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연루 문서 공개 후 래리 서머스, 학기 말까지 하버드 교수직 사임한다고 발표

래리 서머스(Lawrence H. Summers) 전 미국 재무장관이자 하버드대학교 전(前) 총장·교수는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과의 과거 친분을 둘러싼 문서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현 학년도 종료 시점까지 하버드에서의 교수직을 사임하겠다고 수요일 하버드대 측이 발표했다.

2026년 2월 25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대학교는 정부가 최근 공개한 이메일과 기타 문서를 검토하던 중 서머스와 엡스타인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련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문서는 최근 미국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와 미 의회(Congress)에 의해 공개됐다.

하버드대는 성명에서 하버드 케네디스쿨(Harvard Kennedy School)장 제레미 와인스타인(Jeremy Weinstein)모사바르-라흐마니 비즈니스·정책 센터(Mossavar-Rahmani Center for Business and Government)의 공동 소장 자리에서 서머스의 사임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대변인 제이슨 뉴턴(Jason Newton)은 CNBC에 “대학교가 최근 정부에 의해 공개된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를 검토하는 과정과 관련해, 케네디스쿨 학장이 로렌스 H. 서머스 교수의 공동 소장직 사임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하버드 측은 또한 서머스가 이번 학년 말에 자신의 학문 및 교원 직위를 퇴임(emeritus 또는 은퇴)할 것이며 그때까지는 휴직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턴 대변인은 “서머스 교수는 학업 및 교원 임명에서 이번 학년 말에 은퇴할 것을 발표했으며 그때까지 휴직 상태로 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머스는) 하버드대 대학원생으로 온 이래 50년간 가르치고 함께 일해온 수천 명의 학생과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서머스는 하버드 학생신문 The Crimson에 보낸 성명에서 자신의 교수직 사임 결정을 “어려운 결정”이라고 표현했지만, 동시에 “하버드에 대학원생으로 온 지 50년간 가르치고 함께 일해온 수천 명의 학생과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형식적 책무에서 벗어나면 향후 글로벌 경제 이슈 전반에 대한 연구, 분석, 논평에 다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버드대 측은 서머스가 엡스타인과 관련해 불법행위로 기소되거나 범죄 혐의를 받고 있지는 않다고 명확히 밝혔다. 보도 내용은 문서 검토가 진행 중임을 알렸을 뿐이며, 서머스에게 특정 범죄 혐의가 제기되었다는 내용은 포함하지 않는다.


용어 설명

Mossavar-Rahmani Center for Business and Government는 하버드 케네디스쿨 소속 연구·교육 센터로서 기업과 정부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기관이다. 이 센터의 공동 소장직은 학내외 정책·경제 논의에서 영향력이 큰 직책으로 분류된다. 또한 케네디스쿨(Harvard Kennedy School)은 공공정책 및 행정 전문 교육 기관으로 하버드대 내에서 공공·정책 관련 연구와 인재 양성 역할을 수행한다.

독자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몇몇 용어를 간단히 설명하면, “휴직(leave)”은 교수나 교직원이 일정 기간 직무에서 물러나는 상태를 뜻하며 그 기간 동안 공식적 직책은 유지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여기서는 서머스가 학년 말까지 휴직 상태로 남아 그동안 정식 수업이나 책임을 수행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사실관계 요약

• 발표 시점: 2026년 2월 25일.
• 보도 매체: CNBC 보도 인용.
• 주요 인물: 로렌스 H. 서머스(래리 서머스), 제레미 와인스타인(하버드 케네디스쿨 학장), 제이슨 뉴턴(하버드 대변인).
• 기관: 하버드대학교, 하버드 케네디스쿨, 모사바르-라흐마니 센터, 미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미 의회(Congress).
• 핵심 내용: 정부가 공개한 문서들에 대한 하버드의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머스가 학년도 종료 시점까지 교수직에서 물러나고, 동 기간 휴직 상태로 남을 것이라는 하버드의 공식 발표.


정치·학계·시장의 파급효과 분석

서머스는 전(前) 재무장관이자 하버드대 전 총장으로서 미국 내 거시경제 정책과 학계, 싱크탱크, 공공정책 논의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낸 인물이다. 따라서 그의 교수직 사임은 학계 내 인적 구성과 공공정책 담론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파급력이 예상된다.

1. 학계·정책 담론의 영향
서머스는 거시경제·재정 정책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학자이자 관료 출신이다. 그가 공식적 교육·연구 활동에서 물러나면 당분간 강의와 직접적인 연구 지도, 그리고 학내외 세미나·토론에서의 기여가 줄어들 수 있다. 이는 하버드 내부의 정책 담론 형성 과정과 일부 학제 간 프로젝트의 리더십 공백으로 연결될 수 있다.

2. 하버드의 대외 이미지·기부자 반응
하버드는 전통적으로 기부금과 동문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하는 고등교육 기관이다. 고위 교수의 사임 및 관련 문서 검토는 대외적 이미지에 영향을 미쳐 단기적으로는 기부자·동문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하버드는 광범위한 재정 기반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단일 인사 변화로 재정적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평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은 분명하다.

3. 금융시장·정책 기대에 미치는 영향
직접적인 금융시장 충격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서머스의 사임은 특정 기업이나 산업의 가격에 즉각적·직접적 영향을 주는 사건이 아니다. 다만 서머스가 향후 정책 분석과 논평 활동을 줄이거나 공개적 입장을 재조정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일부 정책 관련 기대치(예: 재정·금리 관련 전망)에 영향을 주던 해석 채널이 약화될 수 있다. 이는 정보 해석의 다양성 감소로 이어져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4. 향후 전망
하버드의 문서 검토가 마무리되고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경우, 이 사건의 장기적 영향은 그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현재로서는 서머스 개인에 대한 형사적 고발은 보도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기관 차원의 평판 관리와 내부 조사 절차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정책·학계 영역에서는 서머스의 전문성이 여전히 공적 담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그가 은퇴 이후 어떤 형태로 연구·논평 활동에 복귀하는지가 주목된다.


결론

하버드는 2026년 2월 25일 공개된 정부 문서에 대한 검토 과정에서 래리 서머스의 학내 직위 재조정과 학년도 말 은퇴 계획을 공식화했다. 서머스 본인은 개인적 결정이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밝혔고, 향후 연구와 분석·논평 활동에 재참여할 의향을 표명했다. 현재까지 보도된 범위 내에서는 서머스에 대한 형사적 혐의가 제기된 바는 없다. 향후 사건의 추가 전개와 하버드의 내부 평가 결과가 나오면 이 사안의 파급력과 의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판단이 가능해질 것이다.