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보유 목적의 배당주를 찾는 투자자는 기업의 배당 지속성, 비즈니스 모델의 탄력성, 장기적인 규제 및 산업 구조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이번 보도에서 소개하는 리얼티인컴(Realty Income), 펩시코(PepsiCo),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는 각기 다른 이유로 ‘계속 보유해도 되는’ 배당주 후보로 꼽힌다.
2026년 2월 14일,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성장주들의 고평가를 우려하거나 가치주가 다시 선전할 것을 기대하거나, 단순히 포트폴리오의 모니터링 부담을 줄이려는 경우에 배당주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도는 각 기업의 배당 현황과 사업 구조, 그리고 향후 규제·산업 트렌드가 배당 지속성과 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리얼티인컴(Realty Income)
리얼티인컴(NYSE: O)은 소위 흔히 생각하는 대중적인 이름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정기적으로 혜택을 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투자신탁(REIT:부동산투자신탁)이다. REIT는 임대 수익을 내는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이익의 상당 부분을 주주에게 배당으로 환원하는 조직 구조를 가진다. 특히 리얼티인컴은 소매형 리테일(점포형 상업시설)에 특화되어 있으며 주요 임차인으로는 7-Eleven, Dollar General, FedEx, Home Depot, Walmart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단일 임차인이 총 임대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3.3%로 과도한 임차인 집중 위험은 제한적이다.
산업 전반에서 오프라인 소매업의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리얼티인컴은 상대적으로 업계의 더 튼튼한 브랜드들과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으로 98.3%의 점포가 임차되어 있다는 점이 대표적 지표다. 배당 측면에서는 이 회사의 가장 큰 매력은 지속적이고 규칙적으로 인상되는 배당이다. 리얼티인컴은 55년 이상 연속으로 매월 배당을 지급해 왔고, 1997년 이후 분기마다 주당 배당을 인상해 왔다. 이러한 기록은 소득형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신뢰 신호다.
펩시코(PepsiCo)
소비재(consumer staples) 섹터에서 배당을 찾는 투자자는 흔히 코카콜라(NYSE: KO)를 먼저 떠올리지만, 펩시코(NASDAQ: PEP)의 앞으로의 배당 수익률(전망치)은 거의 4%로, 현재 코카콜라의 약 3%에 비해 높은 편이다. 단순히 소비자 브랜드의 선호도나 기업 규모만으로 배당 투자의 우열을 판단할 수는 없다.
겉보기에는 두 음료 회사가 매우 유사하지만, 생산·유통 구조에서 큰 차이가 있다. 코카콜라는 병입과 일부 유통을 제3자 병입업자에 위탁하는 모델이어서 이익률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펩시코는 병입과 유통의 상당 부분을 직접 소유·운영한다. 이는 이익률과 비용 구조에 차이를 만든다. 또한 펩시코는 스낵(예: Frito-Lay) 사업을 보유하고 있어 음료 외의 보완적 시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소비자들이 과거보다 더 다양한 브랜드를 시도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생산과 유통을 직접 통제하는 능력은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보도는 인공지능(AI)이 제공하는 세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산·유통 효율을 높일 경우, 펩시코의 수직 통합 구조가 약점에서 강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펩시코는 53년 연속 배당 인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 지급의 지속성 측면에서 신뢰도가 높다.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넥스트에라 에너지(NYSE: NEE)는 표면적으로는 전형적인 유틸리티업체로 보일 수 있으나, 전략적 위치가 독특하다. 현재의 전망 배당 수익률은 약 2.8%로 동종 업계의 유사 규모 회사 평균보다 다소 낮다. 그러나 회사가 구성된 방식은 향후 환경·규제 변화에 대한 적응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보도에 따르면 넥스트에라의 발전 비중 중 절반 이상이 재생에너지에서 나오며, 나머지는 원자력과 상대적으로 청정한 천연가스로 구성되어 있어 구식 화석연료 자산이 거의 없다는 점이 핵심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향후 2050년까지 발전 설비 증가분의 거의 전부가 재생에너지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30년대부터는 천연가스와 원자력의 발전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중·장기 전력 전망을 인용한 보도 내용
