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미 증시 상승세

S&P 500 지수($SPX)와 추종 ETF인 SPDR S&P 500 ETF(SPY)가 +0.60%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I, DIA)는 +0.62%, 나스닥 100 지수($IUXX, QQQ)는 +0.70% 오르며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물 E-미니 S&P 500 선물(ESZ25)은 +0.59%, 12월물 E-미니 나스닥 선물(NQZ25)은 +0.69% 상승 중이다. 특히 반도체주 강세가 시장 전반 상승을 견인하며, S&P 500과 다우는 1.5주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 11월 26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연휴를 앞두고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 최근 며칠간 미국 채권금리 하락과 일부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Dovish) 발언이 맞물리며 다음 달 12월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이 80%까지 높아졌다(지난주 30% 대비 급등).

S&P 500 지수 개요

주목

미국 경기지표도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주간 실업보험 초기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깨고 7개월 최저21만6,000건으로 감소했고(예상 22만5,000건), 자본재(국방·항공 제외) 신규주문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 시장 전망치(+0.3%)를 상회했다. 또한 MBA 모기지 신청은 11월 21일로 끝난 주에 +0.2% 늘었고, 세부적으로 주택구입 신청지수는 +7.6% 상승, 리파이낸싱 신청지수는 -5.7% 하락했다.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6.37%에서 6.40%(+3bp)로 소폭 올랐다.

“미 노동시장은 기대보다 견조했고, 기업 고정투자의 선행지표로 읽히는 핵심 자본재 주문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 심리를 지지하는 가운데, 데이터는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우호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핵심 일정·정책: BLS 통계 발표 연기와 FOMC 기대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지난 금요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취소하고, 11월 CPI12월 18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수요일에는 10월 고용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으며, 해당 수치를 11월 고용보고서(12월 16일 발표 예정)에 반영하겠다고 공지했다. 시장은 12월 9~10일 FOMC에서 -25bp 추가 인하 가능성 80%스왑시장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E-미니 나스닥 선물

주목

3분기 실적: 어닝 시즌 막바지, ‘서프라이즈’ 비중 83%

S&P 500 편입 500개 기업 중 475개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발표 기업의 83%가 시장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해 2021년 이후 최고 성과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해, 당초 전망치였던 +7.2%의 두 배를 상회했다.

해외 증시: 유럽 상승·중국 약세·일본 강세

해외 증시는 혼조였다. 유로 스톡스 50+1.06% 상승, 중국 상하이종합-0.15% 하락, 일본 닛케이 225+1.85% 상승 마감했다.


금리·채권: 10년물 수익률 4.025%, 미 재무부 7년물 입찰 대기

12월물 미 10년 T-노트(ZNZ5)는 -5틱 하락했고, 10년물 국채금리+2.9bp 상승한 4.025%를 기록했다. 주가 강세가 T-노트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공급 요인도 부정적이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2,110억 달러 규모의 T-노트 및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7년물 440억 달러 입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가 7개월 최저를 기록한 것은 노동시장 탄탄함을 시사해, 연준 정책 측면에서는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유럽 국채금리는 혼조였다. 독일 10년물 분트 금리는 1.5주 저점(2.660%)에서 반등해 +1.1bp 오른 2.683%를 기록했고, 영국 10년물 길트 금리는 1.5주 저점(4.419%)을 찍은 뒤 -2.1bp 하락한 4.473%에서 거래됐다. ECB 통화정책위원 보리스 부이치치는 유로존의 성장·물가 리스크가 균형적이며, “당분간 금리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스왑시장은 12월 18일 ECB 회의에서 -25bp 인하 확률을 약 2%로 반영 중이다.

“미국 10년물 4%대 초반 고정, 유럽 분트·길트 혼조… 공급 부담과 데이터 변수가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정책 기대는 위험자산에 우호적이다.”


