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리 로건 총재는 중앙은행이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무역, 세제 및 규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거나 고용을 감소시킬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다리면서 단기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상당 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로건 총재는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재로서는 노동 시장이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이 점차 목표치로 회귀하고 있으며, 연준의 목표에 대한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통화 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의 균형이 한 방향으로 전환되는지 알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균형이 전환되면 “우리는 잘 준비되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달 초 정책 금리를 4.25%-4.50% 범위로 유지했다. 로건 총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여러 정책 결정자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가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것인지, 또는 더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인지, 혹은 일부 수입 의존 산업에서 고용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건은 “자극적인 연방 재정 정책 또는 규제 변화가 투자와 소비자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반면 경제 불확실성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소비자와 기업이 경제를 둔화시키기 위해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