이런 추세에서 넥스트에라는 이미 재생에너지와 비교적 청정한 자원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두었기 때문에, 향후 규제 강화나 탄소 관련 정책이 강화되더라도 대규모 자산 전환 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적다.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낮추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적 분석: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첫째, 배당주를 ‘영구 보유’ 대상으로 선택할 때는 단순히 현재의 배당 수익률만 보지 말고, 배당의 지속성(스트릭), 사업 모델의 내구성,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리얼티인컴은 매월 배당을 수십 년간 유지해 온 점과 높은 점포 점유율(98.3%)이 강점이다. 그런 점에서 경기 하강이나 소비 패턴 변화 시에도 현금흐름의 하방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둘째, 펩시코는 소비자 선호 변화와 경쟁 심화라는 외부 환경 속에서 수직 통합(병입·유통 직접 소유)이 미래 경쟁력으로 바뀔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특히 AI·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산성과 재고·유통 관리를 고도화하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마진을 방어할 수 있다. 이는 배당 여력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넥스트에라는 산업의 규제·구조 변화(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측면에서 선제적 포지셔닝을 이미 마친 기업이다.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 뒤늦게 설비 전환을 추진하는 경쟁사와 달리, 넥스트에라는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부담 없이 규제에 적응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점은 장기적인 실적 안정성과 배당 지속성에 긍정적이다.
향후 주가와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
리얼티인컴의 경우 안정적 임대 수익과 월별 배당 지급 관행은 경기 변동 시에도 현금배당에 대한 신뢰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방어적 포지션 선호를 충족시킨다. 결과적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 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의 이동을 선택하면 리얼티인컴의 상대적 주가 방어력이 강화될 수 있다. 펩시코는 AI 기반 운영 최적화로 비용 체질을 개선하면 이익률이 상승하고 배당 성장률이 유지 또는 개선될 여지가 있다. 반대로 원자재·물류비의 급격한 상승은 단기적으로 마진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넥스트에라는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와 탄소 규제 강화 시 수혜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신재생 설비 투자에 따른 자본 지출(CAPEX) 수준과 프로젝트 실행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이 세 종목은 각기 다른 메커니즘으로 배당의 지속성과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어, 분산된 배당 포트폴리오 구성에 유용하다.
용어 설명
REIT(부동산투자신탁): 임대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을 소유·운영하고, 법적으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구조의 투자회사다. 월별 배당(Monthly dividend): 보통 분기 또는 연간으로 지급되는 배당과 달리 매월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현금흐름이 일정한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전망 배당 수익률(Forward-looking dividend yield): 현재 주가 대비 회사가 앞으로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배당금의 비율로, 과거 실적이 아닌 예상치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추가 참고 사실
보도는 또한 모틀리풀의 Stock Advisor 서비스가 제시한 과거 권고 종목의 성과 예시를 언급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Netflix)는 2004년 12월 17일 추천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상당한 수익을 기록했을 것이고, 엔비디아(Nvidia)는 2005년 4월 15일 추천 당시의 1,000달러가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는 역사적 사례를 들며 장기 추천의 가치를 설명했다. 보도에는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이 1,036%이며 S&P 500의 191% 대비 크게 초과했다는 수치(수치 기준일: 2025년 11월 3일)가 포함되어 있다.
공개 정보(Disclosure)
보도 말미에는 James Brumley가 코카콜라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히며, 모틀리풀은 Home Depot, NextEra Energy, Realty Income, Walmart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모틀리풀은 FedEx를 추천하고 있음을 표기했다.
결론적으로, 리얼티인컴·펩시코·넥스트에라 에너지는 각기 다른 성격의 리스크와 강점을 가진 배당주로, 장기 소득형 포트폴리오의 기초 자산으로 고려할 만하다. 다만 투자 결정 시에는 현재의 배당 수익률, 회사의 현금흐름, 업계 구조 변화 및 규제 전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