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노동 시장의 안정과 목표를 다소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광범위한 데이터를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리 로건 총재는 월요일, 한 은행 회의에서 연준의 통화 정책은 인내심을 갖고 데이터 변화를 주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상황이 크게 변화할 경우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2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로건 총재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연준 정책 결정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앙은행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다음 회의를 2주 후에 가질 예정이며, 현재 4.25%-4.50%로 설정된 단기 차입 비용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금리 선물 계약의 가격 책정을 바탕으로 시장은 9월까지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
로건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이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연간 변동률 2%로 설정되어 있지만, 최근 데이터는 PCE 인플레이션이 2.1%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이 데이터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댈러스 연준의 조사에 따르면, 절반의 기업이 높은 수입 관세로 인해 소비자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가계와 기업들도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조사 결과는 보여주고 있다. 로건은 관세 또는 다른 잠재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장기간 고정될 위험이 주요 변수가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