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 11월 GDP 전월비 0.3% 성장해 예상치 상회

영국 경제가 2025년 11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을 웃도는 결과이다.

2026년 1월 15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LONDON)에서 발표된 공식 자료는 2025년 11월의 국내총생산(GDP)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실시한 경제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같은 기간 GDP가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재무장관 리처드 리브스(Rachel Reeves)11월 26일에 연례 예산안(annual budget statement)을 발표했으며, 이 발표는 수개월간 경제에 부담을 준 세금 인상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종식시켰다. 해당 예산안 발표가 기업과 소비자의 기대 및 경제 심리에 미친 영향이 최근 성장률 개선에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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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2025년 10월~12월 분기(2025년 4분기)에 대해 제로(0) 성장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근원적(기저) 성장률은 분기당 약 0.2%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경제 용어 설명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은 일정 기간 동안 한 국가 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총 가치를 의미한다. 전월 대비(월간) 성장률은 한 달 간의 경제 활동 변화를 보여주며, 경기 회복 여부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사용된다. 영란은행은 영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정책(금리 결정 등)과 금융안정을 책임진다.


시장·정책적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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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예상치를 상회한 11월 성장은 단기적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이다. 월간 성장률이 0.3%로 나타난 것은 소비와 서비스업 활동의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둘째, 로이터 설문 기대치(0.1%)를 상회했다는 점은 시장의 하방리스크가 일부 축소되었음을 시사한다.

영란은행이 4분기 성장률을 제로로 본 점과 근원적 성장률을 분기당 약 0.2%로 추정한 것은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성장 모멘텀이 약하지만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영란은행은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 사이에서 신중한 균형을 유지하려 할 것이다. 이는 금리 동결 또는 소폭 조정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성장률 개선이 영국 국채 금리(채권수익률)와 파운드화(GBP)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경기 개선 기대감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는 국채 수익률 상승과 통화 강세 요인으로 연결될 수 있다. 다만, 영란은행의 성장 전망이 매우 완만하다는 점은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한한다.

정책·기업 의사결정에 대한 영향

정부의 예산안 발표로 세제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태에서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것은 소비자·기업의 경제심리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 기업 투자와 소비 회복은 점진적인 고용 개선과 연결될 수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단기적 불확실성(예: 글로벌 수요 약화, 공급망 리스크)은 여전히 성장의 하방요인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 관점의 분석(객관적 관찰)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지표를 바탕으로 향후 몇 개월간 발표될 소매판매, 제조업 지표, 고용지표 등을 종합해 확정적인 경기 반등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만약 연속적인 월별 개선 흐름이 확인된다면 영국 경제의 하강 리스크는 축소될 수 있으나, 반대로 추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번 수치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반등’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요약하면, 2025년 11월의 전월비 0.3% 성장은 단기적 안도감을 제공하지만, 영란은행이 제시한 완만한 근원 성장 전망과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은 향후 정책 결정과 시장 반응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