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미국과의 대형 제약 무역 합의를 최종 타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가 보도했다. 합의안의 골자는 미국 시장으로 들어가는 의약품에 대한 수입관세 철폐이며, 이에 더해 영국 국영의료시스템(NHS)의 약가 산정·구매 체계에도 변화가 예고돼 있다.
2025년 12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업계 소식통을 인용한 더 타임스는 영국 정부가 NHS 의약품 가격에 적용되는 ‘업계 판매 리베이트율’을 낮추는 데 합의했으며, NHS의 의약품 비용-효과성 평가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영국 정부가 NHS 예산 가운데 의약품 구매에 배정되는 비중을 높이기로 약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더 타임스가 월요일에 전한 내용과 일치한다.
수입관세 철폐는 영국산 의약품의 미국 내 접근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장치다. 일반적으로 수입관세는 국경을 넘는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제약 산업에서는 복잡한 공급망과 규제 비용에 더해 관세가 가격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관세가 사라지면 거래비용이 낮아지고 유통 구조가 단순화되며, 영국 제약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 보다 신속하고 예측 가능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는 의약품 가격 안정성과 공급의 연속성 측면에서 양국 환자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업계 판매 리베이트율’의 하향 조정은 NHS의 약가 지출 구조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여기서 리베이트율이란, 제약사가 NHS에 약을 판매한 뒤 총매출의 일정 비율을 공공 보건 재정으로 환급하는 구조를 가리킨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제약사의 순매출은 줄고, 신약 출시·공급 유인이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비율이 낮아지면 제약사의 상업적 유인이 커지고, 공급 안정성이나 혁신 의약품 도입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될 수 있다. 다만 이는 제도 설계와 집행 방식에 크게 좌우되므로, 정부·의료현장·산업계 간 정교한 균형이 필요하다.
NHS의 ‘비용-효과성’ 평가 기준 개선도 합의안의 핵심 축으로 전해졌다. 비용-효과성은 한정된 보건의료 재원 안에서 얼마나 많은 환자에게, 얼마나 큰 건강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다. 일반적으로는 임상적 유용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함께 고려해 약가와 급여 여부를 결정한다. 기준이 개선되면, 혁신 치료제의 가치가 보다 체계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생기며, 환자 접근성과 재정 건전성 간의 균형점도 재조정될 수 있다. 다만 보도는 구체적인 계산 방식이나 문턱값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영국 정부는 NHS 예산 중 의약품 구매 비중을 높이겠다는 약속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체 보건 예산에서 약제비의 상대적 우선순위를 상향하는 것으로, 환자 치료 접근성 확대와 신약 도입의 신속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동시에 이는 재정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지출 확대와 지출 효율화의 병행이 필수적이다. 즉,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성과 점검이 함께 요구된다.
보도는 이 무역 합의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산 의약품은 미국 시장에 관세 없는 접근을 확보하는 한편, 영국 내에서는 NHS의 약가 책정 및 구매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가 실제로 발효될 경우, 영국 제약 업계는 가격·공급·시장 접근성의 세 축에서 구조적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첫째, 관세 철폐는 수출 채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공급망 계획과 원가 구조의 최적화를 도울 수 있다. 둘째, 리베이트율 인하는 순매출 개선을 통해 연구·개발(R&D)과 시장 출시의 동인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비용-효과성 기준 개선은 임상적 가치가 높은 의약품의 가치 반영 메커니즘을 정교화해, 결과적으로 환자 접근성과 지불자(정부) 관점의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
반면, 예산 비중 확대는 재정 관리의 복잡성을 높일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의약품 지출이 늘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출 대비 건강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관리하는 성과 기반 관리가 중요해진다. 이러한 배경에서 정책 신뢰성과 산업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더 타임스 보도는 합의의 세부 수치나 일정, 제도 설계의 구체적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 모두에 대한 파급효과도 주목된다. 미국은 관세 없는 영국산 의약품 유입으로 공급선이 다변화될 수 있으며, 이는 특정 치료 영역에서 가격 신호와 공급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영국은 미국 시장 접근성 개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위치를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보도는 합의의 발효 시점과 적용 범위 등 구체적인 행정 절차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독자를 위한 개념 설명
수입관세: 국가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상품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제약 산업에서는 원가·규제·물류 비용에 더해 관세가 추가되면 최종 판매가와 환자 부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관세 철폐는 수입 가격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장기 공급 계약을 설계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업계 판매 리베이트율: 제약사가 공공의료 시스템에 의약품을 판매한 뒤, 매출의 일정 비율을 재정에 환급하는 메커니즘을 뜻한다※. 리베이트율이 높으면 제약사의 순수익이 낮아지고, 낮으면 공급 유인이 강화된다. 보도는 단지 인하 방향으로의 합의만을 전했으며, 구체적 수치나 적용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용-효과성 평가: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의 건강 성과를 얻기 위해, 임상적 이익과 경제적 비용을 함께 고려하는 평가 틀이다. 평가 기준의 개선은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 시장 참여자들에게 명확한 신호를 줄 수 있다. 다만 이번 기사에서는 해당 기준이 어떻게 바뀌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보도 범위와 한계
이번 기사는 더 타임스가 전한 내용을 인베스팅닷컴이 요약한 형태다. 핵심은 미국행 의약품 수입관세 철폐, NHS 리베이트율 인하, 비용-효과성 기준 개선, NHS 의약품 지출 비중 확대라는 네 가지 축이다. 그러나 합의의 구속력, 발효 시점, 적용 품목 범주, 수치·기술적 기준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정책 효과는 향후 발표될 공식 문서와 집행 디테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고,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자세한 사항은 매체의 이용약관을 참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