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딩그라 위원,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조속히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

영란은행(BoE) 통화정책위원 스와티 딩그라(Swati Dhingra)금리의 중립 수준까지의 인하가 “조만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딩그라 위원은 현 시점의 통화정책 기조가 지나치게 제약적이며, 취약한 수요 전망을 감안하면 이미 금리를 낮췄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 11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딩그라 위원은 9명으로 구성된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Monetary Policy Committee에서 이달 기준금리 4.0%를 인하하자고 표결한 4명 중 한 명이었다. 다만 위원회 다수는 동결에 표를 던지며 현 수준 유지를 선택했다.

표결 배경을 설명하면서 딩그라 위원은 현 통화정책이 경기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있으며, 부진한 경제 수요 전망을 보정하기 위해서는 이미 금리 인하가 단행됐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시차 효과를 고려할 때, 늦지 않게 중립 수준에 접근해야 누적된 긴축의 영향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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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그라 위원은 영국 셰필드대학교(University of Sheffield)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우리는 (중립금리) 수준에 꽤 빨리 도달해야 한다고 본다. 그 이유는 긴축적 환경의 압박이 앞으로 약 1년 반은 더 지속될 것으로 여전히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I think we should be getting to (the neutral rate of interest) fairly soon, for the reason that we would still expect the tightness to persist for another year and a half").

다만 그는 중립금리의 정확한 수치를 추정해 언급하기보다는, 경제 지표에 근거해 데이터 중심으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정 수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기보다, 물가·고용·수요 신호가 확인되는 대로 점진적으로 정책 경로를 조정하겠다는 원칙을 시사한다.

수요일(현지시간) 발표될 영국 공식 물가 지표에 대한 관심사에 대해, 딩그라 위원은 서비스 부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의 지속 여부를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최근의 식료품 가격 상승다른 품목군으로 확산되고 있지 않은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용어 풀이: ‘중립금리’란 무엇인가

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되지도 침체되지도 않도록 하는, 통화정책상 경기 중립적으로 간주되는 이자율을 뜻한다. 이 수준보다 높으면 긴축적으로 수요를 제어하고, 이보다 낮으면 완화적으로 수요를 부양한다. 중앙은행들은 중립금리를 직접 공표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생산성·인구구조·글로벌 저축과 투자 환경 등 구조적 요인에 따라 추정치가 시시각각 변한다. 딩그라 위원이 수치화된 목표를 제시하기보다 데이터 의존적 접근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추정의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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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적 정책’과 시차 효과
제약적 통화정책은 금리 수준이나 대차대조표 조정이 가계·기업의 차입 비용을 높여 소비·투자 활동을 둔화시키는 국면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금리 변경의 효과는 수 개월에서 1~2년에 걸쳐 지연되어 나타난다. 딩그라 위원이 “향후 약 1년 반”의 긴축 압박 지속을 언급한 것은, 누적된 긴축의 파급이 아직 완전히 경제에 반영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책 시그널이 시사하는 바

이번 발언은 다수 위원이 동결을 선택했음에도, 위원회 내부에 가시적인 ‘완화’ 성향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특히 서비스 물가 디스인플레이션의 지속식품 가격 상승의 국지성 유지가 확인될 경우, 정책 완화 여지를 둘러싼 논의가 강화될 수 있다. 반대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높거나, 식품 가격 상승이 광범위한 품목으로 확산되는 신호가 뚜렷해지면, 완화 전환의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딩그라 위원의 언급은 방향성으로서의 ‘중립 접근’을 지지하되, 실제 실행은 데이터가 확증하는 속도로 천천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로 요약된다.

실무적 관점에서 본 투자·경영 함의
대출·채권 투자·기업 자금조달 비용은 기준금리 경로에 민감하다. 중립 수준을 향한 조기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변동금리 대출 상환 부담은 점진적으로 경감될 수 있고, 채권금리에는 하방 압력이 가해질 소지가 있다. 다만 정책의 데이터 의존성을 감안하면, 서비스 물가·식품 물가 동학을 면밀히 추적하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시장참가자에게는 CPI 세부 항목, 서비스 임금·마진 동향, 소매 유통 단계의 가격 전가 흐름을 주시하는 팩트 중심 대응이 요구된다.


발언·사실 관계 요약

인물·기관: 영란은행 MPC 위원 스와티 딩그라.
핵심 주장: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조속히 인하해야 한다.
표결: 이달 9명 중 4명4.0%에서의 인하에 찬성, 다수는 동결.
근거: 현재 정책은 과도하게 제약적, 수요 전망 약함.
인용: “중립금리에 꽤 빨리 도달해야 한다… 긴축의 압박이 약 1년 반 더 지속될 전망.”
데이터 포인트: 수요일 발표될 공식 물가에서 서비스 디스인플레이션 지속식품 가격 상승의 비확산 여부를 중점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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