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투자심리가 연말을 앞두고 약화되고 있다. 완만한 경제 지표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둔화됐고, 거래활동 역시 동반 위축되는 흐름이다. 본 보고는 투자심리 지표와 거래대금, 실적 추정치 및 대륙 자금 흐름 등 다각도의 신호를 통해 현재 국면을 점검한다.
2025년 11월 2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가중 시장투자심리분석지수(MSASI)는 11월 12일 대비 8% 하락해 5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개월 이동평균도 3% 감소해 65%로 내려앉았다. 이는 단기와 중기 심리 모두가 동반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활동의 둔화도 확인된다. 혁신·성장주 중심의 치넥스트(ChiNext) 일일 거래대금은 6% 감소해 4,640억 위안(464 billion yuan)으로 집계됐다. 중국 본토 A주 전체 거래대금은 11% 감소한 1조 7,280억 위안(1,728 billion yuan)으로 더 큰 폭의 위축을 보였다. 주가지수 선물 거래대금은 5% 감소해 4,030억 위안(403 billion yuan)으로 떨어졌다. 반면, 신용·마진 거래 관련 거래대금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2조 4,720억 위안(2,472 billion yuan) 수준을 유지했다.
기술적·펀더멘털 신호도 부정적이다. 30일 상대강도지수(RSI)는 11월 12일 이후 6% 하락해 모멘텀 둔화를 재확인했다. 컨센서스 실적 추정치의 변경(리비전)은 여전히 음(-)의 영역에 머물렀고, 전주 대비 추가 악화됐다. 이는 이익 전망의 개선이 지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향(사우스바운드) 자금은 예외적으로 견조했다. 11월 13~19일 사이 순유입은 $46억에 달했다. 연초 이후(YTD) 누적 순유입은 $1,650억을 기록했으며, 11월 한 달에만 $105억이 유입됐다. 위험회피 정서가 강해진 환경에서도 본토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자금 흐름이 플러스를 이어간 점은 시장의 하방 균형 요인으로 평가된다.
핵심 수치 요약
— MSASI: 51%(11월 12일 대비 -8%), 1개월 이동평균 65%(-3%)
— 거래대금: 치넥스트 -6% 4,640억 위안, A주 -11% 1조 7,280억 위안, 주식선물 -5% 4,030억 위안, 마진 거래 2조 4,720억 위안(대체로 안정)
— 30일 RSI: -6%
— 실적 컨센서스 리비전: 음(-)의 영역 지속, 전주 대비 추가 악화
— 남향 자금: 11월 13~19일 순유입 $46억, YTD $1,650억, 11월 $105억
전망 측면에서, 2026년은 2025년의 높은 수익률 이후 안정화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지수의 제한적 상승 여지와 주당순이익(EPS)의 완만한 증가, 그리고 밸류에이션이 더 높은 레짐에서 정착할 가능성을 거론한다. 이는 급등보다는 완만한 우상향과 질적 안정을 시사한다.
용어 해설 및 맥락
MSASI(가중 시장투자심리분석지수)*: 여러 심리·수급 지표를 통합해 투자자 위험선호를 수치화한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함을 뜻한다. 본문에서 51%로 언급된 값은 단기 심리 위축을 가리킨다. 1개월 이동평균은 일별 변동성을 완화해 추세를 보여주는 보조 잣대다.
치넥스트(ChiNext): 선전거래소의 혁신·성장기업 중심 시장으로, 변동성이 높은 편이다. A주: 중국 본토 거래소(상하이·선전)에 상장된 위안화 표기 보통주를 의미한다. 주식(지수) 선물: 현물지수의 향방에 베팅하거나 헤지하는 파생상품으로, 선물 거래대금 감소는 투기·헤지 수요가 동시에 위축됐음을 시사할 수 있다. 마진(신용) 거래: 차입을 통해 주식을 매수·매도하는 레버리지 거래로, 거래대금이 안정적이라는 사실은 레버리지 포지션이 급격히 축소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RSI(상대강도지수): 일정 기간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하는 모멘텀 지표다. 30일 RSI가 6% 하락했다는 것은 단기 매수우위가 약해졌음을 보여준다. 컨센서스 실적 추정치 리비전: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전망을 합산한 값의 방향성이다. 음(-)의 리비전이 지속·심화됐다는 점은 실적 가시성이 개선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남향(사우스바운드) 자금†: 중국 본토 투자자가 주식연계후강퉁·선강퉁을 통해 홍콩 증시로 투자하는 자금 흐름을 말한다. 순유입은 매수 자금이 매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으로, 통상 본토의 위험선호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 복수의 데이터 제공사·운용사에서 활용하는 심리지표군의 총칭적 표현으로 쓰인다.
† 본문 수치는 기사에서 제시한 미화 기준 달러 금액을 따른다.
해석과 시사점
첫째, 심리 약화(MSASI 하락)와 거래 둔화(현·선물 동반 감소)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은 거시 지표의 탄력이 부족한 환경에서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A주 거래대금의 두 자릿수 감소는 광범위한 관망세를 반영한다.
둘째, 모멘텀 지표(RSI)의 6% 하락과 이익 리비전 악화의 결합은 단기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기술적 매수 신호가 약화되는 가운데, 펀더멘털 개선 신호도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그럼에도 남향 자금의 순유입이 이어졌다는 사실은 본토 외에서의 상대적 기회 탐색 혹은 정책 기대를 반영한 선별적 위험 감수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이는 중국 내·외부 유동성의 온도차를 드러내며, 시장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수 있다.
넷째, 2026년 안정화 전망은 2025년의 높은 수익률 이후 밸류에이션이 상향된 구간에서 정착하고, EPS가 완만히 증가한다는 전제에 기반한다. 이는 전면적 강세장보다 완만한 지수 상승과 업종·스타일 간의 비대칭적 성과로 귀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정책·유동성 변수에 좌우되는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실적 가시성과 현금흐름이 뚜렷한 종목군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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