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크립토) 업계의 평균 연봉이 올해 주춤했음에도 여전히 ‘톱 티어’ 보상과 혜택을 제공하는 직무가 존재한다. 특히 크립토 및 웹3 기업들은 전통적 빅테크와 견줘도 손색없는, 때로는 이를 넘어서는 고액 연봉과 성과 연동 보상으로 최상위 인재를 영입하려 경쟁하고 있다.
2025년 11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 전반의 보수 조정 국면에서도 일부 핵심 역할은 기본급 외에 성과급·이익공유·지분(에쿼티)·토큰 보상이 결합돼 총보수가 크게 책정되고 있다.
아래는 기본 의료보험을 훨씬 뛰어넘는 파격 복지와 보상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분야의 대표적 고연봉 직무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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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립토 펀드의 정량 리서처/트레이더 (Quantitative Researcher/Trader at Crypto Funds)
보상: $180,000~$325,000+ (중견·경력자 기준 총보상)
크립토 전문 펀드와 시장조성자(market maker)의 정량 리서처·트레이더는 높은 기본급을 받지만, 진짜 수입은 성과급에서 나온다. 강세장이나 초과수익 구간에서는 이익공유(profit sharing)로 기본급의 2배~3배까지 총보수가 확대되는 사례가 흔하며, 현금 외에 지분(에쿼티)나 토큰으로 추가 보상하는 구조도 존재한다.
업무는 거래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시장 비효율을 분석해, 현·선물 및 다양한 거래소에 걸쳐 전략을 실행하는 일로 구성된다. 요구 역량은 수리·통계 기반의 정량 능력, 프로그래밍 숙련도, 그리고 크립토 마켓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다. 무엇보다 성과가 곧 보상으로 직결되며, 안정적 알파를 제공할수록 보상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한다.
기자 해설: 해당 직무는 성과 변동성이 큰 만큼, 리스크 관리 체계와 테크 스택(파이썬·C++·Rust 등), 데이터 파이프라인, 백테스트의 재현성이 커리어 가치와 직결된다. 또한 토큰 보상은 가격 변동성에 노출되므로 보상의 명목액과 실질가치를 구분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용어 설명: ‘시장조성자’는 유동성을 공급해 호가 스프레드를 관리하고 거래 원활성을 유지하는 참여자를 뜻한다. ‘토큰 보상’은 회사나 프로토콜이 발행한 토큰을 급여·성과급 일부로 지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2)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감사 (Smart Contract Security Auditor)
보상: 기본급 $150,000~$200,000+, 여기에 버그 바운티로 총보수가 크게 확대
보안 감사자는 해커보다 먼저 취약점을 발견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크립토 자산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본급은 $150,000~$200,000 수준이나, 버그 바운티가 상방을 열어준다. 예컨대 수십억 달러가 예치된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치명적 취약점을 찾아낸 연구자는 $500,000~$2,000,000의 포상금을 단일 보고서로 받을 수도 있다. 이는 기본급과 별개로 지급된다.
금전 외 혜택도 두드러진다. 레이어1 블록체인과 보안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처럼 영향력이 큰 과제를 다루며, 통상 자율성이 높고 완전 원격 환경에서 유연하게 일할 수 있다. 아울러 감사 대상 프로토콜로부터 토큰 인센티브를 받을 여지도 존재한다.
필수 역량으로는 솔리디티(Solidity), 블록체인 아키텍처, 공격 벡터에 대한 깊은 기술 이해가 꼽힌다. 보안 관점에 강한 개발자에게 현재 테크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급여 구간을 제공하는 전문 분야 중 하나다.
기자 해설: 감사자의 가치는 실전 트랙레코드(감사 리포트, 발견 취약점의 임팩트)와 커뮤니티 신뢰로 정해진다. 레드팀·포멀 베리피케이션·자동화 도구 활용 능력은 생산성과 커버리지를 배가시키며, 버그 바운티는 확률적 수익임을 감안해 리스크-보상 프로필을 설계하는 안목이 요구된다.
용어 설명: ‘스마트 컨트랙트’는 자동 실행되는 블록체인 상의 프로그램을 뜻하며, ‘버그 바운티’는 취약점을 제보한 연구자에게 지급되는 포상금 제도다. ‘레이어1’은 이더리움·비트코인처럼 기초 프로토콜 블록체인을 의미한다.
3) 암호화폐 거래소의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 (Chief Compliance Officer at Exchanges)
보상: $200,000~$500,000+ (지분·토큰 포함 총보상)
암호화폐 거래소의 법무·컴플라이언스 리더는 전통 금융권 임원에 필적하는 대형 보상 패키지를 확보할 수 있다. 예컨대 코인베이스(Coinbase)와 같은 기업의 시니어 법무 직책은 총보수가 $385,000~$522,000에 달한다.
보상에는 의미 있는 규모의 지분(에쿼티) 또는 토큰 부여가 포함되어, 급여를 넘어 장기 부 축적의 기반을 형성한다. 기업 성장이나 토큰 가격 상승 시 지분 가치가 수백만 달러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하이브리드·원격 근무가 가능해 지리적 유연성을 누릴 수 있으며, 해외 체류 중에도 미국 급여를 받는 사례가 가능하다.
다만 해당 역할은 여러 관할권에 걸친 복잡한 규제 환경을 항해해야 한다. 전통적 법률 자격에 더해, 크립토 특화 규정·증권법·진화하는 컴플라이언스 프레임워크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된다. 책임이 막중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책정되는 구조다.
기자 해설: 규제 불확실성은 사업 리스크이자 CCO의 전략적 역할을 키우는 요인이다. 내부통제, AML/KYC, 트래블 룰, 상장 심사 거버넌스 등 컴플라이언스 아키텍처를 선제적으로 설계·구현할 수 있는 인재의 시장가치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실용 팁: 관련 분야 진입을 고려한다면, 정량 직무는 확률·통계·머신러닝·시스템 프로그래밍, 보안 감사는 솔리디티·EVM·형식 검증·CTF, 컴플라이언스는 증권법·가상자산 규정·금융범죄 방지에 대한 포트폴리오형 역량 구축이 유리하다. 또한 보상 구조의 변동성(현금·지분·토큰·성과급 비중)과 베스팅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총보상의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다.
참고 콘텐츠: ‘코인베이스 수수료 절감법 가이드’ 등 실무 팁을 다룬 자료도 함께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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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GOBankingRates.com에 최초 게재된 ‘3 High-Paying Crypto Jobs With Nice Perks’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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