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은행(캔자스시티) 총재 제프리 슈미드(Jeffrey Schmid)는 지나치게 높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이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2026년 2월 25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서 열린 Colorado 경제클럽(Economic Club of Colorado) 연설에서 슈미드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상황에 대해 평가하면서 “I think we have work to do on the inflation side of things,”(인플레이션 측면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I think we’re in a pretty good place for employment,”(고용 측면에서는 꽤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I think we have work to do on the inflation side of things,”
“I think we’re in a pretty good place for employment,”
슈미드 총재는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의 혼합이 통화정책 전망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단기 차입 비용을 낮추려는 연준의 움직임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 알려졌으며, 그 과정에서 연준은 목표 금리 범위를 3.5%에서 3.75%로 낮춘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추가적인 연방기금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나, 연준 관계자들은 명확한 가이던스를 거의 제시하지 않고 있다. 많은 관측통은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가 연준의 목표인 2%로 수렴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의 지난해 금리 인하(기사 문맥상 ‘rate cuts’)는 둔화하는 노동시장을 보완하는 동시에 물가 하향 압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긴축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방향을 목표로 했다.
슈미드는 또한 연준의 대차대조표(밸런스시트)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내부 논의는 금융시스템에 적절한 준비금(reserves) 수준을 이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과거 매입을 통해 보유하게 된 상당한 규모의 모기지 담보 증권(MBS, mortgage-backed securities) 보유가 주택 차입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미드는 현재 연준의 모기지 채권 보유 규모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probably 75 to 100 basis points lower today than they would otherwise be”(현재보다 대략 75bp~100bp 낮게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모기지 금리 영향 인용문:
“probably 75 to 100 basis points lower today than they would otherwise be”
용어 설명
• 기초 포인트(basis points): 1기초포인트(1bp)는 금리의 0.01%포인트에 해당한다. 따라서 75bp~100bp는 0.75%~1.00%의 금리 수준 차이를 의미한다.
• 목표 금리 범위(3.5%~3.75%): 연준이 설정한 연방기금금리(정책 금리)의 목표 범위를 말한다. 이는 은행 간 초단기 대출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준금리이다.
• 모기지 담보 증권(MBS):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발행된 유가증권으로,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와 팬데믹 기간 동안 시장 안정과 금융여건 완화를 위해 대규모로 매입해왔다.
정책적 시사점 및 시장 영향 분석
슈미드 총재의 발언은 몇 가지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먼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중앙은행의 주요 우려라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연준 내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하 속도나 폭을 신중히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의 안정적 하향 이동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추가 완화에 신중을 기할 여지가 크다.
둘째,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또는 보유자산 관리)와 관련된 내부 논의가 준비금 수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단기 유동성 관리와 장기적인 금융안정성 간 균형 문제가 남아있음을 의미한다. 준비금 수준이 과도하게 축소되면 금융시장의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고, 반대로 지나치게 높은 수준은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셋째, 슈미드가 지적한 연준의 MBS 보유가 모기지 금리를 0.75%~1.00%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는 주택시장과 소비자 신용 비용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 실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파급 경로를 고려해야 한다: 낮은 모기지 금리는 주택수요를 지지하고 주택구입을 촉진해 주택시장 활동을 유지시킬 수 있으나, 동시에 주택가격 상승 압력과 가계부채 누적을 통해 금융안정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
넷째, 시장이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기사 본문: “Markets expect more Fed rate cuts this year”), 연준 관계자들의 신중한 태도와 인플레이션 관련 경고는 금리 인하의 시기와 폭이 시장 기대보다 지연되거나 제한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특히 고평가 성장주 및 금리 민감 섹터에의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용에 대해 슈미드가 “고용은 꽤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한 점은 연준이 이중목표(물가 안정·완전고용) 간의 균형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향후 통화정책 운영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음을 확인시킨다. 고용지표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크다.
실무적 권고 및 전망
금융시장 관계자와 기업 재무 담당자는 향후 통화정책 리스크를 다음과 같이 준비할 필요가 있다. 첫째, 연준의 인플레이션 재확인 신호가 이어질 경우 금리 인하 기대의 조정이 불가피하므로 단기 채무 구조의 금리 민감도를 점검해야 한다. 둘째, 주택담보대출 보유의 축소 또는 재분배 가능성에 대비해 주택대출 포트폴리오의 금리 전이(채권 금리 변화가 모기지 금리에 반영되는 속도)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셋째, 기업 및 가계의 레버리지 관리를 강화해 금리 변동성 확대 시 신용비용 급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종합하면, 슈미드 총재의 발언은 연준 내부에 여전히 인플레이션 억제에 무게를 두려는 기조가 강하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향후 데이터(물가 지표, 고용 지표 등)가 인플레이션의 명확한 완화 신호를 제공하지 않는 한, 연준의 통화정책은 완화 속도와 폭에서 신중함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출처: 로이터 보도(2026-02-25, Pub Date: 2026-02-25 18:06:31). 본문 인용문은 제프리 슈미드 연설 발언을 직역 및 의역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