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기록이 말해주는 2026년 강세장 지속 가능성

S&P 500이 2년 연속 연간 20% 이상 상승한 가운데 올해에도 추가 상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강세장은 이미 3년 차에 접어들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이번 강세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2025년 12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지난 수년간 기술주 주도의 랠리를 이어가며 연속적인 강세장을 형성했다. 이 기사에서는 역사적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에 강세장이 더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을 검토한다.

도시 위로 상승하는 선을 그리는 투자자 이미지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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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와 AI(인공지능)가 지수를 이끌다. 지난 3년 동안 Magnificent Seven(매그니피센트7)이라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두 자리수 및 세 자리수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S&P 500을 견인했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개별 종목의 큰 움직임이 지수 전체의 방향성을 좌우했다.

AAPL 차트
자료 제공: YCharts

실제 기업 실적 지표로는 아마존(Amazon)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Amazon Web Services(AWS)가 AI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간 매출 $132 billion의 러닝레이트(run rate)를 달성했다고 보도되었으며, AI 칩 설계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는 최근 회계연도 매출이 $130 billion에 달하는 등 기록적 실적을 내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AI에 기반한 제품·서비스 수요가 기업 이익을 장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를 뒷받침한다.


역사적 관점: 과거 강세장 지속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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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50년을 되돌아보면, 현재와 유사한 시점까지 도달한 다섯 차례의 강세장이 모두 최소 5년 이상 지속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Carson Group의 수석 시장 전략가 라이언 드트릭(Ryan Detrick)이 집계한 주요 강세장 기간은 다음과 같다:

강세장 기간(출처: Carson Group)
1974년 10월 – 1980년 11월 : 6.2년
1982년 8월 – 1987년 8월 : 5년
1987년 12월 – 2000년 3월 : 12.3년
2002년 10월 – 2007년 10월 : 5년
2009년 3월 – 2020년 2월 : 11년

이 표본을 통해 볼 때, 현재 S&P 500의 강세장이 3년 차라는 사실은 역사적으로는 추가적인 연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역사적 패턴만 놓고 보면 2026년에도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역사적 패턴이 반드시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과거 데이터는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를 제시하지만, 시장은 때때로 예외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최근엔 일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아지면서 ‘AI 버블’ 형성 우려가 제기되었고, 오라클(Oracle)과 브로드컴(Broadcom) 등 주요 기술주가 12월 초에 하락하는 등 변동성도 관찰됐다.

용어 설명 — 러닝레이트(run rate)와 Magnificent Seven

투자자와 독자들이 혼동할 수 있는 용어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러닝레이트(run rate)는 기업의 최근 실적을 연환산(annualize)하여 향후 연간 수익을 추정하는 방법으로, 계절적 요인이나 일회성 이벤트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Magnificent Seven은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주요 기술 대형주 7개를 지칭하는 비공식적 명칭으로, 이들은 AI 및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S&P 500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투자자 관점의 시사점 및 향후 영향 전망

역사와 현재 지표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2026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AI에 대한 강한 수요는 기업 이익 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남아있다. 둘째,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변화가 향후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금리 인하 또는 완화 기조는 할인율 하락을 통해 성장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셋째, 밸류에이션(주가수준)과 투자자 심리의 불안정성은 단기적 조정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술주 중심의 포지셔닝이 너무 집중될 경우 업종간 회전(섹터 로테이션)이나 규제 리스크가 발생하면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만약 AI 수요가 지속되고 기업 이익이 예상대로 증가하며 금리 환경이 완화된다면 S&P 500은 2026년에 추가적인 상승 여지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밸류에이션 과열, 금리 인상 재개, 경기 둔화 등의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다면 조정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보면 S&P 500은 역사적으로 장기적으론 상승해 왔다. 보유 기간을 길게 잡고 분산투자와 정기적 리밸런싱을 병행하면 장기 수익률 개선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기사에서는 또한 Motley Fool의 Stock Advisor가 선정한 10대 종목 소개와 과거 추천 사례(넷플릭스와 엔비디아 등)에 대한 성과를 덧붙여, 개별 우량주 선정의 중요성도 언급하고 있다.

관련 공시·이해관계로, 기사 작성자 Adria Cimino는 아마존(Amazon), 오라클(Oracle), 테슬라(Tesla)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알파벳(Alphabet), 아마존, 애플(Apple),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오라클, 테슬라를 보유 및 추천하고 있으며 브로드컴(Broadcom)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모틀리 풀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2026년 1월 만기 콜옵션(장기 395달러 콜, 단기 405달러 콜 숏) 등의 옵션 포지션을 보유·권고하고 있다. *Stock Advisor의 수익률 표기는 2025년 12월 21일 기준이다.


기자 분석(종합) — 역사적 사례는 현재 강세장이 추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강력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러나 시장은 항상 예측가능하지 않기에 투자자는 기술 중심의 집중 포지션, 밸류에이션 리스크, 금리 및 거시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포트폴리오 리스크 분산을 고려해야 한다. 2026년 전망은 낙관적 요소(AI 수요, 기업 실적 개선, 금리 완화 가능성)와 주의 요인(밸류에이션, 경기 리스크, 규제·정책 변화)이 공존하는 구조로 정리된다.

출처: 나스닥닷컴 보도 및 Carson Group 데이터, 자료 인용과 기업 실적은 기사 내용에 근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