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사 스티븐 미란 “올해 0.25%포인트 4회 인하 필요…고용시장에 ‘안전선’ 없다”

워싱턴에서 활동 중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은 1월의 강한 고용 증가를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올해 기준금리에서 총 1.0%포인트(=0.25%포인트 4회)의 인하가 여전히 정당화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연준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년 2월 2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란 이사는 Fox Business의 프로그램 “Mornings with Maria”에 출연해

“나는 노동시장이 연준의 추가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모든 안전 신호(all clear)’를 울리기에는 훨씬 이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확실히 연준이 노동시장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고 본다”

라고 말했다.

미란 이사는 또한 최근의 물가 지표에 대해 우려가 낮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나는 우리가 물가(인플레이션) 문제를 갖고 있다고 정말로 생각하지 않는다”

라며, 최근의 물가 수치가 연준의 목표치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러한 수치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용어 설명

• 분기별 0.25%포인트(quarter-point) 인하: 보통 정책금리를 0.25%포인트(=25 베이시스포인트) 낮추는 조치를 의미한다. 미란이 언급한 4회의 분기별 인하는 누적해서 총 1.0%포인트의 금리 인하와 같다.

• ‘All clear’ 표현: 금융·정책 분야에서 사용되는 표현으로, 위험 요소가 해소되어 추가 조치가 필요 없다는 신호를 뜻한다. 미란은 노동시장에 대해 아직 그런 안심 신호를 보낼 시점이 아니라고 본다.


배경 및 맥락

미란의 발언은 2026년 들어 발표된 경제 지표, 특히 1월 고용지표의 강한 회복세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강한 고용 증가가 경기 회복의 한 축으로 평가되지만, 동시에 고용 시장의 강도가 물가 압력으로 전이되는지 여부는 연준의 판단에 중요한 변수이다.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해 왔다. 미란 이사는 노동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보다 점진적인 인하(4회에 걸친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물가와 고용의 추가 데이터에 따라 더 신중하거나 더 빠른 완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등 의견이 갈린다.


전문적 분석 및 향후 영향 전망

미란의 발언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여러 경로로 파급될 수 있다. 우선, 연준이 실제로 연내 네 차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 단기 금리와 국채 수익률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채권 투자자들의 수익률 구조에 변화를 줄 것이다.

둘째, 금리 인하 기대는 주식시장, 특히 고평가된 성장주와 금리 민감 업종(예: 기술, 부동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낮아진 할인율은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 가치를 높여 주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 반대로 은행업과 같은 금리 마진에 민감한 업종은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셋째, 달러화 가치에 미칠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 연준의 완화 신호는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로 이어져, 수출업체에는 경쟁력 제고 효과를, 수입 물가에는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 이는 수입물가 인상을 통해 국내 물가에 상방 리스크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연준은 대내외 물가 흐름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기업 차입비용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가계와 기업의 재융자 수요가 늘어나면 소비 및 투자가 활성화되어 경기 회복을 촉진할 수 있지만, 동시에 자산가격 과열과 금융불균형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


정책적 함의

미란의 발언은 연준 내 완화 지지론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연준의 최종 결정은 향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나오는 경제지표(고용, 인플레이션, 경기지표)와 글로벌 금융여건을 종합한 판단에 달려 있다. 특히 고용지표가 강세를 유지하면서도 임금상승률과 물가 상승의 연결고리가 약화되는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이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는 다음과 같다: 고용참여율과 실업률의 추가 움직임, 핵심물가(Core CPI/PCE 등)의 지속성, 임금상승률의 추이, 글로벌 경기 둔화 여부 및 금융시장 안정성 등이다. 미란의 권고는 이러한 변수들이 연준의 완화 판단으로 수렴할 경우 실행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한 것이다.


결론

스티븐 미란 연준 이사는 2026년 2월 26일 방송 인터뷰에서 1월의 강한 고용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노동시장이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가 아니므로 연준이 올해 총 1.0%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통해 추가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최근 물가 지표가 연준 목표보다 약 1%포인트 높은 수준이지만 점차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향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금리 경로와 물가·고용 지표의 추가 흐름에 따라 상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와 정책결정자들은 미란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향후 경제지표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