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인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이 화요일 백악관의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직에서 사임했다. 이번 사임은 그의 중앙은행 임기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상원에 했던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2026년 2월 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란은 지난 화요일 CEA 위원장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연준 이사직을 수행하는 동안 CEA 자리에서 무급 휴직 상태였으며, 이번 사임으로 두 직을 더 이상 병행하지 않게 됐다.
미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또는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지난해 연준 이사회(Board of Governors)의 예상치 못한 공석을 채우기 위해 임명됐다. 연준 내 문서와 관련 법률에 따르면 그의 연준 이사 임기는 2026년 1월 31일에 공식적으로 만료되었지만, 후임자가 상원에서 인준될 때까지 법적으로 계속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상태였다(holdover 권한). 미란은 연준 임명이 몇 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CEA 직에서 반드시 사임할 필요는 없다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이전에 밝힌 바 있다.
미란의 이중 직책 병행은 민주당 상원 의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비판의 핵심은 연준의 독립성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켜야 하는데, 백악관의 경제자문위원장을 병행할 경우 정책 결정과 자문 활동 사이에 이해상충 또는 정치적 압력이 개입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사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요일에 연준 의장으로 전 연준 이사인 케빈 워시(Kevin Warsh)를 지명할 계획을 발표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나왔다. 워시의 지명은 현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Jerome Powell)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며, 워시가 의장으로 확정되면 현재 미란이 차지하고 있는 이사회 자리 역시 결국 워시의 연준 임명 일정과 맞물려 채워지게 된다. 다만, 워시의 임명과 미란의 교체 모두 상원의 인준을 필요로 하므로 실제 전환은 상원 인준 절차 종료 후에 이루어진다.
용어 설명 및 제도적 배경
경제자문위원회(CEA)는 백악관에 설치된 전문 집단으로, 대통령과 행정부에 경제정책에 관한 분석·권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CEA 위원장은 대통령의 경제정책 수립에 직접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핵심 인사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Board of Governors)는 미국의 중앙은행 제도의 핵심 기구로, 통화정책(금리 결정 등)을 포함해 금융 안정성, 은행 규제 등 광범위한 권한을 가진다. 이사회 구성원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의 인준을 받아 임명된다. 미국법상 이사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후임자가 임명되어 인준될 때까지 기존 이사가 계속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holdover 규정이 있다. 이는 공백 상태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상황의 정치적·정책적 함의
이번 사임은 제도적 절차와 정치적 신호 측면에서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연준의 독립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백악관과 연준 사이의 인력 교차는 외부의 의심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통화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에 민감한 금융시장에서는 그러한 정치적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둘째, 상원 인준 과정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된다. 미란이 보유하던 이사회 자리는 워시의 지명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상원 인준의 시간표와 표결 결과가 연준의 구성과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상원 인준이 지연되면 연준 이사회 내 표결 구성과 정책 성향에도 단기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
시장에 미칠 가능성 있는 영향
금융·거시경제 관점에서 이번 사건은 단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우선,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미 국채 수익률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 안전자산으로의 수요 변화가 나타나고, 이는 채권 시장의 가격 및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둘째, 달러화와 주식시장도 정치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통화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또는 약세)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으며, 특히 금융·기술 업종과 같이 금리 민감도가 높은 섹터는 가격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이러한 정치적 신호는 인플레이션 기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준이 독립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에 전념할 것이라는 신뢰가 약화되면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신임 의장 지명과 인준 절차가 빠르게 마무리되어 연준의 정책 연속성이 유지된다는 확신이 시장에 제공되면 단기적 충격은 완화될 수 있다.
전문가 의견 및 향후 관찰 포인트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에서 특히 세 가지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첫째, 상원 인준 일정이다. 상원 표결이 언제 이루어지는지, 야당과 여당 간 합의 가능성 여부가 핵심이다. 둘째, 워시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 문답을 통해 공개되는 정책 성향이다. 워시가 의장으로 확정될 경우 통화정책의 방향성(긴축·완화 기조 등)을 시장이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중요하다. 셋째, 연준 내부의 투표 구도 변화다. 이사회 구성원이 바뀌면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다수파 구성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종합하면, 미란의 CEA 사임은 제도적 약속의 이행이라는 측면과 더불어 연준의 독립성 및 상원 인준이라는 정치적 절차가 금융시장과 경제정책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부각시키는 사건이다. 앞으로의 전개는 상원 인준 일정, 워시의 인준 결과, 그리고 연준 내부 의사결정의 연속성 유지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참고: 본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