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데이터가 가리키는 S&P500의 2026년 도약…급등 전 대량 매수할 만한 2개 종목, AMD·알파벳

요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기술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면서 S&P500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dvanced Micro Devices(AMD)Alphabet은 2025년에 강한 흐름을 보였고, 2026년에도 실적 개선과 구조적 수요에 힘입어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10월을 기점으로 현재의 S&P500 상승장은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카슨그룹(Carson Group)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데트릭(Ryan Detrick)은 과거 1950년 이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승장이 3년을 넘기면 평균 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HSBC의 애널리스트들은 AI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지출이 S&P500을 7,500포인트 수준으로 밀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년 12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기술 섹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연간 약 22% 수준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2026년에도 전체 시장 랠리의 일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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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이미지


1. Advanced Micro Devices(AMD)

2025년 현재까지 AMD의 주가는 연간 약 81% 상승해, 반도체 섹터(PHLX Semiconductor Sector)의 46% 상승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 같은 실적은 AMD가 데이터센터용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서버용 프로세서 분야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AI 워크로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AMD는 OpenAI, 오라클(Orac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주요 고객과의 AI 칩·인프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의 최근 재무 애널리스트 데이 발표에 따르면, 향후 3~5년간 데이터센터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이 6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5년간의 연평균 52% 성장률을 상회하는 전망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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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컴퓨터(PC) 부문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3분기 클라이언트 프로세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8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AI 기능을 내장한 AI PC의 보급 확산과 인텔(Intel)에 대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시장조사에서는 2026년 AI PC 출하량이 83% 증가해 1억 4,3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AMD의 주당순이익(EPS)이 2026년에 약 $6.4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AMD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약 35배이며, 이는 미국 기술 섹터 평균인 46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만약 AMD가 예상 EPS $6.44을 달성하고 업종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을 경우 목표 주가는 약 $296로 계산되며, 이는 현재 대비 약 34%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투자 포인트: 데이터센터·AI 칩 수요의 구조적 상승, AI PC 보급 가속에 따른 PC 부문의 동반 성장, 비교적 낮은 선행 P/E로 인한 밸류에이션 확보 가능성.


2. Alphabet(구글)

알파벳(Alphabet)의 보통주(GOOG, GOOGL)는 2025년 중 약 67% 상승했다. 이는 통칭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에 속한 기술주로서 AI 관련 투자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음을 반영한다.

지난 분기 알파벳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23억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검색(Search)과 클라우드(Cloud) 사업 모두에서 견조한 성장이 관찰된다. 회사는 AI 기반 제품인 Gemini 애플리케이션과 AI 검색 기능,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사용자 참여도가 향상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 성장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 검색의 AI 모드는 일일 7,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올해 초 도입된 이후 빠르게 확산되었고, 검색 내 AI 요약(Overview) 기능은 사용자 질문에 더 많은 답을 제공함으로써 의미 있는 쿼리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산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클라우드 AI 시장은 향후 5년간 규모가 4배 이상 확대되어 예측 기간 말에 약 $3,270억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은 자체 설계 칩과 엔비디아(Nvidia), AMD 등 타사 칩을 결합한 다각적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며, 최근 앤트로픽(Anthropic)은 알파벳의 맞춤형 칩을 최대 100만 개까지 배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메타(Meta Platforms)도 알파벳의 AI 칩을 고객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있다.

또한 알파벳은 직전 분기 말 구글 클라우드에서 약 $1,550억의 수주잔고(backlog)를 보고했으며, 이는 분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수주잔고의 증가는 향후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수요가 지속될 경우 안정적 매출 흐름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알파벳의 선행 P/E는 약 29배로 기술 섹터 평균보다 낮고, AI 관련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성장률이 가속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상향 여지도 존재한다.

투자 포인트: 검색 및 클라우드의 견조한 실적, 클라우드 AI 시장의 구조적 성장, 대규모 수주잔고와 맞춤형 칩 도입으로 인한 경쟁력 강화.


용어 설명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애널리스트의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주당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이다. 현재 실적 대신 예측된 이익을 사용하므로 미래 성장 기대가 반영된다.

수주잔고(backlog):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 향후 실현될 매출의 합계를 의미한다. 클라우드 사업에서 수주잔고 증가는 향후 확정된 매출 흐름의 확실성을 높이는 지표로 쓰인다.

대형언어모델(LLM):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AI 모델로, 알파벳의 Gemini와 같은 모델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모델은 검색·생산성 도구·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향후 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첫째, AI 인프라 투자 지속은 반도체 및 클라우드 수요를 견인해 기술주 실적을 추가로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센터용 GPU와 맞춤형 칩에 대한 수요 증가는 반도체 기업의 매출 가시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기술 섹터의 이익 레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둘째, 밸류에이션(선행 P/E) 격차가 존재하는 종목들은 실적 개선 시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 예컨대 AMD는 업종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을 경우 단기적으로 30%대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 나오며, 알파벳도 클라우드·AI 수익이 본격화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

셋째,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자본 지출은 초기에는 비용 부담으로 작용해 단기 수익성에 압박을 줄 수 있으며, 경쟁 심화(예: 엔비디아, 인텔 등)와 규제 리스크, 글로벌 경기 둔화는 성장 전망의 하방 요인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기업의 계약구조, 이익 마진 추이, 고객 다변화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종합적 평가: 역사적 상승장 지속 가능성, AI 인프라 수요의 구조적 성장, 기업별 실적 가시성 등을 종합하면 AMD와 알파벳은 2026년에도 유망한 기술주로 평가된다. 다만 단기 변동성과 리스크를 감안해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공시 및 출처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4일에 공개된 원문을 바탕으로 번역·정리한 것이다. 원문에서는 작성자 Harsh Chauhan이 언급되었으며, 해당 작성자는 기사에 언급된 주식 중 어떤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Advanced Micro Devices, Alphabet, Intel, Meta Platforms, Microsoft, Nvidia, Oracle의 주식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다. 또한 HSBC Holdings는 모틀리풀 머니의 광고 파트너임을 명시하고 있다. 원문에는 특정 옵션 거래의 추천 내역 및 모틀리풀의 성과 지표(Stock Advisor의 과거 수익률 등)가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