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보우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은행감독 부의장이 오는 7월 연준의 차기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5년 6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보우먼 부의장은 만약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2% 목표로 계속 이동한다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먼은 프라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며 다가오는 데이터가 물가 상승이 ‘계속 유리하게 진화’하고 있거나 ‘소비 둔화가 노동 시장으로 스며드는 신호가 있다면’ 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고 언급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할 경우, 정책 금리를 우리의 자연 수준에 더 가깝게 조정하고 건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다”라고 보우먼 부의장은 말했다.
보우먼은 최근 경제 데이터가 물가 상승 둔화와 노동 시장의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5월 개인소비지출(PCE) 핵심 물가상승률이 2.6%로 지난해 말의 2.9%에서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4.2%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2%를 향한 물가상승 지속 궤도와 총수요의 부진, 노동 시장의 취약성의 징후를 볼 때, 우리의 고용 의무에 대한 하방 위험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주 회의에서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4.25-4.5%로 유지했다. 보우먼 부의장은 이 결정을 지지하며 “물가상승이 지속적으로 2% 목표에 가까워졌다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보우먼은 재무부 시장 기능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최대 미국 은행에 적용되는 강화 보완 레버리지 비율(eSLR) 수정을 연준 이사회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레버리지 비율 요구가 대형 은행에 있어 점차 구속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재무부 시장 중개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준은 미국 은행 자본 체계와 레버리지 비율의 설계 및 조정을 논의하기 위해 7월 22일 회의를 개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