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물 NYMEX 천연가스 선물(NGG26)은 금요일 장에서 종가 기준 +0.230달러(+4.56%)로 마감했다. 2월물 가격은 금요일 큰 폭 상승했지만, 목요일에 기록된 3년물 근월 선물 고점 아래에 머물렀다. 이번 주 천연가스 가격은 역대급 겨울 폭풍 예보로 인해 난방 수요 증가와 저장고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한 주간 60%를 넘는 급등을 보였다.
2026년 1월 23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대규모 북극 한기가 이번 주말 미국으로 내려와 텍사스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AccuWeather의 전망을 인용하면 이 북극 한류는 24개 주의 1억 5천만 명이 넘는 인구에게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한파는 난방 수요를 급증시키는 동시에, 가스 파이프라인 내에서 물이 얼어 미국 가스 생산 차질을 일으킬 위험을 높여 공급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을 키운다.
기사 주요 사실 정리
금요일 장에서 2월물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으나 목요일의 3년 근월 선물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 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북극 한류 유입 전망과 텍사스 등 주요 산지의 저온 피해 위험으로 인해 큰 폭으로 올랐다. 텍사스는 미국 가스 생산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인프라가 한랭에 덜 대비된 지역이어서 일시적인 정지나 생산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그 전날 텍사스 주지사 그렉 애보트(Greg Abbott)는 이번 겨울 폭풍을 대비해 주 내 절반이 넘는 카운티에 재난선언을 발령했다.
공급·생산 지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화요일(최근 월간 전망에서) 2026년 미국 건식 천연가스 생산 전망을 기존의 109.11 bcf/day(십억 세제곱피트/일)에서 107.4 bcf/day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생산 전망 조정이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현재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은 기록에 준하는 수준이며, 활동 중인 가스 시추 장비 수는 최근 2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은 공급 여력의 상방 요인이다.
BNEF(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에 따르면 1월 23일 기준 미국(lower-48) 건식 가스 생산은 109.6 bcf/day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같은 날 lower-48 주(본토 48개 주)의 가스 수요는 126.0 bcf/day로 전년 동기 대비 -0.5%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LNG(액화천연가스) 수출터미널로의 순유입 추정치는 19.8 bcf/day로 전주 대비 +5.3% 증가했다.
수요·재고 지표
전력수요와 생산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도 존재한다. 에디슨 일렉트릭 인스티튜트(Edison Electric Institute)는 1월 10일 종료된 주간 기준으로 미국(lower-48)의 전력생산이 -13.15% y/y 감소해 79,189 GWh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1년(52주)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5% 증가해 4,294,613 GWh를 기록했다.
목요일 공개된 주간 EIA 보고서는 천연가스 가격에 전반적으로 지지적이었다. 1월 16일 종료된 주간의 천연가스 재고는 -120 bcf의 인출(감소)을 보였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98 bcf보다 큰 감소 폭이지만, 5년 평균 주간 인출량인 -191 bcf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2026년 1월 16일 기준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6.0% 많았고, 5년 계절 평균 대비로는 +6.1% 높은 수준으로 공급 여유가 여전히 존재한다.
한편 유럽의 가스 저장고는 1월 21일 기준으로 48% 채워진 상태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해당 시기 5년 계절 평균인 62%에 못 미치는 수치이다. 유럽의 저장고 수준은 글로벌 LNG 수급과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의 수요·공급 판단에 참고되는 지표다.
시추·인프라 지표
Baker Hughes는 1월 23일 종료 주간 기준 미국 가스 시추 장비 수가 122대(변동 없음)이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1월 28일 기록한 2.25년(약 27개월) 만의 고점 130대에는 다소 못 미친다. 과거 1년간 가스 시추 장비 수는 2024년 9월에 보고된 4.5년(약 54개월) 저점인 94대에서 상승해 왔다.
시장 상호작용과 단기·중기 전망
이번 겨울 폭풍은 난방 수요 급증과 텍사스 등 생산지의 단기 생산 제약 가능성으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에 즉각적이고도 강한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온이 급락하는 기간 동안 재고 인출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선물 가격의 추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중기적으로는 아래의 요인들이 가격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상방 요인
1) 대규모 북극 한류에 따른 난방 수요 급증으로 인한 재고 인출 가속화. 2) 텍사스 등 취약 인프라 지역에서의 생산 차질과 일시적 가동 중단 위험. 3) EIA의 생산 전망 하향(2026년 107.4 bcf/day) 등으로 인한 공급 성장 둔화 기대.
하방 요인
1) 현재 재고가 전년 및 5년 평균 대비 각각 +6.0%, +6.1%로 높은 편이어서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여유가 가격을 누를 수 있음. 2) 미국 내 건식 가스 생산이 여전히 약 109.6 bcf/day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3) LNG 수출망의 계절적 변동성 및 글로벌 수요 약화 시 미국 내 공급 과잉 가능성.
결론적으로, 단기적으로는 북극 한류의 강도와 지속 기간, 텍사스 등 주요 산지의 설비 영향 여부에 따라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클 전망이다. 만약 한파로 인해 설비 고장과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 천연가스 선물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한파가 예상보다 약하거나, 생산·수출 설비가 견뎌내면서 재고가 충분히 유지된다면 현재의 급등은 빠르게 조정될 수 있다.
용어 설명
NYMEX(뉴욕상업거래소)는 에너지·원자재 선물 거래의 중심 거래소 중 하나로, 천연가스 선물의 주 거래장소이다. bcf/day는 “billion cubic feet per day”의 약자로 하루 기준 십억 세제곱피트 단위의 가스량을 뜻한다. LNG는 액화천연가스로, 가스를 장거리 수출할 때 액화시켜 선박으로 운송하는 형태다.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에너지 관련 통계와 분석을 제공하는 민간 기관이다. EIA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으로, 미국의 에너지 생산·소비·재고 관련 공식 통계를 발표한다. Baker Hughes는 시추 장비 집계로 잘 알려진 회사로, 분기별·주간 단위의 시추 장비 수 집계가 업계 지표로 활용된다. 에디슨 일렉트릭 인스티튜트는 전력 산업 관련 데이터와 통계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기타 공지
이 기사에서 인용한 수치와 자료는 Barchart 및 관련 기관(EIA, BNEF, Baker Hughes, Edison Electric Institute)의 보고와 집계를 기반으로 한다. 기사 작성 시점에 Rich Asplund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보고되었다. 모든 정보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