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로이터) —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수요일(현지시간) 발표한 예산안으로 채권시장을 안정시키는 데는 성공했을 수 있으나, 밀크셰이크에서 전기차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세금 인상은 당분간 영국 사회와 노동당을 둘러싼 침체된 분위기를 걷어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1월 26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리브스 장관은 260억 파운드(약 340억 달러)추가의 증세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단행한 400억 파운드 증세에 더해지는 것으로, 영국의 공식 예산 전망기관은 가계 실질생활수준 성장에 큰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산안 발표에 앞서 벌어진 혼선도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영국의 재정 감시기구(OBR)가 리브스가 의회에서 발언하기도 전에 주요 내용을 온라인에 실수로 게시한 사건은, 노동당 의원들 사이에서 현 정부가 국정 운영을 제대로 통제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주목
2024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노동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0% 이하로 정기적으로 집계되고 있다. 내년 5월로 예상되는 지방선거가 험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키어 스타머 총리가 그 이후에도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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