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주식 시장 초반 상승분 상실

수요일에 S&P 500 지수는 -0.03% 하락했고, 다우 존스 산업 지수는 -0.10%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6월 E-mini S&P 선물과 6월 E-mini 나스닥 선물은 각각 변동이 없고 -0.02% 하락했다.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연준 의장 파월의 발언이 주식 시장에 향후 어려움을 예고하면서 수요일 주식 지수들이 초반 상승분을 상실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 가능성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수요일 회의 이후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도 올해 두 번의 25 bp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미국의 성장 전망을 하향 수정했으며,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했다.

주식 시장은 수요일 초반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내 분쟁에 대해 국가 안보팀과 회의를 소집한다고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제안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주식 상방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적대감이 수요일로 6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완화의 조짐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가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란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미국이 직접 개입할 경우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대로 감소했으며, 주택 관련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5월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9.8% 감소해 5년 만에 가장 낮은 125만 6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135만 채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다. 5월 건축 허가도 예상치인 142만 2000채를 하회하며, -2.0% 줄어든 139만 3000채를 기록했다.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미국의 2025년 GDP 전망치를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으며, 2025년 핵심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8%에서 3.1%로 상향했다. 연준 의장 파월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상당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고 말했으며, 관세 인상이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며 그 결과는 더 지속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7월 29~30일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