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지난 6주 동안 고용이 둔화되고 소비자 및 기업들이 관세 관련 가격 인상에 대해 우려하면서 위축되었다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수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6월 4일, 연준의 정기 ‘베이지북’ 경제 상태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4월 23일에 발표된 이전 보고서 이후 다소 감소하였다고 언급되었다.
모든 지역에서 경제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되었으며, 이는 기업과 가정의 결정에 있어서 주저와 신중한 접근을 초래하였다고 보고서에서 덧붙였다. 연준의 12개 지역 중 대부분에서 고용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기술되면서 지원자 수가 널리 증가하고 이직률이 낮아졌다.
모든 지역은 근로 수요가 감소하였으며, 근무 시간 단축, 초과 근무 감소, 채용 중단, 인력 감축 계획 등을 언급하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산업 부문의 해고가 보고되었으나 이러한 해고가 광범위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보고서에서는 가격이 ‘적당한 속도’로 상승하는 것으로 서술하였다.
대다수의 보고에서는 앞으로 비용과 가격이 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널리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예상 비용 증가를 강하다, 상당하다, 중요한 것으로 묘사하였다. 모든 지역 보고서는 더 높은 관세율이 비용과 가격 상승에 압박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에 대한 기대에는 차이가 있었으며, 이익 마진을 줄이거나 ‘임시 수수료 또는 할증료’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기업은 말했다.
관세 관련 비용을 전달할 계획인 기업들은 3개월 내에 이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변화가 있는 상황을 다루었다.
5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이른바 상호 관세를 완화할 것이라 밝혔고, 중국도 이에 대응하면서 처음 두려웠던 것처럼 그렇게 가혹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월가의 주가 상승을 촉발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영향과 관세로 인한 둔화로 고용 및 경제 전체가 느려질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관세는 이번 목요일 보고서에서 122번 언급되었으며, 4월에 비해 107번이었다고 한다.
지역적으로는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모두 경제 활동 감소를 보고했으며, 리치먼드, 애틀랜타, 시카고는 더 나은 성장을 보고한 지역에 포함되었다.
특히 뉴욕에서는 ‘고조된 불확실성’과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로 입력 가격이 강하게 늘어났다고 연준은 밝혔다. 리치먼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정부 급여 삭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약간 증가했다고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