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 올해 12월 회의에서만 가능할 전망: 도이치 뱅크

2025년 5월 2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도이치 뱅크는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12월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자연 실업률의 높은 추정치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도이치 뱅크 분석가들은 ‘미국 경제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예상되는 불리한 관세 공급 충격이 가격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최대 고용이라는 연준의 이중 목표 간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의 노동 시장 여유 지표에 대한 최신 분석에 따르면, 대체적인 u-star(자연 실업률) 추정치의 분포가 “4.6%에 맞춰져 있으며, 이는 연준의 최근 중간 추정치인 4.2%보다 높다”고 한다.

높은 자연 실업률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노동 시장의 약화를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도이치 뱅크는 “첫 금리 인하는 12월 회의에서만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노동 시장의 비선형적 동학(예: 샴 규칙)을 감안할 때, 악화 속도가 중요하다. 예상보다 빠른 악화는 더 빠른 완화적 변화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목표가 충돌할 때 조롱 파월 연준 의장의 지난 5월 발언을 참고하며, “연준은 목표에서의 거리와 이러한 차이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 범위를 고려하여 어떤 측면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지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도이치 뱅크의 업데이트된 u-star 모델은 전염병 이후 노동 시장 변수의 범위를 역사적 기준에 맞추어 조정하여 노동 시장 조건이 대체로 정상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의 타당성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