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시가 25일(현지시간) 장마감 기준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은행업, 소프트웨어·컴퓨터 서비스업, 광산업 등의 섹터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026년 2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인베스팅닷컴 유나이티드킹덤 100 지수(Investing.com United Kingdom 100)는 장마감에서 1.0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런던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지수로 이날의 상승으로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가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상승 종목(상위)으로는 HSBC Holdings PLC (LON:HSBA)가 가장 두드러졌다. HSBC는 장중에 7.95% 상승(102.60포인트)해 1,394.00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 외에 광산업체인 Fresnillo PLC (LON:FRES)가 7.29% 상승(294.00포인트)해 4,326.00로 마감했고, 정보서비스업체인 Relx PLC (LON:REL)는 6.13% 상승(139.39포인트)으로 2,412.39에 마감했다.
하락 종목(하위)으로는 주류업체 Diageo PLC (LON:DGE)가 12.70% 급락(238.00포인트)해 1,636.00로 마감했다. 의약·헬스케어 소매업체인 HALEON PLC (LON:HLN)는 6.85% 하락(27.80포인트)로 377.90에, 화학·첨가제 업체인 Croda International PLC (LON:CRDA)는 3.08% 하락(99.00포인트)로 3,113.00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 전반의 종목 분포를 보면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다.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상승 종목은 1,013개, 하락 종목은 740개였고 54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반적인 매수 우위가 지속됐음을 의미한다.
상품·원자재 및 환율 동향도 함께 주목된다. 4월 물 결제 금 선물(Gold Futures)은 1.13% 상승(58.46)해 $5,234.76/트로이 온스로 기록됐다. 원유는 혼조세를 보였는데,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20% 하락(0.13)로 $65.50/배럴을 기록했고, 5월 인도분 브렌트유(Brent)는 0.13% 상승(0.09)해 $70.67/배럴로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GBP/USD)가 0.44% 상승해 1.36를 기록했고, 유로/파운드(EUR/GBP)는 0.17% 변동으로 0.87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US Dollar Index Futures)은 0.18% 하락해 97.59에서 거래됐다.
용어 및 지표 설명
Investing.com United Kingdom 100: 런던의 주요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종목으로 구성되는 지수로, 영국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벤치마크 지표다.
금 선물(Gold Futures): 미래 특정 시점에 금을 인도·인수하기로 약속한 계약으로, 투자자들이 금 가격 변동에 대한 헤지나 투기 목적으로 거래한다. 기사에 표기된 가격은 트로이 온스(troy ounce) 기준이다1.
브렌트유(Brent)와 WTI: 브렌트유는 북해에서 산출되는 국제 원유 기준 중 하나이며, WTI는 미국 내 기준유로 원유가격의 대표 지표다. 두 지수의 가격 변동은 글로벌 석유 수급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분석
이번 장마감에서 인베스팅닷컴 영국 1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HSBC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점은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금융주와 광산업·소프트웨어 섹터의 강세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리플레이션(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가동)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다. 특히 HSBC의 강세는 은행권의 이익 개선 기대와 금리 환경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둘째, 금 선물의 상승과 달러 인덱스의 하락은 안전자산 수요와 통화가치 변동이 혼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 가격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나 지정학적 리스크 반응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실물자산·원자재에 대한 투자자 선호를 강화할 수 있다. 반면 원유 가격의 혼조세는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공급 측 요인이 상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파운드화의 강세(GBP/USD 상승)는 영국 수출업체의 가격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수입 인플레이션 완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또한 달러 약세는 글로벌 자산가격 상승 압력을 높여 주식시장에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시나리오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 발표, 중앙은행(영국은행·영란은행·연준)의 통화정책 신호, 지정학적 변수 등이 지수 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가 강화될 경우, 금융·소재·산업재 섹터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재가속화하거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성장주·고평가주에 대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마감은 투자자 심리 개선과 특정 섹터의 강한 매수세를 반영하지만, 단기적 과열 여부와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동시에 존재한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섹터별 배분을 조정하고, 금·원자재·환율 등 리스크 헤지 수단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