녁 연설에서 베일리 총재는 유럽 연합과의 강력한 무역과 금융 서비스 관계를 촉구했다. 이후에는 영국과 미국 간의 무역 분쟁이 완전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를 잃고 싶지 않다. 우리는 이 문제의 근본적인 부분을 해결하고 돕고 싶다”고 발언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경제의 분열이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잃게 할 수도 있다는 추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하였다. “달러에서 멀어지는 활동의 재조정이 일부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에 전혀 근접하지 않았고 솔직히 그렇게 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