미국 업종·종목 동향: 반도체주 주도 상승, 소프트웨어·헬스케어는 희비

반도체주 강세가 시장 전반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ASML(ASML)은 +4% 이상 급등했고, 마벨 테크놀로지(MRVL),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인텔(INTC)은 +2%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NVDA), AMD(AMD), ARM 홀딩스(ARM), 아나로그디바이시스(ADI), 램리서치(LRCX), NXP(NXPI), 온세미(ON)도 +1%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

어패럴·리테일에서는 어반 아웃피터스(URBN)가 +12% 이상 급등했다. 3분기 순매출이 15억3,000만 달러컨센서스 14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오토데스크(ADSK)는 S&P 500과 나스닥 100 상승 선두+7% 이상 올랐다. 3분기 청구액(Billings)18억6,000만 달러컨센서스 18억4,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2025 회계연도 청구액 가이던스를 74억7,000만~75억3,000만 달러로 상향(종전 73억6,000만~74억5,000만 달러, 컨센서스 74억1,000만 달러).

로빈후드 마켓츠(HOOD)는 +6% 이상 상승했다. 회사는 미국 기반 파생상품거래소 레저X(LedgerX) 지분 과반 취득을 발표해, 예측시장 접근성을 확보했다. 오스카 헬스(OSCR)는 파이퍼 샌들러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목표가 25달러)하면서 +6% 이상 상승했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는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1,122억~1,122억 달러로 상향(종전 1,050억~1,090억 달러, 컨센서스 1,079억4,000만 달러)하며 +2% 이상 상승했다.

오토데스크 주가

반면, 뉴타닉스(NTNX)는 1분기 매출 6억7,060만 달러가 컨센서스 6억7,660만 달러를 하회했고,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28억2,000만~28억6,000만 달러로 하향(종전 29억~29억4,000만 달러, 컨센서스 29억2,000만 달러)하면서 -17% 이상 급락했다. 암바렐라(AMBA)는 4분기 조정 총마진 가이던스를 59~60.5%로 제시해 컨센서스 60.6%에 못 미치며 -13% 이상 하락했다.

지스케일러(ZS)는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32억8,000만~33억 달러로 제시했으나 컨센서스 32억8,000만 달러 대비 근소-10% 이상 급락, 웍데이(WDAY)는 3분기 구독 매출 22억4,000만 달러가 컨센서스에 정확히 부합했지만 -8% 이상 하락하며 각각 나스닥 100·S&P 500 하락 선두에 섰다. 디어(DE)는 2026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을 40억~47억5,000만 달러로 제시해 컨센서스 53억1,0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치며 -3% 이상 하락했고, HP Inc(HPQ)는 2026 회계연도 조정 EPS 전망을 2.90~3.20달러로 제시해 컨센서스 3.32달러에 못 미치며 -2% 이상 약세를 보였다.

뉴타닉스 주가

오늘의 실적 발표(2025/11/26)

디어(Deere & Co, DE).


용어 설명: 이해를 돕는 핵심 개념

E-미니 선물: S&P 500·나스닥 100 등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소형 규모 선물 계약으로, 거래 단위가 작아 유동성이 높고 헤지·투자에 널리 쓰인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로, 기준금리 결정과 자산매입·대차대조표 정책 등을 결정한다.

핵심 자본재 주문(국방·항공 제외): 기업의 설비투자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월간 변동폭이 경기의 투자 사이클을 반영한다.

bp(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0.01%p를 의미. 25bp=0.25%p금리표기.

틱(tick):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의 최소 호가변동단위를 뜻한다거래미세구조.


기자 노트: 데이터-정책 교차점에서의 시장 심리

초기 실업수당 청구7개월 최저로 내려온 대목은 노동시장 탄력을 시사해 엄밀히는 매파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연준 인하 기대채권금리 하락이 위험자산의 평가할인율을 낮추면서 주가에는 순(純)호재로 작동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 리더십 회복은 ‘금리 민감주’의 민감도를 보여준다. 다만, 12월 FOMC 전까지는 BLS 통계(12/16·12/18)결정적 변수로 기능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데이터의 에 따라 기대가 재조정될 소지가 있다. 추수감사절 전후로 거래량이 얇아지는 계절성도 변동성 확대·축소 모두의 여지를 남긴다.


출처·고지

게재일 기준으로, 리치 아스플런드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직·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다. 본 기사 정보는 참고 목적이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 상세한 공시는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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