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사 미란, 올해 금리 150베이시스포인트 인하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워싱턴발 — 스티븐 미란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자신의 임기가 1월 말 종료된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금리 인하 폭으로 150 베이시스포인트(bp)를 기대하고 있다고 목요일(현지시각) 밝혔다. 미란 이사는 미국의 노동시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러한 수준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6년 1월 8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란 이사는 블룸버그 텔레비전의 Surveillance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기조 인플레이션(underlying inflation)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근거로 연방기금금리 추가 인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물가가 연준의 목표 수준인 2% 근방에서 약 2.3%로 흐르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란의 발언(요지)
“나는 약 1.5%p(=150bp)의 인하를 보고 있다. 이것의 상당 부분은 나의 인플레이션 관측에 의해 주도된다. 기초물가는 우리 목표의 잡음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중기적으로 전체 물가가 향할 방향을 잘 나타내는 지표다.”

미란 이사의 이번 발언은 그가 지난 화요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Mornings with Maria 프로그램에서 “올해 100bp를 훨씬 웃도는 인하가 정당화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자신의 금리 인하 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미란의 임기는 1월 31일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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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은 미네소타 경제클럽 연설에서 행정부의 낮은 금리에 대한 바람을 강하게 표명할 예정이다. 베센트 장관은 준비된 연설문 발췌에서 “금리 인하는 모든 미네소탄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더 강한 경제성장을 위한 유일한 부족 요소”라고 주장했고, 따라서 연준이 인하를 지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피치(Fitch) 평가도 같은 날 공개되었는데, 피치는 2025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8%에서 2.1%로 상향 조정했고, 2026년 전망치는 1.9%에서 2.0%로 높였다. 피치는 또한 12월 소비자물가가 3.0%로 상승했으며, 관세 전가 효과가 지연되면서 2026년 말 물가가 3.2%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연방정책 경로와 시장 수치 관계

미란의 150bp 인하 요구는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공개된 19명의 정책 입안자들의 전망치 중 최저 수준의 종결 금리(익명으로 공개된 추정치)와 일치한다. 해당 익명 전망은 2026년 말 기준 연방기금금리를 2.00%~2.25%로 봤으며, 이는 당시의 기준금리 3.50%~3.7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이 최저 전망은 그 다음으로 낮은 추정치보다 50bp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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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 이사가 연준에서 활동하는 동안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석 경제참모 역할에서 휴직 상태로 있음을 언급할 만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앙은행에 대대적인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용어 설명

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는 금리·수익률을 표기할 때 쓰는 단위로 1베이시스포인트 = 0.01%이다. 따라서 150bp1.50%에 해당한다. 연방기금금리(fed funds rate)는 미국 내 은행들이 서로 초단기 대출을 주고받을 때 적용하는 금리로, 연준의 대표적 정책금리다. 통상 이 금리는 다른 단기금리와 채권금리, 모기지·기업 대출 금리 등 금융시장의 전반적 금리 수준에 영향을 준다.

기초물가(underlying inflation)는 일시적 요인(예: 에너지·식료품 가격 변동)이나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근원적 물가 흐름을 말하며, 정책 결정자들이 중기 물가상승 압력을 판단할 때 중시하는 지표다. 미란은 이 지표가 약 2.3%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정책적·시장적 함의

미란 이사의 공개 발언은 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음을 보여 준다. 만약 올해 시장 기대대로 총 150bp 수준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다면 단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첫째, 노동시장에는 완화적 충격이 미쳐 고용 확대와 실업률 하락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미란 본인도 노동시장 개선을 인하 배경으로 제시했다. 둘째, 금리 인하는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과 주식시장에는 일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성장주와 차입 비용에 민감한 산업은 수혜 가능성이 있다.

반면 셋째,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로 확실히 수렴하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고, 장기 금리·인플레이션 기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치의 전망처럼 소비자물가가 2026년 말 3.2%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현실화될 경우, 연준의 완화는 예상보다 일찍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준의 내부 전망치(19명 정책 입안자들의 점(dot) 전망)와 공개 발언 사이의 괴리도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최저선(2.00%~2.25%)과 현행(3.50%~3.75%)의 차이는 투자자들이 향후 정책 경로를 어떻게 가격에 반영하느냐에 따라 금융자산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변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용적 시사점

기업과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첫째, 대출 비용이 낮아질 가능성은 기업의 자본비용과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부담을 줄여 투자와 소비를 자극할 수 있다. 둘째, 재무전략 관점에서 채무 상환 스케줄과 고정·변동금리 구조를 점검해 금리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위험을 고려해 실물자산·인플레이션 연동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검토도 병행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란 이사의 150bp 인하 기대 표명은 연준 내부의 완화 기대를 부각시키는 한편, 향후 경제·금융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실제 정책 결정은 물가·고용 등 지표의 흐름과 연준 내부 논의에 따라 달라질 것이므로, 투자자와 기업은 유연한 리스크 관리와 시나리오 기반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